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885-177

근와(槿瓦) 2016. 11. 14. 00:14

잡아함경-885-17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881 / 2145] 쪽
부모님을 공양하면서 탐욕을 떠나 범행을 닦았었는데  그들은 세상마다 저의 친구였고 저 또한 그들의 친구였습니다. 이러한 여러 큰 보살들과 전생부터 서로 화목하게 지내면서 몸과 마음을 함께 잘 닦아 이제 이 최후의 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 다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그렇다. 너 어진 선비여, 네가 한 말은 틀림없나니 그 비발릉가라는 마을에서 넌 난제바라라고 불렸느니라.너는 가섭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우바새의 법을 받아 지니고 부모님을 공양하면서 탐욕을 여의고 범행을 닦았었다. 옛날에 그들은 너의 친구였고 너도 또한 그들의 좋은 친구였다. 그러한 여러 바른 선비들과 전생부터 서로 화목하게 지내면서 몸과 마음을 잘 닦아 이제 이 최후의 몸 갖게 되었다.


                                                                                                                   [882 / 2145] 쪽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뻐하면서, 이내 사라지고 나타나지 않았다.


596. 공포경(恐怖經)[이 경은 『별역잡아함경』 제9권 21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세상은 두렵고 무서운 일 많고 중생은 언제나 어지럽고 번민하네. 이미 생겨난 것도 또한 괴롭고 아직 생기지 않은 일도 괴롭네. 혹 두려움 벗어날 방법 있으면 그 지혜의 눈으로 말씀하소서.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만일 고행 행함에 틀림이 없고 모든 감관 억누름에 틀림없으며 일체를 버림에 틀림없으면 그러고서야 해탈을 보게 되리라.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883 / 2145] 쪽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般涅槃)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恩愛)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함께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597. 묘색경(妙色經)[이 경은 『별역잡아함경』제9권 21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떻게 해야 모든 중생들이 아름다운 몸을 받으며 어떻게 방편을 닦아야 세간 벗어날 방법을 얻겠습니까? 중생들은 어떤 법에 머물러야 하고 중생들은 어떻게 닦아 익혀야 하며 또 어떤 중생이라야 여러 하늘들의 공양을 받겠습니까?


                                                                                                                   [884 / 2145] 쪽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계를 지키고 밝은 지혜로 스스로 정수(正受)를 닦아 익히고 정직한 마음으로 생각을 붙들어매면 불길 같은 근심도 모두 없어지리라. 이렇게 평등한 지혜를 얻어야 그 마음 번뇌에서 잘 해탈하나니 이러한 인연을 말미암기 때문에 아름다운 빛깔의 몸을 받느니라. 세간 벗어나는 방법을 성취해 거기에 마음 두고 공부해야 하나니 이러한 덕을 갖춘 자라야 여러 하늘의 공양을 받느니라.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바라문을 보았는데  그 바라문은 반열반을 얻어 모든 두려움에서 이미 벗어났고 세상 은애까지 영원히 벗어났네. 그 때 그 천자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서 이내 사라지더니 나타나지 않았다.


598. 수면경(睡眠經)[이 경은 『별역잡아함경』 제9권 15번째 소경과 같은 내용이다.]


                                                                                                                    [885 / 2145] 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얼굴이 아주 잘생긴 어떤 천자가 새벽에 부처님께서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서 한쪽에 물러앉아 있었는데, 그의 온몸에서 나오는 광명은 기수급고독원을 두루 비추었다. 그 때 그 천자가 게송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잠에 곯아떨어지고 하품하며 따분해하고 포식과 가슴 답답함  열심히 정진하지 않는 게으름이 열 가지[열 가지가 중생을 덮어 거룩한 길이 나타나지 않게 한다고 나와 있으나, 이 게송 가운데에는 단지 수면·하품·포식·가슴이 답답함·게으름 등의 다섯 가지만 거론하였다.]가 중생을 덮어 거룩한 길이 나타나지 않네. 그 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대답하셨다.


마음은 잠에 곯아떨어지고 하품하면서 따분해하며 배불리 먹고 가슴 답답해하며 열심히 정진하지 않는 게으름 부지런히 정진하여 닦아 익히면 거룩한 길 드러낼 수 있으리. 그 때 그 천자가 다시 게송으로 말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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