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1030-20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026 / 2145] 쪽
...라짐[苦沒]에 대해 설하신 내용도 마찬가지이다. 괴로움의 흐름을 건넘[度苦流] · 결박에서 풀림 · 모든 물질의 훼손됨과 과거 · 미래 · 현재의 일체 번뇌가 다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661. 이력경(二力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두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두 가지 힘인가? 이른바 생각하는 힘[數力][택력(擇力)이라고도 하는데, 곧 사고하는 힘을 말함.]과 닦는 힘[修力]이다.
어떤 것을 생각하는 힘이라고 하는가? 거룩한 제자가 쓸쓸하고 고요한 숲 속이나 나무 밑에서 이렇게 사색(思索)하는 것을 말한다. '몸으로 현세에 나쁜 짓을 하면 후세에 나쁜 과보를 받나니, 내가 만일 몸으로 나쁜 짓을 행하면 내 자신도 뉘우치고 남도 또한 뉘우치게 할 것이며, 내 스승도 뉘우치고 우리 대덕 범행자들도 뉘우치게 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법으로써 나를 꾸짖을 것이니, (나쁜 이름이 퍼지고,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지옥에 태어날 것이다)라고 하리라.' 이와 같이 현세에도 후세에도 과보가 있나니, 몸으로 나쁜 행을 끊고 몸으로 착한 행을 닦아야 한다. 이와 같이 몸으로 짓는 나쁜 행과 입과 뜻으로 짓는 나쁜 행도 그와 같다고 말하리니, 이것을 생각하는 힘이라고 하느니라.
어떤 것을 닦는 힘이라고 하는가? 만일 비구가 생각하는 힘을 배우고 거룩한 제자로서 생각하는 힘을 성취하면, 그것을 따라 닦는 힘을 얻을 것이요, 닦는 힘을 얻고 나면 닦는 힘을 원만하게 갖추게 될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027 / 2145] 쪽
662. 이력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거룩한 제자로서 생각하는 힘을 배워 성취하고 나면 탐욕 · 성냄 · 어리석음이 적어지거나 혹은 다 없어질 것이다. 이와 같이 거룩한 제자로서 생각하는 힘을 의지하여 생각하는 힘을 다 성취하면 그것을 따라 닦는 힘을 얻고, 닦는 힘을 얻고 나면 닦는 힘을 원만히 갖추게 될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63. 이력경 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떤 것을 닦는 힘이라고 하는가? 4념처 닦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념처를 설한 소경과 같이, 4정단(正斷) · 4여의족(如意足) · 5근(根) · 5력(力) · 7각분(覺分) · 8성도분(聖道分) · 4도(道) · 4법구(法句) · 지관(止觀)에 대해서도 그와 같이 말씀하셨다.
664. 삼력경(三力經) ①
[1028 / 2145] 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세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 힘인가? 믿음의 힘[信力] · 정진의 힘[精進力] · 지혜의 힘[慧力]을 말한다. 또 세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 힘인가? 믿음의 힘[信力] · 생각의 힘[念力] · 지혜의 힘[慧力]을 말한다. 또 세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세 가지 힘인가? 믿음의 힘[信力] ·선정의 힘[定力] · 지혜의 힘[慧力]을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65. 삼력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세 가지 힘이 있나니, 믿음의 힘 · 정진의 힘 · 지혜의 힘을 말한다. 이와 같이 비구들아,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하느니라. '나는 마땅히 믿음의 힘 · 정진의 힘 · 지혜의 힘을 성취할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정진의 힘· 생각의 힘 · 선정의 힘에 대해서도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666. 삼력경 ③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1029 / 2145] 쪽
세 가지 힘이 있으니 믿음의 힘[信力] · 생각의 힘[念力] · 지혜의 힘[慧力]을 말한다. 어떤 것을 믿음의 힘이라고 하는가? 거룩한 제자가 여래에 대하여 청정한 믿음에 들어가되 그 근본이 견고하여, 모든 하늘 · 마(魔) · 범(梵) · 사문 · 바라문 및 모든 같은 법들을 가지고 무너뜨릴 수 없는 것이니, 이것을 믿음의 힘이라고 말한다. 어떤 것을 정진의 힘이라고 하는가? 4정단(正斷)을 닦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을 지혜의 힘이라고 하는가? 4성제(聖諦)를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나머지 두 가지 힘에 대해서도 위에서와 같이 말씀하셨다.
667. 사력경(四力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힘이 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 힘인가? 이른바 믿음의 힘 · 정진의 힘 · 생각의 힘 · 지혜의 힘을 말한다. 또 네 가지 힘이 있으니, 믿음의 힘 · 생각의 힘 · 선정의 힘 · 지혜의 힘이다. 또 네 가지 힘이 있으니, 깨달음의 힘[覺力] · 정진의 힘[精進力] · 무죄의 힘[無罪力] · 포섭하는 힘[攝力]이 그것이다.
이 여러 경은 위에서 세 가지 힘에 대하여 말씀하신 소경의 내용과 같다. 다만 다른 것은 다음과 같다. 어떤 것을 깨달음의 힘[覺力]이라고 하는가? 착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사실 그대로 알고, 죄(罪)가 있고 죄가 없는 것, 가까이할 것과 가까이하지 않을 것, 낮은 법[卑法]과 나은 법[勝法], 검은 법[黑法]과 흰 법[白法], 분별이 있는 법과 분별이 없는 법, 인연으로 일어나는 법[因緣法]과 인연으로 일어나지 않는 법[非緣起法]을 사실 그대로 아는 것이니, 이것을 깨달음
[1030 / 2145] 쪽
의 힘이라고 한다. 어떤 것을 정진하는 힘이라 하는가? 4정단(正斷)을 말하나니 …… (자세한 내용은 앞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어떤 것을 죄가 없는 힘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몸[身] · 입[口] · 뜻[意]으로 지은 죄가 없는 것이니, 이것을 죄가 없는 힘이라고 한다. 어떤 것을 포섭하는 힘이라고 하는가? 네 가지 포섭하는 일[四攝事]을 말하는 것이니, 즉 보시[惠施] · 부드러운 말[愛語] · 이익을 주는 행[利行] · 이익을 함께 하는 것[同利]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668. 사섭사경(四攝事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장 뛰어난 보시[施]란 법 보시[法施]이고, 가장 뛰어난 부드러운 말[愛語]이란 선남자(善男子)가 듣기를 원하면 그 때 맞춰 법을 연설해주는 것이다. 가장 뛰어난 이익을 주는 행[行利]이란 믿지 않는 사람은 믿음에 들어가서 믿음을 세우게 하고, 계(戒)를 성립하려는 이에게는 청정한 계로써, 아끼는 이에게는 보시로써, 나쁜 지혜를 가진 이에게는 바른 지혜로써 끌어들여, 그것을 세우게 하는 것이다. 가장 뛰어난 이익을 함께 하는 것[同利]이란, 이른바 아라한(阿羅漢)에게는 아라한으로써, 아나함(阿那含)에게는 아나함으로써, 사다함(斯陀含)에게는 사다함으로써, 수다원(須陀洹)에게는 수다원으로써, 계가 청정한 이에게는 청정한 계로써 그에게 주는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아함경-1040-208 (0) | 2017.01.10 |
---|---|
잡아함경-1035-207 (0) | 2017.01.08 |
잡아함경-1025-205 (0) | 2017.01.05 |
잡아함경-1020-204 (0) | 2017.01.04 |
잡아함경-1015-203 (0) | 2017.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