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1040-208

근와(槿瓦) 2016. 12. 19. 00:17

대반야경-1040-20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036 / 2116] 쪽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모든 정려 무량 무색을 닦을 때에, 자기의 선근(善根)으로 유정들을 위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돌리려고 모든 선근을 부지런히 닦으며 쉬지 않으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정진바라밀다를 닦으면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모든 정려 무량 무색을 의지하여 훌륭한 등지(等至) 등지(等持) 해탈(解脫) 승처(勝處) 변처(遍處) 등의 선정을 끌어내어 들고 머무르고 나오고 하는데서 모두 자재하게 되면서 성문이나 독각 등의 경지에 떨어지지 않으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정려바라밀다를 닦으면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모든 정려 무량 무색을 닦을 때에 모든 정려 무량 무색과 그리고 정려의 갈래에서 덧없음의 행상과 괴로움의 행상과 나 없음의 행상과 공의 행상과 무상의 행상과 원이 없음의 행상으로 여실히 관찰하여 대비를 버리지 않고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에 떨어지지 않으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정려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반야바라밀다를 닦으면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또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자정(慈定)에 들었을 적에, 생각하기를 '나는 일체 유정들을 구제하여 안락을 얻게 하리라' 하거나, 비정(悲定)에 들었을 적에 생각하기를 '나는 일체 유정들을 구제하여 고통을 여의게 하리라' 하거나, 희정(喜定)에 들었을 적에 생각하기를 '나는 일체 유정들을 찬양하고 권고하여 해탈을 얻게 하리라' 하거나, 사정(捨定)에 들었을 적에 생각하기를 '나는 평등하게 일체 유정들 을 이익되게 하여 모든 번뇌를 끊게 하리라' 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무량정(無量定)에 의지하여 보시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1037 / 2116] 쪽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4무량에 들고 머무르고 나오는 때에 끝내 성문이나 독각을 향해 나가지 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만을 구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무량정에 의지하여 정계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4무량에 들고 머무르고 나오는 때에 성문과 독각의 뜻 지음에 섞이지 않고 오로지 한 마음으로 욕망하고 즐기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만을 참아내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무량정에 의지하여 안인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4무량에 들고 머무르고 나오는 때에 나쁜 법은 부지런히 끊고 착한 법은 부지런히 닦으면서 오로지 보리에 나아가되 잠시라도 버리는 일이 없으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무량정에 의지하여 정진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4무량에 들고 머무르고 나오는 때에 갖가지 등지(等持) 등지(等至)를 끌어내어 그 가운데서 크게 자재하게 되대 그 선정에 끌리지 않고 그 세력에 따라 생(生)을 받지도 않으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무량정에 의지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4무량을 닦되 그 무량 가운데서 덧없음의 행상과 괴로움의 행상과 나 없음의 행상과 공의 행상과 무상의 행상과 원이 없음의 행상으로 여실히 관찰하여 대비를 버리지 않고 성문이나 독각의 경지에 떨어지지 않으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무량정에 의지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방편선교에 의지하여 여섯 가지


                                                                            [1038 / 2116] 쪽

바라밀다를 수행하면서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또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온갖 종류의 4념주와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를 갖추어 수행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온갖 종류의 공해탈문 무상해탈문 무원해탈문을 갖추어 수행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온갖 종류의 보시(布施) 애어(愛語) 이행(利行) 동사(同事)를 갖추어 수행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온갖 종류의 5안과 6신통을 갖추어 수행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아 온갖 종류의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갖추 수행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또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1039 / 2116] 쪽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내공의 지혜 외공의 지혜 내외공의 지혜 공공의 지혜 대공의 지혜 필경공의 지혜 무제공의 지혜 산공의 지혜 무변이공의 지혜 본성공의 지혜 자상공의 지혜 공상공의 지혜 일체법공의 지혜 불가득공의 지혜 무성공의 지혜 자성공의 지혜 무성자성공의 지혜를 일으켜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 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법에서 산란함도 안정함도 아닌 지혜를 일으키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법에서 항상함도 덧없음도 아닌 지혜와 즐거움도 괴로움도 아닌 지혜와 나도 나 없음도 아닌 지혜와 청정함도 아닌 지혜와 공도 공하지 않음도 아닌 지혜와 모양 있음도 무상도 아닌 지혜와 원 있음과 무원도 아닌 지혜와 고요함도 고요하지 않음도 아닌 지혜와 멀리함도 멀리하지 않음도 아닌 지혜를 일으키어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또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지혜는 과거를 알지 못하고 지혜는 미래를 알지 못하고 지혜는 현재를 알지 못하고 지혜는 세 세상[三世]의 법을 알지 못한 것도 아니니,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지혜는 착함을 알지 못하고 지혜는 착하지 않


                                                                            [1040 / 2116] 쪽

음을 알지 못하고 지혜는 무기(無記)를 알지 못하고 지혜는 세 성품[三性]의 법을 알지 못한 것도 아니며, 지혜는 욕계(欲界)를 알지 못하고 지혜는 색계(色界)를 알지 못하고 지혜는 무색계(無色界)를 알지 못하고 지혜는 3계의 법을 알지 못한 것도 아니며, 지혜는 배움도 알지 못하고 지혜는 배움 없음도 알지 못하고 지혜는 배움도 아니고 배움 없음도 아닌 것을 알지 못하고 배움도 배움 없음도 배움도 아니고 배움 없음도 아닌 법을 알지 못한 것도 아니며,


지혜는 견도(見道)에서 끊을 바를 알지 못하고 지혜는 수도(修道)에서 끊을 바를 알지 못하고 지혜는 끊을 바 아닌 것도 알지 못하고 견도에서 끊을 바와 수도에서 끊을 바와 끊을 바가 아닌 법을 알지 못한 것도 아니니,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지혜는 세간을 알지 못하고 지혜는 출세간을 알지 못하고 세간과 출세간의 법을 알지 못한 것도 아니니,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들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대승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에 걸맞는 마음으로 대비를 으뜸으로 삼고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으면 지혜는 물질을 알지 못하고 지혜는 물질이 없음을 알지 못하고 물질과 물질이 없는 법을 알지 못한 것도 아니며, 지혜는 있다는 소견도 알지 못하고 지혜는 없다는 소견도 알지 못하고 있다는 소견과 없다는 소견의 법을 알지 못한 것도 아니며, 지혜는 대상이 있음도 알지 못하고 지혜는 대상이 없음도 알지 못하고 대상이 있고 대상이 없는 법을 알지 못한 것도 아니며, 지혜는 샘[漏]이 있음도 알지 못하고 지혜는 샘이 없음도 알지 못하고 샘이 있고 샘이 없는 법을 알지 못한 것도 아니며, 지혜는 함[爲]이 있음도 알지 못하고 지혜는 함이 없음도 알지 못하고 함이 있고 함이 없는 법을 알지 못한 것도 아니니,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유정들과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면, 사리자여, 이것이 보살마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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