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775-155

근와(槿瓦) 2016. 11. 7. 00:04

대보적경-775-15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771 / 3476] 쪽

불안(佛眼)으로 보는 바 모든 중생이 다 같이 여래를 공양하여서 한량없는 구지 겁을 지날지라도 이 경 받아 지니는 것만 못하리. 어떤 이가 만일 이 계경 가운데 4구게(句偈)를 받아 지녀 연설한다면 마치 최고로 뛰어난 대비존(大悲尊)처럼 마땅히 이 사람에 공경심 내리라. 내가 지난 옛적 백천 겁 가운데 3유(有)의 나고 죽음에 돌고 돌면서 일찍이 한량없는 부처님 앞에 이 경을 위하여 공양했노라. 혹은 한량없는 등불을 밝히되 그 심지가 각기 몇 유순(由旬)이나 이 경을 위하여 용이하게 얻어서 그러므로 큰 길잡이께 공양하였네. 혹은 첨복바리꽃 소마나꽃·무우꽃 이 꽃꾸러미와 당기와 일산 등 갖가지로 여래탑에 공양했노라. 내가 옛적 나고 죽음 가운데를 왕래하며 구하는 자에겐 다 베풀어 주었나니 혹은 꽃이며 과일이며 동산이며 혹 교량이며 우물샘이며


                                                                            [772 / 3476] 쪽

혹 코끼리며 기린이며 혹 보배 말이며 시녀며, 혹 금으로 꾸민 좌석이며 보배 휘장이며 혹 보배 영락이며 온갖 꽃꾸러미며 이러한 하나하나가 백천 가지로 이 경을 위하여 보시함에 게으름 없었도다.


                                                                            [773 / 3476] 쪽

대보적경 제31권

당 천축삼장 보리류지 한역

송성수 번역


11. 출현광명회 ②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청정한 계행을 수호하여 지니고 항상 선정과 지혜를 닦으며 또한 중생에게 베풀어 주었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악한 사람이 와서 욕하고 꾸짖더라도 나는 그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해칠 생각 내지 않았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구걸하는 자에게 베풀어 주며 그들의 좋아함 따라주므로 언제나 그들을 기쁘게 하였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모든 궁전을 받들어 베풀며 단장하여 꾸며진 보배 그물로


                                                                             [774 / 3476] 쪽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였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갖가지 진기한 노리갯감과 마니 보배를 다 내놓아서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였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은혜 입은 곳을 늘 기억하고 한 게송을 얻어듣더라도 그를 항상 존중하였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계 지니는 이와 나아가 경행처(經行處)에 대해 존중하고 그에게 항상 공경심 내었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생사의 바다 속에서 조그만 은혜가 있을지라도 그에게 항상 갚기를 생각했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이익을 구하여 법을 비방함 없으며 친한 벗들을 사랑하듯 모든 중생에게 다 그러하였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많이 알고 설법도 잘하되


                                                                             [775 / 3476] 쪽

모든 법에 집착함 없으며 친우(親友)의 집이라 애착하지 않았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만일 마음에 나쁜 생각나거든 재빨리 참회하여 없애버려 끝내 증장하지 못하게 하였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몸으로 국왕의 태자가 되어 얻은 바 온갖 진기한 보배며 도향(塗香)이며 말향(末香) 등을 언제나 깨끗한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께 베풀어 드렸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모든 감옥의 죄수들이 갖가지 고초 받는 것 불쌍히 여겨 몸으로 대신하여 받아 주었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세간 5욕락 놓아 버리고 달마다 6재일(齋日)이면 모든 금계(禁戒)를 받아 지녔노라. 나는 옛적에 이 경을 위하여 항상 인욕을 닦아 행하여 자기의 아내와 첩일지라도 탐하거나 애착심 내지 않았노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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