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755-15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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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몸을 태우므로 고통이 골수에까지 사무치는 큰 몸집을 가진 어떤 중생을 보았습니다.……(내지)……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돼지 도축업자로 있으면서 많은 돼지를 찔러 죽였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백천 세 동안 지옥에 떨어져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저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17. 단인두경(斷人頭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나는 길에서 머리가 없고 가슴 양쪽에 눈이 달려 있으며, 가슴 앞에 입이 있고 몸에서는 항상 피를 흘리고 온갖 벌레들이 파먹으므로, 고통이 골수에까지 사무치는 큰 몸집을 가진 어떤 중생을 보았습니다.……(내지)……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사람 목베기를 좋아하였다.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백천 세 동안 지옥에 떨어져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금 저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사람 목을 베기를 좋아한 사람이 받은 과보에 대해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 머리를 비튼 사람이 받은 고통스러운 과보에 대해서도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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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동인경(鍛銅人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나는 길에서 불알이 항아리만 해서, 앉을 때에는 그 위에 걸터앉고 다닐 때에는 어깨에 메고 다니는 어떤 중생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구리그릇을 만들던 사람이었는데 가짜 그릇으로 사람을 속였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구리그릇을 만들던 사람이 받은 과보에 대해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저울로 사람을 속인 사람·촌장[村主]·시장감독[市監]이 받은 과보에 대해서도 또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519. 포어사경(捕魚師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나는 길에서 한 중생이 구리쇠로 만든 그물로 제 몸을 얽어매었는데, 불이 항상 이글거려 도로 그 몸을 태우므로, 골수까지 사무치는 고통을 받는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살았던 어부이다. 그는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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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어부가 받은 과보에 대해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새를 잡아 생활했던 사람과 토끼를 잡아 생활했던 사람이 받은 과보에 대해서도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520. 복점녀경(卜占女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길에서 정수리에 쇠로 된 맷돌이 있고 왕성한 불이 붙어, 그 정수리가 갈라지면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는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 살았던 여자 점쟁이다. 그녀는 항상 점을 쳐주면서 사람을 속여 재물을 구하였었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21. 복점사경(卜占師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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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그 몸이 홀로 굴러 마치 회오리바람처럼 허공으로 날아가는 어떤 중생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살았던 점쟁이다. 그는 많은 사람을 속여 재물을 구하였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22. 호타음경(好他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에 계셨다.……(내지)……길에서 몸을 구부린 채 행동을 감추고 무엇인가를 두려워하는 듯하며, 몸에 걸친 옷에 온통 불이 붙어 도로 그 몸을 태우는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내지)……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왕사성에서 살았던 사람인데 남의 여자와 음행하기를 좋아하였느니라. 그 죄로 말미암아 이미 지옥에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았고, 지옥에서의 죄가 남아서 지금 그런 몸을 받아 계속해서 그 고통을 받는 것이다. 비구들아, 대목건련이 본 것은 진실하여 틀림이 없나니, 그렇게 받아 지녀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523. 매색경(賣色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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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바라내국(波羅㮈國)의 선인(仙人)이 살던 녹야원(鹿野苑)에 계셨다. 그 때 존자 대목건련과 존자 륵차나(勒叉那) 비구가 이른 아침에 걸식하기 위해 바라내성으로 함께 들어갔다. 길을 가는 도중에 존자 대목건련이 옛 일을 생각하고는 빙그레 웃었다. 그 때 존자 륵차나가 존자 대목건련에게 물었다. 세존이나 세존의 제자가 빙그레 미소지을 때에는 반드시 까닭이 있습니다. 존자께서는 오늘 무슨 까닭으로 빙그레 미소를 지었습니까? 존자 대목건련이 존자 륵차나에게 말하였다. 지금은 그런 질문을 할 때가 아닙니다. 우선 걸식을 한 뒤에 돌아가 세존 앞에 나아가 그 일을 물어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들은 함께 성으로 들어가 걸식하여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발을 씻고 옷과 발우를 챙긴 뒤에 세존의 처소로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그 발에 예를 올리고 한쪽에 물러앉았다. 그 때 존자 륵차나가 존자 대목건련에게 물었다. 오늘 이른 아침에 길에서 무슨 까닭으로 빙그레 미소를 지으셨습니까? 존자 대목건련이 존자 륵차나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길에서 온몸이 곪아 터져 더럽고 냄새나는 커다란 몸집을 가진 어떤 중생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까마귀[烏]·소리개[鵄]·수리[鵰]·독수리[鷲]·늑대[野干]·굶주린 개[餓狗] 따위가 그를 뒤쫓아 잡아먹자 그는 울부짖는 소리를 내었습니다. 나는 '저 중생이 저런 몸을 받아 저렇게 고통을 받고 있으니 얼마나 괴롭겠는가?'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그 중생을 보았으나 말하지 않은 것은 사람들이 믿지 않을까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여래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으로서, 오랜 세월 동안 고통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중생은 과거 세상에 이 바라내성에서 몸을 팔아 생활했던 여인이다. 그 때 가섭 부처님에게 출가한...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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