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1015-203

근와(槿瓦) 2016. 12. 12. 01:46

대반야경-1015-20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011 / 2116]

5안이라는 소견과 6신통이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부처님의 10력이라는 소견과 4무소외 4무애해 대자 대비 대희 대사 18불불공법 일체지 도상지 일체상지라는 소견을 일으키며, 유정을 성숙시킨다는 소견과 불국토를 장엄한다는 소견과 보살이라는 소견과 부처님이라는 소견과 법륜을 굴린다는 소견을 일으킵니까?"
구수 사리자가 선현에게 대답하였다.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없다면 얻을 바 있음을 방편으로 삼아 문득 물질이라는 소견과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라는 소견 내지 부처님이라는 소견과 법륜을 굴린다는 소견을 일으키는 것이니,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모든 소견을 끊으라'고 말할 수 없거니와,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방편선교가 있다면 능히 유정들을 위하여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모든 소견을 끊으라'고 말할 수 있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물질이라는 소견과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라는 소견을 일으키지도 않으며 내지 부처님이라는 소견과 법륜을 굴린다는 소견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 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도 보살은 이런 이치 때문에 다시 마하살이라 하는 것을 잘 말할 수 있나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너 마음대로 말을 해 보아라."
선현이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보살은 일체지지(一切智智)를 위하여 깨달음의 마음[菩提心]과 무등등의 마음[無等等心]과 온갖 성문 독각과는 함께하지 않는 마음을 일으키되 이러한 마음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나니, 왜냐 하면 세존이시여, 저 일체지지의 마음은 바로 참된 무루(無漏)3()에 떨어지지 않으며 일체지지를 구하는 마음 역시 참된 무루라 3계에 떨어지지 않거니와 이러한 마음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이 보살을 다시 마하살이라 하나이다."
그 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1012 / 2116]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무등등한 마음이요 온갖 성문 독각과는 함께하지 않는 마음입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처음 발심해서부터 모든 법의 생김이 있고 소멸함이 있으며 줄어짐이 있고 늘어남이 있으며 옴이 있고 감이 있으며 물듦이 있고 청정함이 있음을 보지 아니합니다.
사리자여, 모든 법의 생김이 있고 소멸함이 있으며 줄어짐이 있고 늘어남이 있으며 옴이 있고 감이 있으며 물듦이 있고 청정함이 있음을 보지 않고, 또한 성문의 마음과 독각의 마음과 보살의 마음과 여래의 마음도 보지 않는다면, 사리자여,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무등등한 마음이요 성문 독각과는 함께하지 않는 마음이라 하며, 모든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마음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 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말하였다.
"만일 이러한 마음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않는다면, 온갖 어리석은 범부나 성문이나 독각 등의 마음 또한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그리고 물질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또 눈의 영역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눈의 경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귀의 경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코의 경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혀의 경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맛의 경계 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


                                                                            [1013 / 2116]

야 하며, 몸의 경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감촉의 경계 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뜻의 경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법의 경계 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지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무명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지어감 의식 이름과 물질 여섯 감관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4정려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4무량과 4무색정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4념주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4정단 4신족 557등각지 8성도지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공해탈문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무상 무원 해탈문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보시바라밀다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5안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6신통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부처님의 10력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에 대한 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하나니, 왜냐 하면 이러한 모든 마음은 다 마음의 성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그 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만일 온갖 마음에 마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면,


                                                                            [1014 / 2116]

물질은 물질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은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도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은 빛깔의 영역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도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코의 경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혀의 경계는 혀의 경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맛의 경계 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맛의 경계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몸의 경계는 몸의 경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감촉의 경계 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감촉의 경계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뜻의 경계는 뜻의 경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법의 경계 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법의 경계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1015 / 2116]

또 지계는 지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도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무명은 무명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지어감 의식 이름과 물질 여섯 감관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도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4정려는 4정려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4무량과 4무색정도 4무량과 4무색정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4념주는 4념주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4정단 4신족 557등각지 8성도지도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공해탈문은 공해탈문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무상 무원 해탈문도 무상 무원 해탈문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보시바라밀다는 보시바라밀다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 바라밀다도 정계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5안은 5안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6신통도 6신통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부처님의 10력은 부처님의 10력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4무소외 내지 일체상지의 성품이 없기 때문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선현이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참으로 그렇습니다. 진실로 당신이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그 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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