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515-103

근와(槿瓦) 2016. 9. 16. 00:14

대보적경-515-10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511 / 3476] 쪽

이 수레는 부사의한 것 만일 이 수레 타는 이라면 그는 다 세간을 벗어나리라. 이것은 크게 의지할 곳 이 수레는 부사의한 것 한량없고 변제(邊際)가 없나니 그러므로 그 이름 대승이라네. 끝없는 모든 중생들 이 수레를 타는 자여 이 수레는 줆도 없거니 또다시 느는 것도 없도다. 끝없는 모든 중생들 이 수레를 타는 자여 안온하게 나아가나니 그 속에는 괴로움 없나니 만일 모든 보살들이 이 수레로 나아간다면 바로 나아가라, 헛걸음 없이 몸과 마음도 지치지 않으리. 천상·인간 및 아수라 온 세간을 밝게 비추며 마땅히 이 큰 수레 타고 위없는 보리로 나아갈세라.


                                                                           [512 / 3476] 쪽

연각의 수레, 성문의 수레를 모두 다 가리어 덮고 오직 이 큰 수레 타고 위없는 보리에 나아갈세라.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없는 것 머무름도 앞도 뒤도 없거니 중간 즈음인들 있을 수 있으랴. 얻는 것도 볼 것도 본디 없나니. 삼세가 다 평등하여 마치 깨끗한 허공과 같이 이 수레도 이와 같이 온갖 번뇌 멀리 여의었네. 이 수레 상대가 없는 것 막음도 걸림도 없이 일체를 다 건져 주자니 향하는 곳에 집착 없도다. 이 수레는 한량이 없으며 또한 일체의 형상이 없나니 자성을 얻을 수 없는 것 두려움 없고 사의할 수 없는 것. 만일 이 수레를 타는 이는 두려움 없는 힘 얻는 자이니 이러므로 저 불법 가운데 막음도 걸림도 없으리.


                                                                           [513 / 3476] 쪽

이 수레로 향해 나아가 두루 세간을 발게 비추네, 저 해의 백·천 광선이 언제나 비추지 않음이 없듯이. 이 수레는 무너뜨리지 못할 것 그 무엇이 덮어 가리우리. 한량없는 공덕의 자량으로 위없는 보리에 나아가나니. 이 수레는 세간을 뛰어난 것 삼계를 벗어나 건너감이여 검고 어둠 멀리 여의고 무루(無漏)의 경계로 나아가나니 일체의 보살들을 이 수레만이 거두어 가지나니 나머지 모든 중생으로선 그 속에 용납되지 못하리. 만일 어떤 슬기로운 이로서 한량없는 겁의 바다 속에 방편으로 부지런히 닦아 익히면 비로소 이 수레 타게 되리라. 모든 성문의 무리라거나 또는 연각의 성자라거나 나머지 일체 외도의 무리는 이 수레 능히 타지 못하리.


                                                                           [514 / 3476] 쪽

만일 그 어떤 중생이 길 아닌 곳으로 나아가는 자 이 사람은 복덕이 적은 자 이 수레 듣기도 감당치 못하리. 만일 그 어떤 중생이 저 사의하지 못할 법에 교묘한 방편으로 노니는 자는 이 수레 가운데 편히 머무르리. 그 거룩한 서원을 세워 나아감에 따라서 이 바른 도에 머무르면서 위없는 보리에 나아가리라. 이 수레는 가장자리 즈음도 없고 또한 중간 즈음도 없으니 가장자리 즈음과 중간 즈음을 일체를 다 얻을 수 없도다. 즈음을 얻을 수 없으므로 이 수레는 본디 끊어졌으므로 안온하게 보리에 나아가도다.이 수레는 가장자리의 즈음이 없는 것 가장자리 없는 것이 이 수레의 즈음 이 수레는 즈음이 한량없는 것 한량없는 것이 이 수레의 즈음.


                                                                          [515 / 3476] 쪽

이 수레는 즈음이 끊어짐 없는 것 즈음없는 것이 이 즈음의 끊임이로다. 저 즈음에 분별치 않으면 끊어짐도 또한 얻지 못하나니. 이 수레의 즈음은 가장자리 없는 것 그리고 또한 중간도 없는 것 즈음없다는 즈음도 또한 없는 것 즈음의 자성이 본디 없음일세라. 즈음에도 즈음의 모양이 없거니 즈음 아님에서 즈음의 모양을 삼을가. 저 모든 즈음 가운데 즈음의 모양이 본디 없나니. 즈음 아닌데 즈음을 말하는 문에 이 수레는 이미 초월했나니 저 초월한 경계의 양(量)에 서로 응함을 얻을 수 없도다. 내가 말한 단·상의 즈음은 가가 있느니 가가 없느니 하는 이러한 일체의 즈음에 저 즈음이 다 즈음이 아니로다.일체 즈음이 가없나니 즈음의 모양이 본디 없는 것 일체 즈음의 자성을 그 속에 무엇을 분별할건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대보적경(大寶積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보적경-525-105   (0) 2016.09.18
대보적경-520-104   (0) 2016.09.17
대보적경-510-102   (0) 2016.09.15
대보적경-505-101   (0) 2016.09.14
대보적경-500-100   (0) 2016.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