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1065-21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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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4무량과 4무색정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4념주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4념주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4정단 내지 8성도지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니라. 또 '나는 이러한 유정은 공해탈문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공해탈문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무상 무원 해탈문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무상 무원 해탈문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5안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5안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6신통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6신통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니라.
또 '나는 이러한 유정은 부처님의 10력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부처님의 10력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4무소외 내지 일체상지 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니라. 또 '나는 이러한 유정은 예류과(預流果)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예류과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일래과(一來果) 불환과(不還果) 아라한과(阿羅漢果) 독각(獨覺)의 깨달음에 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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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일래과 불환과 아라한과 독각의 깨달음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며, '나는 이러한 유정은 보살의 도와 위없는 보리에 편히 세우겠고, 이러한 유정은 세우지 않겠다'라고 하지 않고, 다만 '나는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보살도와 위없는 보리에 편히 세우리라'고 할 뿐이니, 선현아, 이러한 것을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갑옷을 입는다 고 하느니라.
선현아, 마치 교묘한 요술쟁이나 혹은 그 제자가 길 네 거리의 대중들 앞에서 요술로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만들어 놓고서, 6바라밀다에 편히 세우고 내지 위없는 보리에 편히 세운다면, 선현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요술로 된 일에 진실이 있는 것이냐?" 선현이 대답하였다.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상응하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6바라밀다에 편히 세우고 내지 한량없고 수 없고 그지없는 유정들을 위없는 보리에 편히 세우는 것도 그와 같으니, 비록 하는 것은 있지만 단 하나도 진실함이 없느니라. 왜냐 하면 선현아, 모든 법의 성품은 공하여 모두가 요술과 같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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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야바라밀다경 제 50 권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14. 대승개품 ②
그 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이해하기로는, 보살마하살이 공덕의 갑옷을 입지 않는 것이 바로 대승의 갑옷을 입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온갖 법은 제 모양[自相]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세존이시여, 물질[色]은 물질의 모양이 공하고 느낌[受] 생각[想] 지어감[行] 의식[識]의 모양이 공하며, 눈은 눈의 모양이 공하고 귀 코 혀 몸 뜻은 귀 코 혀 몸 뜻의 모양이 공하며, 색은 색의 모양이 공하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은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모양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또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모양이 공하고 빛깔의 경계 안식(眼識)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이 공하며,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모양이 공하고 소리의 경계 이식(耳識)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이 공하며, 코의 경계는 코의 경계의 모양이 공하고 냄새의 경계 비식(鼻識)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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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의 모양이 공하며, 혀의 경계는 혀의 경계의 모양이 공하고 맛의 경계 설식(舌識)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맛의 경계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이 공하며, 몸의 경계는 몸의 경계의 모양이 공하고 감촉의 경계 신식(身識)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감촉의 경계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이 공하며, 뜻의 경계는 뜻의 경계의 모양이 공하고 법의 경계 의식(意識)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모양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또 지계(地界)는 지계의 모양이 공하고 수계(水界) 화계(火界) 풍계(風界) 공계(空界) 식계(識界)는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의 모양이 공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양이 공하고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모양이 공하며, 무명(無明)은 무명의 모양이 공하고 지어감[行] 의식[識] 이름과 물질[名色] 여섯 감관[六處] 접촉[觸] 느낌[受] 애욕[愛] 취함[取] 존재[有] 태어남[生]과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은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모양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또 내공(內空)은 내공의 모양이 공하고 외공(外空) 내외공(內外空) 공공(空空) 대공(大空) 승의공(勝義空) 유위공(有爲空) 무위공(無爲空) 필경공(畢竟空) 무제공(無際空) 산공(散空) 무변이공(無變異空) 본성공(本性空) 자상공(自相空) 공상공(共相空) 일체법공(一切法空) 불가득공(不可得空) 무성공(無性空) 자성공(自性空)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은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의 모양이 공하며, 4정려(精慮)는 4정려의 모양이 공하고 4무량(無量)과 4무색정(無色定)은 4무량과 4무색정의 모양이 공하며, 4념주(念住)는 4념주의 모양이 공하고 4정단(正斷) 4신족(神足) 5근(根) 5력(力) 7등각지(等覺支) 8성도지(聖道支)는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모양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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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해탈문(解脫門)은 공해탈문의 모양이 공하고 무상(無相) 무원(無願) 해탈문은 무상 무원 해탈문의 모양이 공하며, 보시바라밀다는 보시바라밀다의 모양이 공하고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는 정계 내지 반야 바라밀다의 모양이 공하며, 5안(眼)은 5안의 모양이 공하고 6신통(神通)은 6신통의 모양이 공하며, 부처님의 10력(力)은 부처님의 10력의 모양이 공하고 4무소외(無所畏) 4무애해(無碍解)와 대자(大慈) 대비(大悲)대희(大喜) 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과 일체지(一切智) 도상지(道相智) 일체상지(一切相智)는 4무소외 내지 일체상지의 모양이 공하며, 보살은 보살의 모양이 공하고 공덕의 갑옷을 입는 것은 공덕의 갑옷을 입는 것의 모양이 공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인연 때문에 보살마하살은 공덕의 갑옷을 입지 않으며, 그것이 바로 대승의 갑옷을 입는 것임을 알겠나이다."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참으로 네가 말한 대로이다. 선현아, 알아야 한다. 일체지지(一切智智)는 만드는 것[造]도 없고 짓는 것[作]도 없으며 일체 유정 또한 만드는 것도 없고 짓는 것도 없으니, 보살마하살은 이것 때문에 대승의 갑옷을 입는 것이니라."
"세존이시여, 무슨 까닭에 일체지지는 만드는 것도 없고 짓는 것도 없으며 일체 유정 또한 만드는 것도 없고 짓는 것도 없으며, 보살마하살은 이것으로 인해 대승의 갑옷을 입는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모든 조작(造作)이란 것은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일체지지는 만드는 것도 없고 짓는 것도 없으며 일체 유정 또한 만드는 것도 없고 짓는 것도 없으니, 그런 까닭이 무엇이겠느냐? 선현아, 나[我]는 만드는 것도 아니고 만들지 않는 것도 아니며 짓는 것도 아니고 짓지 않는 것도 아니니, 왜냐 하면 나는 끝내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유정(有情)과 목숨[命]과 나는 것[生]과 기르는 것[養]과 장정[士夫]과 보특가라(補特伽羅)[pudgala의 음사이다. 업(業)의 담지자(擔持者)이며 개아(個我)로 해석된다.]와 뜻대로 태어나는 것[意生]과 어린이와 짓는 것과 짓게 하는 것과 일으키는 것과 일으키게 하는 것과 받는 것과 받게 하는 것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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