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625-12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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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35. 수달경(須達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 수달(須達)장자가 부처님 계신 곳에 나아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 한쪽에 앉아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는 점차로 빈틈없고 한결같게 됩니까, 단번에 빈틈없고 한결같게 됩니까? 부처님께서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이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는 점차로 빈틈없고 한결같게 되는 것이지 단번에 빈틈없고 한결같이 되는 것은 아니니라. 부처님께서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해서는 아직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지만, 저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해서는 빈틈없고 한결같다'고 말한다면 그 말은 옳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만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면서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해 빈틈없고 한결같고자 한다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니라. 마치 어떤 사람이 가는 나뭇잎 두 개를 모아 붙여 그릇을 만들어 물을 담아가려 한다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과 같나니, 그와 같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면서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빈틈없고 한결같고자 한다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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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연잎을 따서 모아 붙여 그릇을 만들고 거기에 물을 담아가려고 한다면 그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인 경우와 같다. 그와 같이 장자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빈틈없고 한결같은 다음에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빈틈없고 한결같고자 한다면 그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니라.그러므로 장자야,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아직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다면 마땅히 힘써 방편을 쓰고 왕성한 의욕을 일으켜 빈틈없는 한결같음을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36. 전당경(殿堂經) ①
……(수달 장자의 질문과 같이 어떤 비구의 질문에도 또한 그와 같이 말씀하셨다. 다만 비유가 다를 뿐이다.)……네 개의 계단을 거쳐 전당에 오르는 것과 같으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첫 번째 계단을 오르지 않고도 두 번째·세 번째·네 번째 계단을 거쳐 전당에 오른다'고 말한다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라. 왜냐하면, 반드시 첫 번째 계단을 거쳐야만 그 뒤에 두 번째·세 번째·네 번째 계단을 차례로 거쳐 전당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이 비구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아직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면서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빈틈없고 한결같고자 한다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라. 비유하면 비구야, 만일 어떤 사람이 '네 개의 계단을 거쳐 전당에 오를 때, 반드시 첫 번째 계단을 거쳐야만 그 뒤에 두 번째·세 번째·네 번째 계단을 차례로 거쳐 전당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한다면, 응당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반드시 첫 번째 계단을 거쳐야만 그 뒤에 두 번째·세 번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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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째 계단을 차례로 거쳐 전당에 오를 수가 있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이 비구야, 만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빈틈없고 한결같은 뒤에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차례로 빈틈없고 한결같이 된다'고 말한다면 응당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만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빈틈없고 한결같이 되었다면 그런 뒤에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차례로 빈틈없고 한결같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37. 전당경 ②
……(어떤 비구의 질문에서와 같이 아난의 질문에 대해서도 또한 그와 같이 말씀하셨다. 다만 비유가 다를 뿐이다.)……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면 4개의 계단을 거쳐 전당에 오르는 것과 같으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첫 번째 계단을 거치지 않고도 두 번째·세 번째·네 번째 계단을 거쳐 전당에 오른다'고 말한다면,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라. 그와 같이 아난아, 만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빈틈없고 한결같진 못하지만,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빈틈없고 한결같고자 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은 말이다. 왜냐하면, 만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다면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빈틈없고 한결같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니라. 비유하면 아난아, 네 개의 계단을 거쳐 전당에 오르는 것과 같으니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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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어떤 사람이 '반드시 첫 번째 계단을 거쳐야만 그 뒤에 두 번째·세 번째·네 번째 계단을 차례로 거쳐 전당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옳은 말이다. 왜냐하면, 반드시 첫 번째 계단을 거쳐야만 그 뒤에 두 번째·세 번째·네 번째 계단을 거쳐 전당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이 아난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빈틈없고 한결같이 된 뒤에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빈틈없고 한결같이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있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38. 중생계경(衆生界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면 온 대지(大地)의 초목(草木)으로 창을 만들어 큰 바다 속에 사는 모든 생물들을 꿰려는 것과 같나니, 그 모두를 다 꿸 수 있겠느냐? 비구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큰 바다에 사는 여러 생물들은 그 종류가 수없이 많으므로 어떤 것은 너무 잘아서 꿸 수가 없고, 어떤 것은 너무 커서 꿸 수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그렇다. 그와 같이 중생 세계도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고 한량없이 많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아직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다면 마땅히 힘써 방편을 쓰고 왕성한 의욕을 일으켜 빈틈없는 한결같음을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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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설산경(雪山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迦蘭陀竹園)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손에 흙을 쥐시고 모든 비구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이 손 안의 흙과 돌이 더 많으냐, 저 큰 설산(雪山)의 흙과 돌이 더 많으냐?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의 손 안에 있는 흙과 돌이 훨씬 적습니다. 설산의 흙과 돌은 너무도 많아 한량이 없는 몇 백천억이며 숫자나 비유로는 비교가 될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고,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아는 중생은 다해야 내 손에 쥔 흙과 돌만큼의 정도이니라. 그러나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고,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는 모든 중생들은 저 설산의 흙과 돌 같아서 그 수가 한량없이 많으니라. 그러므로 비구들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아직 빈틈없고 한결같지 못하다면 마땅히 힘써 방편을 쓰고 왕성한 의욕을 일으켜 빈틈없는 한결같음을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440. 호지경(湖池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가란다죽원에 계셨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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