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1110-22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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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어서 본 성품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선현아, 이것이 공상공이니라."
선현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일체법공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드렸다.
"선현아, 일체법(一切法)이란 5온(蘊) 12처(處) 18계(界)와 형상이 있고 형상이 없고, 볼 수가 있고 볼 수가 없고, 대할 수가 있고 대할 수가 없고, 번뇌[漏]가 있고 번뇌가 없고, 함[爲]이 있고 함이 없는 등의 법을 말하는 것으로, 이 일체의 법은 일체의 법으로 말미암아 공하니, 왜냐 하면 항상함도 아니요 무너짐도 아니어서 본 성품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선현아, 이것이 일체법공이니라."
선현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불가득공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불가득(不可得)이란, 이 가운데 온갖 법은 얻을 수 없다[不可得]는 것으로, 과거도 얻을 수 없고 미래도 얻을 수 없고 현재도 얻을 수 없으며, 과거에서는 미래와 현재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없고 미래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으며 현재에서는 과거와 미래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이다. 이 불가득은 불가득으로 말미암아 공하니, 왜냐 하면 항상함도 아니요 무너짐도 아니어서 본 성품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선현아, 이것이 불가득공이니라."
선현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무성공이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무성(無性)이란 이 가운데 조그마한 성품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으로, 이 무성은 무성으로 말미암아 공하니, 왜냐 하면 항상함도 아니요, 무너짐도 아니어서 본 성품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선현아, 이것이 무성공이니라."
선현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자성공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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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제 성품[自性]이란, 모든 법으로서 화합할 수 있는 본래의 성품을 말하는 것으로, 이 제 성품은 제 성품으로 말미암아 공하니, 왜냐 하면 항상함도 아니요 무너짐도 아니어서 본 성품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선현아, 이것이 자성공이니라."
선현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무성자성공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무성자성(無性自性)이란, 모든 법으로서 화합할 수 없는 성품이면서도 화합하는 바가 있는 본래의 성품이다. 이 무성자성은 무성자성으로 말미암아 공하니, 왜냐 하면 항상함도 아니요 무너짐도 아니어서 본 성품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선현아, 이것이 무성자성공이니라.
또 선현아, 본 성품이 있는 것은 본 성품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공하고 본 성품이 없는 것은 본 성품이 없음으로 말미암아 공하며, 제 성품[自性]은 제 성품으로 말미암아 공하고 남의 성품[他性]은 남의 성품으로 말미암아 공하느니라. 어찌하여 본 성품이 있는 것은 본 성품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공하느냐 하면, 본 성품이 있는 것은 5온(蘊)을 말하는 것으로, 이 본 성품이 있는 것은 본 성품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공하니, 5온으로서 내는 본 성품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본 성품이 있는 것은 본 성품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공한 것이니라.
어찌하여 본 성품이 없는 것은 본 성품이 없음으로 말미암아 공하느냐 하면, 본 성품이 없는 것은 무위(無爲)를 말하는 것으로 이 본 성품이 없는 것은 본 성품이 없으므로 말미암아 공하니, 이것이 본 성품이 없는 것은 본 성품이 없음으로 말미암아 공한 것이니라.
어찌하여 제 성품[自性]은 제 성품으로 말미암아 공하느냐 하면, 온갖 법은 다 제 성품이 공하다는 것으로 이 공은 지혜로 지은 것도 아니고 소견으로 지은 것도 아니며 그 밖의 것으로 지은 것도 아니니, 이것이 제 성품은 제 성품으로 말미암아 공한 것이니라.
어찌하여 남의 성품[他性]은 남의 성품으로 말미암아 공하느냐 하면, 부처님이 세간에 나오셨거나 나오시지 않았거나 간에, 온갖 법은 법주(法住)요, 법정(法定)이요, 법성(法性)이요, 법계(法界)요, 평등성(平等性)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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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성(離生性)이요, 진여(眞如)요, 불허망성(不虛妄性)이요, 불변이성(不變異性)이요, 실제(實際)이므로 모두가 남의 성품으로 말미암아 공하니, 이것이 남의 성품은 남의 성품으로 말미암아 공한 것이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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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 52 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15. 변대승품 ②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의 대승의 모양이라고 하는 것은, 이른 바 건행(健行)삼마지(三摩地) 보인(寶印)삼마지 사자유희(師子遊戱)삼마지 묘월(妙月)삼마지 월당상(月幢相)삼마지 일체법용(一切法涌)삼마지 관정(觀頂)삼마지 법계결정(法界決定)삼마지 결정당상(決定幢相)삼마지 금강유(金剛喩)삼마지 입법인(入法印)삼마지 삼마지왕(三摩地王)삼마지 선안주(善安住)삼마지 선립정왕(善立定王)삼마지 방광(放光)삼마지 무망실(無忘失)삼마지 방광무망실(放光無忘失)삼마지 정진력(精進力)삼마지 장엄력(莊嚴力)삼마지 등용(等涌)삼마지 입일체언사결정(入一切言詞決定)삼마지 입일체명자결정(入一切名字決定)삼마지 관방(觀方)삼마지 총지인(總持印)삼마지 제법등취해인(諸法等趣海印)삼마지 왕인(王印)삼마지 편부허공(遍覆虛空)삼마지 금강륜(金剛輪)삼마지 삼륜청정(三輪淸淨)삼마지 무량광(無量光)삼마지 무착무장(無著無障)삼마지 단제법륜(斷諸法輪)삼마지 기사진보(棄捨珍寶)삼마지 편조(遍照)삼마지 불순(不眴)삼마지 무상주(無相住)삼마지 부사유(不思惟)삼마지 항복사마(降伏四魔)삼마지 무구등(無垢燈)삼마지 무변광(無邊光)삼마지 발광(發光)삼마지 보조(普照)삼마지 정견정(淨堅定)삼마지 사자분신(師子奮迅)삼마지 사자빈신(師子頻申)삼마지 사자흠거(師子欠呿)삼마지 무구광(無垢光)삼마지 묘락(妙樂)삼마지 전등(電燈)삼마지 무진(無盡)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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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최승당상(最勝幢相)삼마지 제상(帝相)삼마지 순명정류(順明正流)삼마지 구위광(具威光)삼마지 이진(離盡)삼마지 불가동전(不可動轉)삼마지 적정(寂靜)삼마지 무하극(無瑕隙)삼마지 일등(日燈)삼마지 정월(淨月)삼마지 정안(淨眼)삼마지 정광(淨光)삼마지 월등(月燈)삼마지 발명(發明)삼마지 응작불응작(應作不應作)삼마지 지상(智相)삼마지 금강만(金剛鬘)삼마지 주심(住心)삼마지 보명(普明)삼마지 묘안립(妙安立)삼마지 보적(寶積)삼마지 묘법인(妙法印)삼마지 일체법평등성(一切法平等性)삼마지 기사진애(棄捨塵愛)삼마지 법용원만(法涌圓滿)삼마지 입법정(入法頂)삼마지 보성(寶性)삼마지 사훤쟁(捨喧諍)삼마지 표산(飄散)삼마지 분별법구(分別法句)삼마지 결정(決定)삼마지 무구행(無垢行)삼마지 자평등상(字平等相)삼마지 이문자상(離文字相)삼마지 단소연(斷所緣)삼마지 무변이(無變異)삼마지 무품류(無品類)삼마지 입명상(入名相)삼마지 무소작(無所作)삼마지 입결정명(入決定名)삼마지 무상행(無相行)삼마지 이예암(離翳暗)삼마지 구행(具行)삼마지 불변동(不變動)삼마지 도경계(度境界)삼마지 집일체공덕(集一切功德)삼마지 무심주(無心住)삼마지 결정주(決定住)삼마지 정묘화(淨妙華)삼마지 구각지(具覺支)삼마지 무변변(無邊辯)삼마지 무변등(無邊燈)삼마지 무등등(無等等)삼마지 초일체법(超一切法)삼마지 결판제법(決判諸法)삼마지 산의(散疑)삼마지 무소주(無所住)삼마지 일상장엄(一相莊嚴)삼마지 인발행상(引發行相)삼마지 일행상(一行相)삼마지 이제행상(離諸行相)삼마지 묘행(妙行)삼마지 달제유저원리(達諸有底遠離)삼마지 입일체시설어언(入一切施設語言)삼마지 견고배(堅固寶)삼마지 어일체법무소취착(於一切法無所取著)삼마지 전염장엄(電焰莊嚴)삼마지 제견(除遣)삼마지와 무승(無勝)삼마지 법거(法炬)삼마지 혜등(慧燈)삼마지 취향불퇴전신통(趣向不退轉神通)삼마지 해탈음성문자(解脫音聲文字)삼마지 거치연(炬熾然)삼마지 엄정상(嚴淨相)삼마지 무상(無相)삼마지 무탁인상(無濁忍相)삼마지 구일체묘상(具一切妙相)삼마지 구총지(具總持)삼마지 불희일체고락(不喜一切苦樂)삼마지 무진행상(無盡行相)삼마지 섭복일체정사성(攝伏一切正邪性)삼마지 단증애(斷憎愛)삼마지 이위순(離違順)삼마지 무구명(無垢明)삼마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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