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915-18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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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의 위덕의 힘을
이와 같이 성취하여
모든 여래의
행하는 곳에 들어가며
모든 여래의
일체 경계에 머무나니
저 모든 세간의
아수라 무리들이
고집스런 마음 버리고
범천의 행에 머물게 하며
한량없는
백천 야차와
구반다들이
다 기뻐하게 하며
또한 한량없는
건달바와
나찰 무리가
사모하고 좋아하여 조복케 하였네.
가령 범천의
미묘한 음성으로도
그 구절의 뜻
연설하지 못하나니
모든 심법(心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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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리지 못할 것
또한 심법으로
받아 지닐 수 없는 것이네.
이 다라니는
눈으로 얻을 것이 아니며
이 다라니는
몸으로 이를 것도 아니며
이 다라니는
눈으로 얻을 것이 아니면서
또한 눈으로 행하는 것도
아니니라.
귀와 코와 혀와 몸이며
나아가 명자 등에 이르기까지
스물다섯 가지의 법도
모두 다 그러하도다.
또한 눈의 다한 경계니
나는 경계니
끝나는 경계[邊際]·유전함
나아가 적멸에 이르기까지
나[我]도 없고 사람도 없으며
중생과 수자(壽者)도 없으며
나아가 모든 존재도
보특가라도 있을 수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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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相)도 없고 행위도 없으며
온 것도 없고 간 것도 없나니
이러한 모양을
다 환히 알아 말하느니라.
또 법성의 눈을
환히 알아 말하느니라.
또 이런 것을 환히 알아 말하느니라.
법 성취의 눈[法眼]이며
지안(智眼)·혜안(慧眼)과
범안(梵眼)·천안(天眼)이며
범천에 나면서 얻는 눈이며
다른 하늘에 나면서 얻는 눈이며
범천의 이숙과(異熟果)의 눈이며
다른 하늘의 이숙과의 눈이며
범천의 인연생(因緣生)의 눈이며
다른 하늘의 인연생의 눈이며
하늘의 신통의 눈과
하늘의 정진의 눈이며
하열한 중생의 눈과
뛰어난 중생의 눈이며
염마라의
세간을 버려 여읜 눈
용과 야차의 눈
구반다의 눈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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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뇌(熱惱)의 눈
열뇌 여읜 눈이며
청정한 눈
청정하지 않은 눈이며
넓은 눈·좁은 눈
성문승의 눈이며
선정의 눈
삼마지의 눈이며
경계에 반연하는 눈
생각을 내는 눈이며
탐냄을 내는 눈
탐냄을 버려 여읜 눈이며
인(因)을 따라 나는 눈
인을 여읜 눈
상응하는 눈
상응하지 않는 눈이며
문(門)에 의지해 나는 눈
문에 의지하지 않고 나는 눈
연(緣)을 인으로 하여 나는 눈
문(門)을 인으로 하여 나는 눈
살[肉]이 아닌 것으로 이룩된 눈
지혜의 청정한 눈이며
아무 것도 없는 눈
얻을 수 없는 눈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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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와 코와 혀와 몸이며
나아가 명자 등에 이르기까지
스물다섯 가지 법도
또한 다 그러하도다.
그 때에 세존께서 허공 가운데
다시 한량없는 미묘한 음성을 내어
수승한 다라니법을 연설했으니
모두가 여래의 변화함일세.
그 다라니는 이러하였다.
이러한 다라니는...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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