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895-179

근와(槿瓦) 2016. 11. 20. 00:07

잡아함경-895-17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891 / 2145] 쪽
제가 이제 해탈에 대해 여쭈오니 어떻게 완전히 없앨 수 있습니까?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이 세상의 다섯 가지 탐욕과 여섯 번째 마음 법 등 이들 탐욕에 대해 욕심 없으면 일체 고통에서 벗어나리라. 이와 같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이와 같이 고통에서 해탈하나니 그대가 물은 해탈이란 그런 것들 멸해 없앤 것이니라.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603. 제류경(諸流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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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서 한쪽에 물러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해야 모든 흐름 건너고 어떻게 해야 큰 바다를 건너며 어떻게 해야 괴로움을 없애고 어떻게 해야 맑고 깨끗해집니까? 그 때 세존께서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믿음으로 능히 모든 흐름 건너고  방일하지 않음으로 바다를 건너며 정진으로 능히 괴로움을 없애고 지혜로 맑고 깨끗하게 되느니라.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서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893 / 2145] 쪽
잡아함경 제23권

송 천축삼장 구나발타라 한역


604. 아육왕경(阿育王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여러 비구들과 함께 성에 들어가 걸식하셨는데, 다음 게송으로 읊은 것과 같다. 몸 빛깔은 황금산과 같고 단정하고 엄숙함 매우 미묘하셨네. 큰 거위 같은 걸음걸이에 깨끗한 보름달 같은 얼굴 세존께서는 대중들과 함께 하셨네. 그 때 세존께서 성문이 서있는 경계지점을 발로 밟으시자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으니, 다음 게송으로 읊은 것과 같다.


큰 바다와 온 땅덩이 성곽들과 모든 산 모니(牟尼)께서 발로 딛으신 곳 출렁이는 배처럼 흔들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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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신통력을 나타내시자 여러 사람들은 큰 소리로 외쳤다. 신기하구나, 저런 신통력이 나타남은 일찍이 없었던 일이다. 저 불세존께서는 성으로 들어오시면서 이러한 여러 가지 일찍이 없었던 법을 보여주시는구나. 다음 게송으로 읊은 것과 같다. 낮은 땅은 곧 평평해지고 높은 땅은 도리어 낮아지는구나. 부처님의 위엄 있는 신통력으로 가시밭도 기와조각도 조약돌들도 모두 다 다시는 보이지 않았네. 귀머거리·장님과 또 벙어리들이 곧 보고 듣고 또 말을 하였으며 그 때 성곽들은 악기처럼 두드리지 않아도 오묘한 소리를 내었네. 그 때 세존께서 마치 천 개의 해가 뜬 듯한 광명으로 두루 비추셨으니, 그 광경은 다음 게송으로 읊은 것과 같다. 세존 몸의 빛나는 광명이 온 성읍을 두루 비추니 백성들은 부처님의 광명을 입어 전단향 바른 것처럼 시원하였네. 그 때 세존께서는 읍내를 거니셨다. 그 때 그곳 모래밭에서 장난하고 있던 두 소년이 있었는데 하나는 상성(上姓)이고 다른 한 명은 차성(次姓)[상성이란 상등 족성(族姓)을 말하는 것이고, 차성이란 차등 족성을 말하는 것임.]이었으니, 한 명은 이름이 사야(闍耶)였고 다른 한 명은 이름이 비사야(毘闍


                                                                                                                   [895 / 2145] 쪽
耶)였다. 그들은 32대인상(大人相)으로 그 몸을 장엄하신 세존께서 오시는 모습을 멀리서 보았다. 그 때 사야 소년은 마음 속으로 '나는 보릿가루일망정 공양하리라'라고 생각하고서, 이내 가는 모래를 손으로 바쳐 세존의 발우에 담았다. 그 때 비사야는 합장하고 따라 기뻐하였으니, 다음 게송으로 읊은 것과 같다. 너무도 자비로우신 세존 뵈오니 온 몸에서 뻗치는 광명 한 발이나 되네. 용맹스런 세존의 얼굴을 뵙고 마음으로 큰 존경과 믿음을 내어 모래일망정 받들어 공양했다네 태어남과 늙음의 경계 떠나신 분께. 그 때 그 소년은 '이 보시의 선근공덕(善根功德)으로 한 천하를 얻어 그 지역을 통치하는 왕이 되어, 그 생에 여러 부처님께 공양할 수 있게 하소서'라고 소원을 빌었으니, 다음 게송으로 읊은 것과 같다.


모니(牟尼)께서는 아셨네, 그의 마음 또 그가 뜻하는 소원까지도. 큰 과보를 얻고 선근과 복전의 힘이 불어나도록 곧 큰 자비의 마음으로 그가 받드는 모래를 받으셨네. 그 때 사야는 이 선근으로 말미암아, 장차 왕이 될 수 있어서 염부제(閻浮提)의 왕이 되고, 나아가서는 위없는 정각(正覺)을 이룰 수도 있었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빙그레 웃으셨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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