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905-181

근와(槿瓦) 2016. 12. 25. 01:00

대보적경-905-18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901 / 3476]

결정된 삼매를 성취하리라.

만일 사람이 눈의 인연을 생각하고
눈의 항상됨 없는 이치 사무쳐 알면
이 사람은 능히 눈과 인연이
마침내 있는 것 없음을 사무쳐 알리라.

귀와 코와 혀와 몸이며
소리와 이름과 문자 등
25법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또한 그러하도다.

그 때 세존이 성에 드실 때
발로 땅을 밟으시자 기이한 일이 있었나니
내 이제 일부분의 공덕을 말하여
이를 듣는 중생들을 기쁘게 하리라.

천상·인간 길잡이께서 한 털구멍에서
한량없는 온갖 광명 나타내어서
광명마다 무량 세계 두루하여
모든 중생 위하여 불사를 지었네.

만일 옛적에 여러 부처님 공양하고
오랫동안 보시·지계 닦아 행하면
그 사람은 이렇게 말하는
신통변화의 일 듣고는 기뻐하리라.

만일 능히 부처님의 신통변화가
성문의 경계 아닌 줄 알면


                                                                             [902 / 3476]

그는 이러한 신통변화의 일 듣고는
믿어 앎이 생겨 기특한 마음 내리라.

천상·인간 길잡이의 부사의한 힘으로
이러한 갖가지 신통을 나타내어
한량없는 백·천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 모시어 공양하게 하네.

천상·인간 길잡이의 부사의한 힘으로
한량없는 백·천 경전 연설하여서
여러 중생으로 하여금 그 말씀 듣고는
다들 믿어 받들고 기쁜 마음 내게 하네.

그 때 세존께서 성에 드실 때
신통력으로 허공 중에서
이렇게 말하기를 눈의 다한 경계와
나아가 적멸과 안성(眼性)의 원인이며

간 것도 없고 온 것도 없으며
마침내 공적한 줄 사무쳐 아나니
귀와 코와 혀와 몸이며
이름 등 25법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또한 그러하도다.

그 때 세존이 성에 드실 때
허공 가운데서 미묘한 소리로
여래의 갖가지 명호를 찬양하여
대중으로 하여금 믿는 마음 내게 하네.


                                                                             [903 / 3476]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마군을 꺾어 엎는 법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사마·외도 항복받으리.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탐욕을 꺾어 엎는 법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탐욕을 놓아 버리리.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진에(瞋恚)를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교만을 꺾어 없애리.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원한을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원한을 꺾어 없애리.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질투를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질투를 놓아 버리리.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허위를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허위를 놓아 버리리.


                                                                             [904 / 3476]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사견을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사견을 놓아 버리리.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희론을 꺾어 없앤 법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희론을 놓아 버리리.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청정한 법왕이라 말하나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청정한 법을 능히 사무쳐 알리.

이 세상에 나타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모든 업을 통달하신 법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하는 짓을 사무쳐 알리.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신통을 구족하신 법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곧 능히 위덕 신통 성취하리라.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바라밀을 구족하신 법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곧 능히 6바라밀 성취하리라.


                                                                             [905 / 3476]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모든 행법(行法)을 통달한 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일체의 행법을 사무쳐 알리.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신통을 구족하신 법왕이시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곧 능히 위덕 신통 성취하리라.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이 청정한 광명 총지[摠持]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수승한 생을 받음[受生] 성취하리라.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빛깔이 청정한 광명 총지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훌륭하고 묘한 육신[色身] 성취하리라.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몸의 청정한 광명 총지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훌륭한 육신을 성취하리라.

이 세상에 출현하신 사람 중의 사자는
종성(種性)이 청정한 광명 총지니
만일 이 이름을 듣기만 하면
훌륭한 종족을 성취하리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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