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775-155

근와(槿瓦) 2016. 10. 22. 01:07

잡아함경-775-15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771 / 2145] 쪽
...같이 바깥의 몸[外身] · 안팎의 몸[內外身]과, 안의 느낌[內受] · 바깥의 느낌[外受] · 안팎의 느낌[內外受]과, 안의 마음[內心] · 바깥의 마음[外心] · 안팎의 마음[內外心]과, 안의 법[內法] · 바깥의 법[外法] · 안팎의 법[內外法]을 관찰하는 염처에 마음을 매어두고 부지런히 노력하여,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없앴습니다. 이와 같이 존자 아난이여, 저는 이 4념처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 조그마한 방편을 가지고 하늘이나 사람의 눈보다 뛰어난 천안(天眼)으로 모든 중생들의 죽는 때와 태어나는 때, 좋은 몸[好色]과 나쁜 몸[惡色], 귀한 몸[上色]과 천한 몸[下色], 좋은 세계[善趣]와 나쁜 세계[惡趣] 등, 그 업을 따라 생을 받는 것을 다 사실 그대로 봅니다.  '이런 중생들은 몸의 나쁜 행과 입과 뜻의 나쁜 행, 성현을 비방한 것과 삿된 견해로 말미암아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지옥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또 이런 중생들은 몸의 좋은 행과 입과 뜻의 좋은 행이 있고, 성현을 비방하지 않았고 바른 소견을 성취하였으니, 그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천상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비유하면 마치 눈 밝은 사람이 네거리에 서서 모든 사람들의 오고 가는 것과 앉고 눕는 것을 보는 것처럼, 저도 또한 그와 같아서 4념처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 이러한 큰 덕과 큰 힘과 신통력을 성취함으로써 모든 중생들의 죽는 때와 태어나는 때, 좋은 세계와 나쁜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중생들은 몸의 나쁜 행과 입과 뜻의 나쁜 행, 성현을 비방한 것과 삿된 견해로 말미암아 지옥에 태어나며, 이런 중생들은 몸의 좋은 행과 입과 뜻의 좋은 행, 성현을 비방하지 않은 것과 바른 소견으로 말미암아,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천상에 태어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존자 아난이여, 저는 4념처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 이러한 큰 덕과 큰 힘과 신통력을 성취한 것입니다. 두 정사(正士)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제각기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540. 소환경(所患經)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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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나율은 사위국 송림정사(松林精舍)에 있으면서 병을 앓고 있었다. 그 때 많은 비구들이 존자 아나율의 처소로 찾아가 문병하고 위로한 뒤에 한쪽에 앉아 존자 아나율에게 말했다. 존자 아나율이여, 병환의 차도는 좀 어떠하며 참을 만하십니까? 병세가 점점 더하지는 않습니까? 존자 아나율이 말했다. 내 병은 예사롭지 않아 참고 견디기 어려우며, 몸의 고통은 갈수록 더하여 덜하질 않습니다. 그리고는 곧 세 가지 비유를 말하였는데, 그 내용은 위의 차마경(叉摩經)[제5권 105번째 소경을 참조.]에서 말한 것과 같다. 그런데 내 몸이 이미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이상, 우선은 참으면서 기억[念]을 바르게 하고, 지혜[知]를 바르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 비구들은 존자 아나율에게 물었다. 마음을 어디에 두기에 이와 같이 큰 고통을 능히 참고 편안해 할 수 있으며, 기억을 바르게 하고 지혜를 바르게 할 수 있습니까? 존자 아나율이 여러 비구들에게 말했다. 4념처(念處)에 머물러, 내 몸에 일어나는 모든 고통을 능히 스스로 참아 편안해 하며, 기억을 바르게 하고 지혜를 바르게 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을 4념처(念處)라 하는가? 이른바 안의 몸[內身]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염처와……(내지)……느낌[受]과 마음[心]과 법(法)을 관찰하는 염처이니, 이것을 4념처에 머물러 몸의 모든 고통을 능히 스스로 참아 편안해 하고, 기억을 바르게 하고 지혜를 바르게 하는 것이라 합니다. 그 때 여러 정사(正士)들은 서로 논의를 마치고 함께 기뻐하면서, 제각기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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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소환경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나율은 사위국 송림정사에 있었는데 병이 완쾌된 지 오래지 않았었다. 그 때 많은 비구들이 아나율의 처소로 찾아가 문안하고 위로한 뒤에 한쪽에 앉아 존자 아나율에게 물었다. 안온하고 즐겁게 지내셨습니까? 아나율이 말했다. 안온하고 즐겁게 지냅니다. 몸의 온갖 고통이 이미 다 사라졌습니다. 여러 비구들이 아나율에게 물었다. 어디에 머물러 몸의 온갖 고통이 안온하게 되었습니까? 존자 아나율이 말했다. 4념처에 머물러 몸의 온갖 고통이 점점 안온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이른바 안의 몸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염처와……(내지)……법을 법 그대로 관찰하는 염처이니, 이것을 4념처라 합니다. 이 4념처에 머물렀기 때문에 몸의 온갖 고통이 점점 쉬게 된 것입니다. 그 때 여러 정사(正士)들은 서로 논의를 마치고 함께 기뻐하면서, 제각기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542. 유학누진경(有學漏盡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나율은 사위국 송림정사에 있었다. 그 때 많은 비구들이 존자 아나율의 처소로 찾아가, 서로 문안하고 위로한 뒤에 한쪽에 앉아 존자 아나율에게 물었다. 만일 배우는 지위[學地][팔리어로는 sekha라고 하며, 유학(有學)은 이것의 한역임. 아직 번뇌를 끊지 못하여 배울 것이 있는 사람으로 아라한과에 이르지 못한 성자들를 말함. 즉 불교의 진리를 알고는 있으나, 아직 미혹함을 완전하게 끊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배워야 할 여지를 남기고 있는 자. 소승(小乘)불교의 수행자가 도달해야 할 4과(果) 중 앞의 3과를 말함.]에 있는 비구가 위로 안온한 열반에 머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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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다면, 거룩한 제자는 어떻게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야, 이 법(法)과 율(律)에서 번뇌[漏]가 다하게 되어 번뇌 없이 심해탈(心解脫) · 혜해탈(慧解脫)하고, 현세에서 스스로 증득한 줄을 알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梵行)은 이미 섰으며, 해야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後有]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알 수 있겠습니까? 존자 아나율이 여러 비구들에게 말했다. 만일 배우는 지위에 있는 비구가 위로 안온한 열반에 마음이 머물기를 구한다면, 거룩한 제자는 어떻게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혀야, 이 법과 율에서 번뇌가 다하게 되어 번뇌 없이 심해탈 · 혜해탈하고, 현세에서 스스로 증득한 줄을 알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해야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알 수 있는가 하면, 마땅히 4념처에 머물러야 합니다. 어떤 것을 네 가지라 하는가? 이른바 안의 몸[內身]을 몸 그대로 관찰하는 염처와……(내지)……법을 법 그대로 관찰하는 염처이니, 이와 같이 4념처를 닦아 익히고 또 닦아 익히면, 이 법과 율에서 모든 번뇌가 다하게 되어 번뇌 없이 심해탈 · 혜해탈하고, 현세에서 스스로 증득한 줄을 알아 '나의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해야 할 일은 이미 마쳐, 후세의 몸을 받지 않는다'고 스스로 알 수 있습니다. 그 때 여러 비구들은 존자 아나율의 말을 듣고 함께 기뻐하면서, 제각기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543. 아라한비구경(阿羅漢比丘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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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존자 아나율은 사위국 송림정사에 있었다. 그 때 많은 비구들이 존자 아나율의 처소로 찾아가 존자 아나율과 서로 문안하고 위로한 뒤에 한쪽에 앉아 존자 아나율에게 물었다. 모든 번뇌[漏]가 이미 다하고, 해야 할 일은 이미 마치고, 무거운 짐을 놓아 버리고 모든 존재[有]의 번뇌[結][계박(繫縛)의 뜻으로 번뇌의 다른 이름이다. 중생이 번뇌로 인해 망상(妄想)과 미혹함을 일으켜 모든 악업을 지어 숱한 고통에 계박되는 까닭에 삼계(三界)를 떠돌며, 벗어나지 못하는 까닭에 결(結)이라 이름한 것임.]를 떠나, 바른 지혜[正智]로 마음이 잘 해탈한 아라한 비구도 4념처(念處)를 닦아야 합니까? 존자 아나율이 비구들에게 말했다. 비구가 모든 번뇌가 이미 다하고, 해야 할 일은 이미 마치고, 무거운 짐을 놓아버리고 모든 존재의 번뇌를 떠나, 바른 지혜로 마음이 잘 해탈하였더라도, 그 역시 4념처(念處)를 닦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여, 현세에서 즐겁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또한 모든 존재의 번뇌를 떠나 아라한(阿羅漢)이 되어, 해야 할 일을 이미 마치고 마음이 잘 해탈하였지만, 4념처를 닦음으로써 얻지 못한 것을 얻고, 미처 이르지 못한 것에 이르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여, 현세에서 안락하게 살기 때문입니다. 그 때 여러 정사(正士)들은 서로 논의를 마치고 함께 기뻐하면서, 제각기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544. 하고출가경(何故出家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나율은 사위국 송림정사에 있었다. 그 때 많은 외도 출가자들이 존자 아나율의 처소로 찾아와, 서로 문안하고 위로한 뒤에 한쪽에 앉아 존자 아나율에게 말했다. 존자께서는 무슨 까닭으로 사문 구담(瞿曇)의 법에 출가하였습니까?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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