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760-15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756 / 2145] 쪽
어떤 비구가 있었는데, 그 여인은 더러운 마음으로 그 비구를 청하였다. 그 비구는 정직한 마음으로 그 청을 받아드렸다. 그 비구가 여자의 뜻을 알아차리지 못하자 그 여자는 성을 내며 더러운 물을 비구의 몸에 덮어 씌웠다.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24. 진에등유쇄경(瞋恚燈油灑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바라내국의 선인이 살던 녹야원에 계셨다.……(내지)……나는 길에서 온 몸에 불이 붙은 커다란 몸집을 지닌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면서 울부짖으며 온갖 고통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바라내성 자재왕(自在王)의 첫째 부인이었다. 그녀는 왕과 같이 잠을 자다가 성내는 마음이 일어나 등불의 기름을 왕의 몸에 쏟은 적이 있었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25. 증질바라문경(憎嫉婆羅門經)
[757 / 2145] 쪽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바라내국의 선인이 살던 녹야원에 계셨다.……(내지)……나는 길에서 온 몸에 더러운 똥칠을 하고 또한 더러운 똥을 먹는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면서, 더러운 냄새에 괴로워하고 울부짖는 것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바라내성에서 자재왕의 스승이었던 바라문이다. 그는 미워하고 시기하는 마음으로 가섭(迦葉)[팔리어로는 Kassapa Buddha라고 하며, 과거 7불(佛) 중 여섯 번째 부처님. 현겁천불(賢劫千佛)의 세 번째로 석존의 전생. 사람의 수명이 2만 살일 때 출현했던 부처님으로 종성(種姓)은 바라문. 성은 가섭(迦葉)이다. 아버지는 범덕(梵德), 어머니는 재주(在主)이고 아들은 집군(集軍)이라 하며, 급비왕(汲毘王)의 수도 베나레스에서 태어나 니야그로다 나무 아래에서 성도하고 한 번의 설법으로 제자 2만 명을 제도하였다고 한다.] 부처님의 성문승(聲聞僧)을 초청하고는 밥 밑에 똥을 깔아 여러 비구들을 괴롭히려고 했었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26. 불분유경(不分油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내지)……존자 대목건련이 말하였다. 나는 길에서 머리에 큰 구리쇠로 만든 솥을 이고 있는데, 그 안에 끓는 구리 물이 가득하여 철철 넘쳐흘러 그 몸에 쏟아지고 있는, 커다란 몸집을 가진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면서 울부짖는 것을 보았습니다.……(내
[758 / 2145] 쪽
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사위국에서 가섭 부처님께 출가하여 지사(知事)[사원에서 여러 대중들의 잡일과 서무를 담당하는 직책. 지사(知事)는 주로 서무를 맡아 교단의 재물[僧物]을 보호하여 여러 대중들에게 알맞게 공급해주는 역할을 함.]비구로 있었다. 어떤 시주[檀越]가 여러 비구들에게 쓰라고 기름을 보낸 일이 있었다. 그 때 많은 손님 비구가 있었는데, 지사 비구는 곧 기름을 나누어 손님을 대접하지 않고, 손님 비구들이 떠난 뒤에야 나누어주었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27. 도취칠과경(盜取七果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내지)……존자 대목건련이 말하였다. 나는 길에서 뜨거운 쇠탄자[鐵丸]가 몸에 드나들고 있는 커다란 몸집을 한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면서, 고통을 못 견뎌 울부짖는 것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사위국에서 가섭 부처님의 법에 출가한 사미(沙彌)였다. 그는 대중들의 과수원을 지키면서 과일 일곱 개를 훔쳐다가 화상에게 바친 적이 있었다.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759 / 2145] 쪽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28. 도식석밀경(盜食石蜜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내지)……존자 대목건련이 말하였다. 나는 길에서 불꽃이 튀는 예리한 도끼로 넓고 긴 혀를 내리 찍는 커다란 몸집을 지닌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면서, 울부짖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사위국에서 가섭 부처님의 법에 출가한 사미였다. 그는 도끼로 석밀(石蜜)을 깨뜨려 여러 스님대중을 공양할 때, 도끼 날에 묻은 꿀을 몰래 훔쳐먹었었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얻어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29. 도취이병경(盜取二餠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내지)……존자 대목건련이 말하였다. 나는 길에서 양쪽 겨드랑이 밑에 쇠바퀴 두 개가 있는데, 치열한 불이 붙
[760 / 2145] 쪽
어 돌아가면서 도로 그 몸을 태우고 있는 커다란 몸집을 지닌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면서, 울부짖는 것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사위국에서 가섭 부처님의 법에 출가한 사미였다. 그는 석밀 떡을 여러 스님대중에게 공양할 때, 떡 두 개를 훔쳐 겨드랑이 밑에 넣었었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얻어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30. 비구경(比丘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내지)……존자 대목건련이 말하였다. 나는 길에서 불길이 왕성한 쇠판[鐵鍱][고려대장경 원문에는 '섭(葉)'자로 되어 있다. 그러나 글의 내용상 잘 맞지 않고 신수대장경 각주에 의하면 "송(宋)·원(元)·명(明) 세 본에는 섭(葉)이 섭(鍱)으로 되어 있다"고 하였으므로 역자도 이를 따랐다.]으로 그 몸을 감고, 옷이나 자리도 다 뜨거운 쇠로 되어 있어서 불꽃이 왕성하며, 뜨거운 쇠탄자[鐵丸]를 먹고 있는 커다란 몸집을 지닌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면서, 울부짖는 것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사위국에서 가섭 부처님의 법에 출가한 비구(比丘)였다. 그는 여러 스님대중을 위해 옷과 밥을 빌어 스님들께 공양할 적에 공양하고 남은 것을 번번이 자기가 가져다 썼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아함경-770-154 (0) | 2016.10.21 |
---|---|
잡아함경-765-153 (0) | 2016.10.20 |
잡아함경-755-151 (0) | 2016.10.18 |
잡아함경-750-150 (0) | 2016.10.17 |
잡아함경-745-149 (0) | 2016.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