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890-178

근와(槿瓦) 2016. 11. 17. 00:16

잡아함경-890-17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886 / 2145] 쪽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서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599. 전결경(纏結經)[이 경은『별역잡아함경』제9권 13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한쪽에 물러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밖으로 그릇된 매듭에 묶이고 안으로 중생들 매듭에 묶여 있네. 제가 이제 구담께 여쭈오니 이 매듭을 풀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지혜로운 사람은 계를 바로 세우고 안의 마음[內心]으로 지혜를 닦나니 부지런히 닦고 익히는 비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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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박에서 매듭을 풀 수 있으리.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서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600. 난가인경(難可忍經)[이 경은 『별역잡아함경』 제9권 14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서 한쪽에 물러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건너기 어렵고 견디기 어려운 까닭은  사문이 지혜가 없기 때문이라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일으키곤 둔하고 무거워 그 속에 빠지네. 마음이 깨달음 따라 자재하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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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이 그 속에 빠지니  사문들이 어떻게 행해야 그 마음을 잘 거두어 보호할 수 있겠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비유하면 거북이 묘한 방편을 써서 껍질 속으로 여섯 부위 감추듯 비구도 오로지 선정을 익혀 모든 느낌과 생각을 잘 거두라. 그 마음 의지하는 데 없으면 그 어떤 것도 두려울 것 없나니 이것은 스스로 은밀한 것이어서 비방할 이 아무도 없느니라.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서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601. 사라경(薩羅經)[이 경은『별역잡아함경』제9권 16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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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서 한쪽에 물러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사라(薩羅)[팔리어로는 Sar 라고 하며, 못[池]이라는 의미임. 의미가 전환되어 생사윤회(生死輪廻)의 뜻으로 쓰임.] 의 작은 물은 그 흐름을 어떻게 돌이키며 나고 죽는 길에서는 어떻게 해야 윤회하지 않겠습니까? 이 세상 온갖 괴로움과 즐거움은 무엇을 가지고 모조리 없앨 수 있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눈 · 귀 · 코 · 혀 · 몸과 그리고 뜻 등의 입처(入處)와 명색(名色)이 남김없이 사라지면 사라의 작은 물 거슬러 흐르고 나고 죽는 길에서 윤회하지 않으며 괴로움과 즐거움 남김없이 멸하리라.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890 / 2145] 쪽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서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602. 이니야경(伊尼耶經)[이 경은『별역잡아함경』제9권 열일곱 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서 한쪽에 물러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니야(伊尼耶) 사슴 같은 다리[이니야(伊尼耶)는 팔리어로는 E eyya라고 하며, 사슴의 일종임. 다리는 팔리어로는 ja gha이며 장딴지 혹은 정강이를 말함. 이 문구의 맥락은 부처님의 양쪽 장딴지의 섬세하고 원만한 모습이 마치 사슴의 정강이와 같다고 비유한 것임. 마음을 오로지 하여 법을 듣고 연설하면 미묘한 상을 얻게 되는데, 이것은 부처님의 32상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가지신 선인(仙人) 중에서도 높은 분  조금만 먹고 맛을 즐기지 않으며 숲에서 선정에 들어 사색하기를 좋아하네. 저는 이제 공손히 머리를 조아리고 구담에게 여쭈옵니다. 어떻게 해야 고통에서 벗어나며  어떻게 해야 고통에서 해탈합니까?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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