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925-18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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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과 인욕의 힘으로
두 젖[兩乳]을 성취하며
지혜바라밀로
그 정수리 모습을 삼으며
경전으로 끈을 삼아서
4변(辯)의 꾸러미를 뚫어 꿰도다.
지나간 옛적에 닦아 행하신
갖가지의 모든 공덕과
한량없는 비유법으로
일체를 다 장엄하셨네.
이러한 다라니는
한량없는 공덕을 갖추었나니
저 눈의 앞·뒤 경계며
다한 경계·다함 없는 경계며
혹 나고 혹 남이 없는 것
끝나는 경계와 끝간 데 없는 것
적정과 적정 아닌 것
유전함과 유전하지 않음
본래 없는 것과 일어남 없는 것
적멸함과 나[我]가 없는 것
사람도 없고 수자(壽者)도 없는 것
나아가 중생 없는 데 이르기까지
이러한 한량없는 문을
일체를 다 환히 알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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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와 코와 혀와 몸과 마음이며
6진(塵)과 아울러 4대(大)며
세(世)와 남[生]과 명자에 이르기까지
일체가 다 그러하도다.
위에서 칭찬함과 같은
미묘한 다라니의
적정하고 거룩한 공덕은
모든 부처님의 경계였도다.
다라니의 참뜻은
문자로 드러낼 수 없건만
세간을 따라 주기 위해
다만 가명(假名)으로 말할 뿐이네.
그 때에 세존께서 여러 대중과 함께 동자의 집에 이르러서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 월광 동자는 부처님께서 앉으신 것을 알고서 몸소 미묘한 공양거리를 가지고 여래와 대중에게 받들어 올렸다. 그 공양은 순전히 선정 복덕의 훌륭한 선근과 부사의한 힘으로 이룩된 것이었다. 이렇게 보시함은 자기를 위함이 아니었고, 널리 일체의 한량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보리에 향하여 나아가 큰 이익을 얻게 하려 하므로 그 공양이 두루 다 충족되었다.
세존께서 공양을 마치시고 모임 가운데에서 월광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동자야,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대승에 머무르는 이로서 보시를 행한 자량(資糧)은 80 가지 훌륭한 공덕이 있느니라. 어떤 것이 80가지인가? 중생을 성취시키되 착한 말로 섭수하며, 묘한 상호가 원만하고 모든 감관이 이지러짐 없으며, 생사를 버려 여의고 열반을 증득하며, 모든 번뇌를 다하고 훌륭한 자재를 얻으며, 공덕을 구족하고 불국토를 장엄하며, 권속이 청정하고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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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이 있으며, 지혜를 구족하고 최상의 뛰어난 행을 성취하며, 위없고 견줄 데 없는 행을 성취하여 번뇌의 습기(習氣)를 없애버리고 여래의 일체지행(一切智行)을 길러서 몸과 사리(舍利)가 모든 세간 성문·연각의 공양의 대상이 되느니라.
나쁜 사람을 꺾어 부수어 인왕(人王)과 하늘·용·야차·아수라왕·가루라왕 및 범천왕들이 다 깨끗한 믿음을 내게 하며, 큰 위덕이 있고 계경(契經)·응송(應頌)·수기(受記)·자설(自說)·풍송(諷誦)·비유(譬喩)·인연(因緣)·본사(本事)·본생(本生)·방광(方廣)·희유법(希有法)·논의(論議)를 연설하여 받아 지니고 연설하되 마음에 게으름이 없으며, 법에 인색함이 없고 불도에 조용히 머무르며, 태어나는 세계가 가장 훌륭하고 명색(名色)이 청정하며, 법신을 증득하여 두려움 없는 힘을 얻으며, 복덕을 성취하여 모든 외도를 덮어 가리우며, 선인(善人)의 법을 갖추고 악인의 행을 버리며, 복과 지혜의 인연을 믿고 불법을 따르며, 여러 마군을 항복받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안락법에 의혹이 없으며, 나쁜 욕심을 꺾어 부수고 큰 위덕을 갖추며, 보살행을 닦아 뛰어난 신통을 얻으며, 생사를 버려 여의고 중생을 성취하며, 끝없는 보살행을 찬탄하고 공덕을 거두어 잡아들이며, 중생을 위안하여 깨우쳐 주고 법의 즐거움을 누리며, 은혜로운 보시를 닦아 행하고 큰 지혜문에 들어가며, 난법(煖法)에 머물러서 종성(種性)이 결정되며, 법인(法忍)을 수행하여 불도에 편안히 머무르느니라. 동자야,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보시의 자량을 닦으면 이러한 80가지 훌륭한 공덕을 갖추어 성취하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큰 지혜를 가진 여러 보살은
보시의 자량을 갖추므로
훌륭한 이익 80가지를
내가 이제 대략 말하였노라.
다시 온갖 공덕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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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없고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
다 보시로부터 나오나니
이제 마땅히 조금만 말하리라.
네가 평등한 보시를
큰 모임에 고루 폈나니
이러한 보시의 자량을
슬기로운 이는 닦아 익힐지니라.
이런 보시는 능히 복무더기를
쌓아 모음을 헤아릴 수 없나니
상호로 그 몸을 장엄하여
모두가 다 원만하리라.
나는 곳과 그 종족이며
국토와 또는 살림살이와
명예와 그 몸과 마음이
모두가 다 청정하리라.
모든 하늘 신변(神變)의 일과
궁전과 채녀와
청정한 걸림없는 변재가
다 보시로부터 나오느니라.
보시의 훌륭한 자량은
여러 부처님께서 다 칭찬하셨나니
이것이 곧 보리도에
처음으로 자리잡는 근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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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하는 여러 보살은
보시에 의혹함 없이
결정심에 편안히 머물러
부지런히 보시를 닦도다.
이렇게 보시하는 마음은
훌륭한 복을 성취하나니
보살이 부지런히 닦아 익히므로
장차 불보리(佛菩提)를 증득하리라.
보시의 위력으로 말미암아
훌륭한 신통을 성취하여
구지(俱胝)의 세계를 진동시키되
모든 중생 다치지 않도다.
보시로 말미암아
깨끗한 계행과 많이 들음과
바른 믿음과 정진
삼매와 무루혜(無漏慧)를 끌어내도다.
보시로 말미암아
5근(根)·5력(力)·7보리분법(菩提分法)이며
정단(正斷) 및 신통을 끌어내어
모든 습기 멀리 여의네.
보시로 말미암아
청정하고 묘한 음성으로
백 구지의 세계에
끝없는 법을 열어 보이도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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