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765-15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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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나유타 숫자의
야차왕들은
이 경을 듣고는
부처님 지혜에 대해
깨끗한 믿음을 내어
그 모든 이들
보리의 수기를 받았다네.
월광아 알아야 하느니라.
그 때 저 낙성왕이
갖가지로 저 여래께
공양드린 사람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바로 네 몸이로다.
네가 과거에
이 경을 들은 인연으로
이제 다시 나에게 이 법을 물었도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내가 반열반에 든 뒤에
장차 법륜(法輪)이
무너지려 할 적에
이 교법 안에서
깨끗한 믿음 냈거든
이러한 경전을
널리 말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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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미래에 이 경을 설하면
그는 곧 나의 법을 호지함이니
마치 장사꾼의 좋은 길잡이를
보배 창고를 호지한다고 하듯.
만일 말세에 이 경을 듣고
잠깐 동안이라도 기쁨을 내면
이것은 다 부처님 위신력이며
또한 문수사리의 가호한 덕분이라
이 사람은 곧 부처를 뵙고
비밀스런 법 받아 슬기로워지리라.
만일 질직(質直)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항상 부지런히 부처님께 공양하며
무아(無我)를 수행하여 자인(慈忍)을 내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리라.
만일 사람이 늘 나쁜 마음 품고
이양(利養)을 탐하여 싫어함 없으며
적정한 경계에 대해 동경함 없으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지 않으리라.
어떤 이가 모든 여래께 공양드리고
깊고 묘한 법 사무쳐 알며
부처님의 바른 지혜에 청정한 믿음 내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리라.
어떤 이가 어지럽고 부정한 마음으로
백정처럼 행동하여 길들이기 어려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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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욕심의 노예가 된다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지 않으리라.
어떤 이가 언제나 조용한 곳 찾아
홀로 한적한 곳에서 마음을 적정히 하여
이익과 친족에 집착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리라.
어떤 이가 나쁜 친구나 따라 다니며
스스로든지 남을 시키든지 모든 선법을 헐어버리면
그는 계(戒)·정(定)에서 타락됨이라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지 않으리라.
어떤 이가 그 뜻의 희망함 매우 청정하여서
언제나 지혜로 법을 관하며
선지식의 보호를 받게 되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리라.
어떤 이가 친구의 집에 휩쓸려 다니며
꽃과 과일 주고받고 기뻐하면서
마음에 정직함 없이 아첨이나 한다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지 않으리라.
어떤 이가 언제나 불은(佛恩)을 생각하면서
수승한 선근에 좋아하는 마음 내어
보리에 회향하여 삿됨이 없으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리라.
어떤 이가 만일 부녀자에 연착심(戀著心) 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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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좋은 의복으로 몸치장하고
항상 그들과 유희하기 원하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지 않으리라.
어떤 이가 깊은 마음으로 의지함 없이
모든 경계에 물들지 않으며
음식을 얻으려고 아첨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리라.
어떤 이가 만일 여러 사람에게 가르치기를
음욕이 허물 될 것 없다 말하면
이것은 3세의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지 않으리라.
어떤 이가 믿고 즐기는 마음 언제나 굳건하여
부지런히 정진하여 법을 구하되
권태로움과 교만심 내지 않으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리라.
어떤 이가 만일 부녀자에 얽매여
항상 욕심 품고 있으며
지혜와, 남에게 이익되는 일 닦지 않으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지 않으리라.
어떤 이가 만일 산 숲 속에 조용히 앉아
지혜를 닦아 익혀 깨끗이 하며
일체의 살림살이 탐내지 않으면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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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가 눈앞의 경계나 보이지 않는 데서나
항상 미혹하여 깨닫지 못하면
그는 어리석어 악마의 올가미에 걸려듦이라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지 않으리라.
어떤 이가 눈앞의 경계나 보지 않는 데서나
항상 통달하여 미혹함 없으면
그는 악마의 올가미에서 벗어남이라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리라.
어떤 이가 만일 눈앞의 있고 없는 경계에서
항상 미혹하여 깨닫지 못하면
그는 어리석어 악마의 올가미에 걸려듦이라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지 않으리라.
어떤 이가 만일 눈앞의 있고 없는 경계에서
항상 통달하여 미혹함 없으면
그는 악마의 올가미에서 벗어남이라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리라.
어떤 이가 저 눈의 이루고 무너지는 모양에
항상 미혹하여 깨닫지 못하면
그는 어리석어 악마의 올가미에 걸려듦이라
이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지 않으리라.
어떤 이가 저 눈의 이루고 무너지는 모양에
항상 통달하여 미혹함 없으면
그는 악마의 올가미에서 벗어남이라
그 사람은 이 경을 좋아하리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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