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770-15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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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법을 즐거워하지 않으면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 · 근심 · 슬픔 · 번민 · 괴로움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만일 4념처(念處)를 믿고 즐거워하면 성현의 법을 즐거워하게 되고 성현의 법을 즐거워하면 거룩한 도를 즐거워하게 되며, 거룩한 도를 즐거워하면 감로법을 얻게 되고, 감로법을 얻으면 태어남 · 늙음 · 병듦 · 죽음· 근심 · 슬픔 · 번민 · 괴로움을 벗어나게 된다'고 이렇게 생각하였습니까? 존자 아나율이 존자 대목건련에게 말했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존자여. 대목건련이 존자 아나율에게 말했다.
어떤 것을 4념처(念處)를 즐거워하는 것이라 합니까? 존자 대목건련이여, 비구는 몸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염처에서, 마음이 몸을 인연하더라도 바른 기억에 머물러 항복 받음[心緣身正念住調伏][신체의 안팎이 모두 부정(不淨)하고 무상(無常)하여 무너져 없어지는 법이라고 관찰하는 것으로 이와 같이 바른 기억과 바른 앎에 머물면 곧 번뇌가 소멸하게 된다.]과 그치고 쉼[止息] · 고요함[寂靜]으로 한마음이 되어 더욱 나아가며, 느낌과 마음을 관찰하는 염처에서도 마찬가지며, 법을 법 그대로 관찰하는 염처에서 바른 기억에 머물러 항복 받음과 그치고 쉼 · 고요함으로 한마음이 되어 더욱 나아갑니다. 존자 대목건련이시여, 이것을 비구가 4념처를 즐거워 하는 것이라 합니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곧 여기상삼매(如其像三昧)[삼매에 들어 조각상(彫刻像)처럼 확고부동한 몸의 자세를 취한 것을 말함.] 에 바로 들어, 사위성의 송림정사 문으로 나가, 발지 부락의 실수마라산 공포조림이라는 짐승들이 사는 곳으로 돌아갔다.
536. 독일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내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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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대목건련이 존자 아나율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4념처(念處)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히는 것이라 합니까? 존자 아나율이 존자 대목건련에게 대답하였다. 비구는 안의 몸[內身]에 대해서 싫어해 떠날 생각을 일으키기도 하고, 안의 몸[內身]에 대해서 싫어하지도 떠나지도 않을 생각을 일으키기도 하고, 싫어해 떠남과 싫어하지도 떠나지도 않음을 함께 버린 생각을 일으키기도 하며, 바른 기억[正念]과 바른 앎[正知]에 머무릅니다. 안의 몸[內身]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바깥의 몸[外身] · 안팎의 몸[內外身]과 안의 느낌[內受] ·바깥의 느낌[外受] · 안팎의 느낌[內外受]과 안의 마음[內心] · 바깥의 마음[外心] · 안팎의 마음[內外心]과 안의 법[內法] · 바깥의 법[外法] · 안팎의 법[內外法]에 대해서도 싫어해 떠날 생각과 싫어하지도 떠나지도 않을 생각과 싫어해 떠남과 싫어하지도 떠나지도 않음을 함께 버린 생각을 일으켜 바른 기억과 바른 앎에 머무릅니다. 존자 대목건련이여, 이것을 4념처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히는 것이라 합니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곧 삼매에 들었다. 삼매에 들어 신통력으로 사위국 송림정사에서, 마치 역사가 팔을 굽혔다 펴는 만큼의 짧은 시간에, 발지 부락의 실수마라산 공포조림이라는 짐승들이 사는 곳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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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함경 제20권
송 천축 삼장 구나발타라 한역
537. 수성욕지경(手成浴池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大目揵連)과 존자 아나율(阿那律)은 사위국 수성욕지(手成浴池)[팔리어로는 Sutanut re라고 하며, 사위성에 있는 한 하천의 이름이다.] 가에 있었다. 존자 사리불(舍利弗)은 존자 아나율의 처소로 찾아가 서로 문안하고 위로한 뒤에 한쪽에 앉았다. 존자 사리불이 존자 아나율에게 말했다. 신기합니다. 아나율이여, 큰 덕과 신통력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어떤 공덕을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혔기에 그렇게 되실 수 있었습니까? 존자 아나율이 존자 사리불에게 대답하였다. 4념처(念處)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 이러한 큰 덕과 신통력을 성취한 것입니다. 어떤 것을 4념처(念處)라 하는가? 안의 몸[內身]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염처에서 부지런히 노력하여 바른 기억[正念]과 지혜[正知]로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항복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바깥의 몸[外身] · 안팎의 몸[內外身]과, 안의 느낌[內受] · 바깥의 느낌[外受] · 안팎의 느낌[內外受]과, 안의 마음[內心] · 바깥의 마음[外心] · 안팎의 마음[內外心]과, 안의 법[內法] · 바깥의 법[外法] · 안팎의 법[內外法]을 관찰하는 염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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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부지런히 노력하여, 바른 기억과 바른 앎으로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항복 받았습니다. 존자 사리불이시여, 이것을 4념처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 이러한 큰 덕과 신통력을 성취한 것이라 합니다. 존자 사리불이시여, 저는 4념처를 잘 닦아 익혔기 때문에, 조그마한 방편으로도 소천세계(小天世界)를 두루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마치 눈 밝은 사람이 높은 누관(樓觀) 위에서 평지의 여러 가지 사물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제가 조그마한 방편으로 소천세계를 관찰할 수 있는 것도 또한 그와 같습니다. 이와 같이 저는 4념처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 이 큰 덕과 신통력을 성취한 것입니다. 그 때 두 정사(正士)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제각기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538. 목련소문경(目連所問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사리불 · 존자 대목건련 · 존자 아난 · 존자 아나율도 사위국에 있었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은 존자 아나율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서로 문안하고 위로한 뒤에 한쪽에 앉았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이 존자 아나율에게 물었다. 어떠한 공덕을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혔기에 그러한 큰 덕과 신통력을 성취하셨습니까? 존자 아나율이 존자 대목건련에게 말했다. 저는 4념처(念處)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 이러한 큰 덕과 신통력을 성취하였습니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안의 몸[內身]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데에 마음을 매어두고 부지런히 노력하여, 바른 기억과 바른 앎으로 세간의 탐욕[貪]과 근심[憂]을 버렸습니다. 바깥의 몸[外身]과 안팎의 몸[內外身]과, 안의 느낌[內受] · 바깥의 느낌[外受] · 안팎의 느낌[內外受]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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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 마음[內心] · 바깥의 마음[外心] · 안팎의 마음[內外心]과, 안의 법[內法] · 바깥의 법[外法] · 안팎의 법[內外法]을 관찰하는 데에 마음을 매어두고 부지런히 노력하여, 바른 기억과 바른 앎으로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버렸습니다. 이것을 4념처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 이러한 큰 덕과 신통력을 성취한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조그마한 방편으로도 수미산(須彌山)을 다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마치 눈 밝은 사람이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 1천의 다라(多羅) 숲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제가 4념처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 이러한 큰 덕과 신통력을 성취함으로써 조그마한 방편으로도 1천 수미산을 다 볼 수 있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이와 같이 존자 대목건련이여, 저는 4념처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 이 큰 덕과 신통력을 성취한 것입니다. 그 때 두 정사(正士)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제각기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539. 아난소문경(阿難所問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사리불과 존자 대목건련 · 존자 아난 · 존자 아나율은 사위국 수성욕지 가에 있었다. 그 때 존자 아난이 존자 아나율의 처소로 찾아가, 서로 문안하고 위로한 뒤에 한쪽에 앉았다. 존자 아난이 존자 아나율에게 물었다. 어떤 공덕을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혔기에 그러한 큰 덕[大德]과 큰 힘[大力]과 큰 신통력[大神通]을 성취하셨습니까? 존자 아나율이 존자 아난에게 말했다. 저는 4념처(念處)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 이러한 큰 덕[大德]과 큰 힘[大力]과 큰 신통력[大神通]을 성취하였습니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안의 몸[內身]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염처에 마음을 매어두고 부지런히 노력하여, 바른 기억과 바른 앎으로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없앴습니다. 이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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