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635-127

근와(槿瓦) 2016. 9. 24. 01:02

잡아함경-635-12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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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생겼었다[生]는 것에서와 마찬가지로, 지금 생긴다[今生] · 장차 생길 것이다[當生]라는 것에 대해서도 또한 그와 같이 설하셨다. 생김[生]을 설한 데에서와 마찬가지로, 일어남[起] · 익힘[習] · 가까이 하고 닦음[近修] · 많이 닦음[多修] · 접촉[觸] · 증득함[作證]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이 설하셨다.


444. 안약환경(眼藥丸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면 세로와 너비가 1유순이나 되는 안약(眼藥) 환(丸)과 같으니라. 만일 어떤 사부가 이 환약(丸藥)을 가져다가 세계마다 조금씩 둔다면 그 세계에서 곧 없어지게 할 수 있겠지만, 세계는 그 끝을 알 수 없으니 마땅히 알아야 한다. 모든 세계는 그 수가 한량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마땅히 세계를 잘 배우고, 갖가지 좋은 세계를 마땅히 이와 같이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45. 비심경(鄙心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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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은 늘 경계[界]와 함께 하며 경계와 화합한다. 어떤 것이 중생이 늘 경계와 함께 하는 것인가? 이른바 중생은 착하지 않은 마음을 쓸 때는 좋지 않은 경계와 함께 하고, 착한 마음을 가질 때는 좋은 경계와 함께 하며, 훌륭한 마음을 가질 때는 훌륭한 경계와 함께 하고, 비천(卑賤)한 마음을 가질 때는 비천한 경계와 함께 하느니라.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좋은 갖가지 경계를 마땅히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46. 게경(偈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늘 만나기에 언제나 태어나니 서로 떠나면 태어남은 곧 끊어지리. 마치 사람이 작은 나무 조각을 들고 저 큰 바다로 들어가는 것 같네. 사람도 나무도 함께 잠기리니 게으름과 함께 하는 것도 또한 그러하네. 마땅히 게으름을 여의고 비열(卑劣)한 정진을 떠나야 하느니라. 현인(賢人)과 성인(聖人)들 게으르지 않고 멀리 여읨에 편안히 머무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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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고 부지런히 선(禪)에 정진(精進)하여 생사(生死)의 흐름에서 초월하느니라. 아교와 옻칠이 나무를 만나고 불이 바람을 만나 거세게 타오르며 흰 마노와 우유가 같은 빛깔이듯이  중생들이 세계와 함께 하며 비슷한 것끼리 서로 어울려 더하고 자라남도 또한 그러하네.


447. 행경(行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중생들은 늘 경계와 함께 하며 경계와 화합하느니라. 어떤 것이 경계와 함께 하는 것인가? 이른바 중생들은 착하지 않은 마음일 때는 좋지 않은 경계와 화합하고, 착한 마음일 때는 좋은 경계와 화합하며, 비천한 마음일 때는 비천한 경계와 화합하고, 수승(殊勝)한 마음일 때는 수승한 경계와 함께 하느니라. 그 때 존자 교진여(憍陳如)와 많은 비구들이 근처에서 경행(經行)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상좌(上座)요 많이 들어 아는 대덕(大德)들로서 출가한지 이미 오래되었고, 범행을 완전하게 닦은 자들이었다. 또 존자 대가섭(大迦葉)과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욕심이 적고 만족할 줄 알며, 두타(頭陀)의 고행(苦行)을 실천하며 남은 것을 쌓아두지 않은 자들이었다. 존자 사리불(舍利弗)과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큰 지혜와 변재(辯才)를 갖춘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대목건련(大目揵連)과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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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그들은 모두 큰 신통력(神通力)이 있는 자들이었다. 이 때 아나율다(阿那律陀)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천안(天眼)이 밝고 투철한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이십억이(二十億耳)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용맹하게 정진하며 부지런히 수행하는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타표(陀驃)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대중을 위해 공양구(供養具)를 만드는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우바리(優波離)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율행(律行)에 통달한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부루나(富樓那)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변재로서 설법을 잘하는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가전연(迦旃延)과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모든 경(經)을 분별하여 그 법상(法相)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자들이었다. 이 때 존자 아난(阿難)과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많이 듣고 다 기억하는 자들이었다. 이 때 라후라(羅羅)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율(律)을 잘 지키는 자들이었다. 이 때 제바달다(提婆達多)와 많은 비구들도 근처에서 경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온갖 악행(惡行)을 익히는 자들이었다. 이것을 일러 비구가 항상 경계와 함께 하며 경계와 화합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모든 비구들아, 마땅히 갖가지 모든 경계를 잘 분별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셨을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48. 게경(偈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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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다.) ……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늘 만나기에 언제나 태어나니 서로 떠나면 태어남은 곧 끊어지리. 마치 사람이 작은 나무 조각을 들고 저 큰 바다로 들어가는 것 같네. 사람도 나무도 함께 잠기리니 게으름과 함께 하는 것도 또한 그러하네. 마땅히 게으름을 여의고 비열(卑劣)한 정진을 떠나야 하느니라. 현인과 성인들 게으르지 않고 멀리 여읨에 편안히 머무르며 간절하고 부지런히 선정에 정진하여 생사의 흐름에서 초월하느니라. 아교와 옻칠이 나무를 만나고 불이 바람을 만나 거세게 타오르며 흰 마노와 우유가 같은 빛깔이듯이  중생들이 경계와 함께 하며 비슷한 것끼리 서로 어울려 더하고 자라남도 또한 그러하네.


449. 계화합경(界和合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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