잡아함경-1040-20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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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섯 가지 배움의 힘[五學力]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믿음의 힘[信力]이 곧 배움의 힘이요, 정진의 힘[精進力]이 곧 배움의 힘이며,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慚力]이 곧 배움의 힘이요,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힘[愧]이 곧 배움의 힘이며, 지혜의 힘[慧力]이 곧 배움의 힘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78. 당성학력경(當成學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비구들아,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하나니, 즉 '나는 마땅히 믿음의 힘[信力]이 곧 배움의 힘[學力]이 되는 것을 성취하고, 정진의 힘[精進力]이 곧 배움의 힘이 되는 것을 성취하며,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의 힘[慚力]이 곧 배움의 힘이 되는 것을 성취하고, 남에 대한 부끄러움의 힘[愧力]이 곧 배움의 힘이 되는 것을 성취하며, 지혜의 힘[慧力]이 곧 배움의 힘이 되는 것을 성취하여야 한다'라고 해야 할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79. 광설학력경(廣說學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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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어떤 것을 믿음의 힘[信力]이 곧 배움의 힘[學力]이라고 하는가? 여래의 처소에서 믿음에 잘 들어가되 그 근본이 견고하여, 모든 하늘 · 마(魔) · 범(梵) · 사문 · 바라문과 그밖에 동등한 법으로도 능히 무너뜨릴 수 없는 것이다. 어떤 것을 정진의 힘[精進力]이 곧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가? 4정단(正斷)을 말한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에서 설한 것과 같다.)
어떤 것을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의 힘[慚力]이 곧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가? 수치(羞恥)를 말한다. 온갖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과 모든 번뇌의 작용[數]을 일으켜, 모든 존재의 불타오르는 것 같은 괴로운 과보(果報)로 미래 세상에서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 · 근심 · 슬픔 · 괴로움의 번민을 받을까 부끄러워하는 것이니, 이것을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의 힘이 곧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 것이다.
어떤 것을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힘[愧力]이 곧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가? 온갖 부끄러워해야 할 일은 부끄러워하고, 온갖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과 번뇌의 작용을 일으켜, 모든 존재가 불타오르는 것 같은 괴로운 과보로 미래 세상에서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 · 근심 · 슬픔 · 괴로움의 번민을 받을까 부끄러워하는 것이니, 이것을 남에게 부끄러워하는 힘이 곧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른바 거룩한 제자가 지혜에 머물러, 세상의 나고 멸하는 지혜와 성현의 번뇌에서 벗어남을 성취하여, 결정코 괴로움을 다하면, 이것을 지혜의 힘이 곧 배움의 힘이라고 하는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0. 당성학력경(當成學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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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그러므로 비구들아,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한다. 즉 '나는 믿음의 힘이 곧 배움의 힘이요, 정진의 힘 ·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 · 다른 사람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힘 · 지혜의 힘이 곧 배움의 힘이 되는 것임을 성취하여야 한다'라고 해야 할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1. 백법경(白法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착한 법에서 변하거나 물러나거나 오래 머물지 않으면, 다른 사람은 반드시 다섯 가지 흰 법[白法]으로써 너를 나무랄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말하자면 네가 믿음을 가지고 착한 법에 들어가지 않을 경우이니, 만일 믿음을 의지하면 능히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어 온갖 착한 법을 닦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네가 정진함이 없고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으며, 다른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고 지혜가 없이, 착한 법에 들어가려고 하는 경우이니, 만일 지혜를 의지하면 모든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비구로서 바른 법에서 변하거나 물러나지 않고 오래 머무르면 다른 사람은 다섯 가지 흰 법으로써 너를 치하하고 위로할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바른 믿음으로 착한 법에 들어가는 경우이니, 만일 믿음을 의지하면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을 것이다. 그리고 정진 ·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 다른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 · 지혜로써 착한 법에 들어가려고 하는 경우이니, 만일 지혜를 의지하면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 한 법을 닦을 수 있을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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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2. 백법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계(戒)에서 물러서거나 후퇴한다면 다른 사람이 반드시 다섯 가지 흰 법[白法]으로써 너를 나무랄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다섯 가지인가? 가령 비구가 믿음으로써 착한 법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이니, 만일 믿음을 의지하면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정진 ·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 다른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 · 지혜로써 착한 법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이니, 만일 지혜에 의지하면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을 것이다. 만일 비구가 목숨이 다하도록 순수하고 한결같이 원만하고 청정하며, 범행(梵行)이 맑고 깨끗하면, 다른 사람이 반드시 다섯 가지 흰 법으로써 너를 치하하고 위로할 것이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앞 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3. 불선법경(不善法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고 하면, 오직 착한 법을 믿는 데 있다. 만일 믿음이 줄거나 없어지면 믿지 않는 데에 영원히 머물러, 온갖 착하지 않은 법이 생겨날 것이다. ……(내지)……악하고 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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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은 법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고 하면 오직 정진 ·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다른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 지혜뿐이니, 만일 정진 ·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 다른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 · 지혜의 힘이 줄거나 없어지면 나쁜 지혜에 영원히 머물러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이 곧 생겨날 것이다. 만일 비구가 믿음을 의지하면 곧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을 것이요, 정진 ·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 다른 사람에 대한 부끄러움 · 지혜를 의지하면 곧 착하지 않은 법을 여의고 온갖 착한 법을 닦게 될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84. 십력경(十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비구가 색(色)을 싫어하는 마음이 생겨 욕심을 여의어 아주 없애고 일으킴이 없이 해탈하면, 이것을 아라하삼먁삼불타(阿羅訶三藐三佛陀 : 應供·等正覺)[삼먁삼불타(samyak-sa buddha)는 여래의 10호(號) 가운데 하나로 아라하는 아라한과 같은 의미로서 세상의 존경을 받을 만한 수행자, 혹은 각자(覺者)라는 뜻이며, 응공(應供)·응(應)으로 한역된다. 원래는 부처님을 가리키는 명칭이었으나, 훗날 부처님과 아라한은 구별되어 불제자, 즉 성문(聲聞)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계위(階位)로 되었다. 특히 대승불교에 있어서 아라한은 소승의 성자를 가리키며, 대승의 수행자에게는 미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삼먁삼불타는 최고 지상의 부처님, 혹은 바르게 깨달은 사람, 올바로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정변지(正遍知)·등정각(等正覺)·정등각(正等覺)등으로 한역된다.]라 하나니, 수(受) · 상(想) · 행(行) · 식(識)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다. 만일 또 비구가 색을 싫어하는 마음이 생겨 욕심을 여의고 일으킴이 없이 해탈하면, 이것을 아라한의 혜해탈(慧解脫)이라고 하나니, 수 · 상 · 행 · 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다고 말하리라. 모든 비구들아, 여래 · 응공(應供) · 등정각(等正覺)과 아라한(阿羅漢)의 혜해탈에는 어떤 갖...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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