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775-155

근와(槿瓦) 2016. 10. 8. 03:06

대반야경-775-15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771 / 2116] 쪽

물질이 멀리 여윔에 머무른다는 생각을 일으켜 집착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이 멀리 여윔에 머무른다는 생각을 일으켜 집착하면, 이것을 보살이 법의 애착에 순종한다 합니다. 또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이 생각하되, '이 물질은 응당 끊어야 하고 이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은 응당 끊어야 하나니, 이 때문에 물질은 끊어야 하고 이 때문에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은 끊어야 한다. 이 괴로움은 두루 알아야 하나니, 이 때문에 괴로움은 두루 알아야 한다. 이 쌓임은 영원히 끊어야 하나니, 이 때문에 쌓임은 영원히 끊어야 한다. 이 사라짐은 증득해야 하나니, 이 때문에 사라짐을 증득해야 한다. 이 도는 닦고 익혀야 하나니, 이 때문에 도는 닦고 익혀야 한다. 이는 물든 것이고 이는 청정한 것이다. 이는 가까이 해야 하고 이는 가까이 하지 않아야 한다. 이는 행해야 하고 이는 행하지 않아야 한다. 이는 도(道)요 이는 도 아니다. 이는 배워야 하고 이는 배우지 않아야 한다. 이는 보시바라밀다요 이는 보시바라밀다가 아니다. 이는 정계바라밀다요 이는 정계바라밀다가 아니다. 이는 안인바라밀다요 이는 안인바라밀다가 아니다. 이는 정진바라밀다요 이는 정진바라밀다가 아니다. 이는 정려바라밀다요 이는 정려바라밀다가 아니다. 이는 반야바라밀다요 이는 반야바라밀다가 아니다. 이는 방편선교요 이는 방편선교가 아니다. 이는 보살의 생(生)이다. 이는 보살의 이생(離生)이다' 하나니, 사리자여, 만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러한 등의 법에 머물러 생각을 내어 집착한다면 이것은 보살이 법의 애착에 순종하는 것이다. 이러한 법의 애착을 남[生]이라 하나니, 마치 묵은 밥[宿食]과 같아서 남이란 허물이 되 는 것입니다."


그 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이 정성이생에 든다고 합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내공(內空)을 보지 않고 내공을 상대(相待)하여 외공(外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외공을 보지 않고 외공을 상대하여 내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외공을 상대하여 내외공(內外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내외공을 보지도 않고 내외공을 상대하여 외공을 관찰하지


                                                                            [772 / 2116] 쪽

도 않고 내외공을 상대하여 공공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공공을 보지도 않고 공공을 상대하여 내외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공공을 상대하여 대공(大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대공을 보지도 않고 대공을 상대하여 공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대공을 상대하여 승의공(勝義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승의공을 보지도 않고 승의공을 상대하여 대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승의공을 상대하여 유위공(有爲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유위공을 보지도 않고 유위공을 상대하여 무위공(無爲空)을 관찰하지도 않고 유위공을 상대하여 무위공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무위공을 보지도 않고 무위공을 상대하여 유위공을 관찰하지 않고 무위공을 상대하여 필경공(畢竟空)을 관찰하지 않으며, 필경공을 보지도 않고 필경공을 상대하여 무위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필경공을 상대하여 무제공(無際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무제공을 보지도 않고 무제공을 상대하여 필경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무제공을 상대하여 산공(散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산공을 보지도 않고 산공을 상대하여 무제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산공을 상대하여 무변이공(無變異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무변이공을 보지도 않고 무변이공을 상대하여 산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무변이공을 상대하여 본성공(本性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본성공을 보지도 않고 본성공을 상대하여 무변이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본성공을 상대하여 자상공(自相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자상공을 보지도 않고 자상공을 상대하여 본성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자상공을 상대하여 공상공(共相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공상공을 보지도 않고 공상공을 상대하여 자상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공상공을 상대하여 일체법공(一切法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일체법공을 보지도 않고 일체법공을 상대하여 공상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일체법공을 상대하여 불가득공(不可得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불가득공을 보지도 않고 불가득공을 상대하여 일체법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불가득공을 상대하여 무성공(無性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무성공을 보지도 않고 무성공을 상대하여 불가득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무성공을 상대하여 자성공(自性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자성공을 보지도 않고 자성공을 상대하여 무성공을 관찰하지도 않고 자성공을 상대하여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을 관찰하지도 않으며, 무성자성공을 보지도 않고 무성자성공을 상대하여 자성공을 관찰하지도 않나니, 사리자여, 보살마하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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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러한 관찰을 지으면 보살의 정성이생에 든다고 합니다.


또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응당 이렇게 배워야 합니다. 물질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물질의 이름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눈의 영역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빛깔의 영역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소리 내음 맛 감촉 법의 영역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빛깔의 영역의 이름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눈의 경계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는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눈의 경계 빛깔의 경계 이식의 경계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귀의 경계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는 알아야 하나 집착해 서는 안 되고 귀의 경계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코의 경계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는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코의 경계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혀의 경계 맛의 경계 설식의 경계는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혀의 경계 맛의 경계 설식의 경계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몸의 경계 감촉의 경계 신식의 경계는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몸의 경계 감촉의 경계 신식의 경계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뜻의 경계 법의 경계 의식의 경계는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뜻의 경계 법의 경계 의식의 경계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지계는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지계의 이름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수계 화계 풍계 공계 식계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774 / 2116] 쪽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이름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무명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지어감 의식 이름과 물질 여섯 감관 접촉 느낌 애욕 취함 존재 태어남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무명의 이름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 서는 안 되고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4정려는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4무량과 4무색정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4정려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4무량과 4무색정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5안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6신통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5안의 이름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6신통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보시바라밀다는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바라밀다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보시바라밀다의 이름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정계 안인 정진 정려 반야바라밀다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4념주는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4정단 4신족 5근 5력 7등각지 8성도지도 알아야 하나 집 착해서는 안 되며, 4념주의 이름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4정단 내지 8성도지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부처님의 10력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 대비 대희 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부처님의 10력의 이름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4무소외 내지 일체상지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 안 됩니다.


또 사리자여,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렇게 배워야 합니다. 보리심(菩提心)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보리심의 이름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무등등한 마음[無等等心]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무등등한 마음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며, 광대한 마음[廣心]은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되고 광대한 마음


                                                                            [775 / 2116] 쪽

의 이름도 알아야 하나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 하면, 이 마음은 마음이 아니고 본 성품[本性]이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때에 사리자가 선현에게 물었다. "이 마음은 어찌하여 본 성품이 청정합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이 마음의 본 성품은 탐냄과 상응(相應)하는 것도 아니고 상응하지 않은 것도 아니며, 성냄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고 상응하지 않은 것도 아니며, 어리석음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고 상응하지 않은 것도 아니며, 모든 전(纏) 결(結) 수면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고 상응하지 않은 것도 아니며, 모든 소견의 갈래[見趣]와 누(漏)와 폭류(暴流)와 멍에[]와 집착[取] 등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고 상응하지 않은 것도 아니며, 모든 성문 독각의 마음 등과 상응하는 것도 아니고 상응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사리자여, 이 마음은 이와 같이 본 성품이 청정합니다." 사리자가 말하였다. "이 마음에는 마음이면서 마음이 아닌 성품이 있는 것입니까?" 선현이 반문하였다. "마음이 아닌 성품 가운데에 성품이 있고 성품이 없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사리자가 말하였다. " 아닙니다, 선현이시여." 선현이 대답하였다. "마음이 아닌 성품 가운데에 성품이 있고 성품이 없는 것은 벌써 얻을 수 없다면, 어떻게 이 마음에는 '마음이면서 마음이 아닌 성품이 있느냐'고 물을 수 있습니까." 사리자가 말하였다. "어떤 것을 마음이면서 마음이 아닌 성품이라 합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온갖 법에 대하여 변함이 없고 분별이 없는 이것을 마음이면서 마음이 아닌 성품이라 합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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