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505-101

근와(槿瓦) 2016. 9. 14. 00:57

대보적경-505-10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501 / 3476] 쪽

화살이 저절로 꺾어지도다. 이름도 없고 형상도 없어 일체의 형상을 여의었나니 갑주는 가장자리가 없는 것 그 형상을 보는 이 없도다. 수미산 같은 화살이 사납게 쏟아져 올지라도 갑주는 사의할 수 없는 것 화살이 저절로 꺽어지나니 온 세계의 악마들이 수미산 같은 무더기의 화살로 이 보살의 갑주를 다투어 와서 난사하여도 그러나 이 큰 갑주는 털끝만큼도 상하지 않나니 갑주는 사의할 수 없는 것 누가 능히 꺾을 자 있으리. 이러므로 모든 보살은 몸과 마음에 변이(變異)가 없네. 갑주는 사의할 수 없는 것 누가 능히 기울여 움직이리. 보살이 능히 한 생각으로 뭇 마군을 꺾어 항복받네.

 

                                                                             [502 / 3476] 쪽

보살은 사의할 수 없는 것 마군은 다들 흩어져 버리리. 이렇게 장엄한 갑주는 일찍이 흔들림 없도다. 나머지 모든 중생은 이것을 보는 자 없으리. 나머지 모든 중생은 갑주의 모양을 알지도 못하나니 이러한 모든 중생은 눈으로 능히 보지 못하네. 보살은 중생의 부모 능히 모든 법 알고 보나니 마치 굳세기 금강과 같이 이것이 갑주를 잘 입은 자니라. 한 가지 법도 받지 아니하고 모든 중생을 구호하여 부처님 법을 따르는 까닭에 이것이 갑주를 잘 입은 자니라. 갑주는 하나도 취함이 없이 온갖 법에 수순하나니 갑주는 사의할 수 없는 것 이것이 갑주를 잘 입은 자니라. 갑주는 나타내어 보일 수 없지만

 

                                                                             [503 / 3476] 쪽

깨끗이 온갖 법 다스리나니 모든 법은 본디 언설(言說)을 여읜 것 나타내어 보일 수 없도다. 물질과 서로 응하지 않으며 느낌[受]과도 서로 응하지 않으며 생각[想]과 지어감[行]과 의식[識]과도 서로 응하거나 화합함이 아니로다. 안과 서로 응하지 않으며 바깥과도 서로 응하지 않으며 안팎이 함께 서로 응하거나 화합함이 아니로다. 계(界)와 서로 응함도 아니며 처(處)와 서로 응함도 아니며 혹 계와 처 가운데 또한 화합함 있음이 없도다. 지대(地大)와 서로 응함도 아니며 수대(水大)와 서로 응함도 아니며 화대(火大)·풍대(風大)·공대(空大)와 서로 응하거나 화합함도 아니로다. 욕계와 서로 응함도 아니며 색계와 서로 응함도 아니며 무색계와 서로 응하거나 화합함도 아니로다.

 

                                                                             [504 / 3476] 쪽

일체가 얻을 바 없는 것 유작(有作)과 서로 응하거나 무작(無作)과 서로 응함도 아니로다. 갑주는 사의할 수 없는 것 머무름도 화합도 없으며 얽힘도 없고 풀 것도 없으며 응하지 않음도 또한 없도다. 갑주는 끝 간 곳이 없는 것 성문의 경지와 같지 않으며 독각의 경지와 같지 않으며 서로 응하거나 화합함 아니로다. 모든 부처님 경지와 세간·출세간 모든 법과 일체가 서로 응함이 아니며 일체가 서로 화합함이 아니로다. 갖가지 언어의 길도 갑주의 경계에 미치지 못하나니 갑주는 끝 간 곳 없는 것 형체도 없고 생각하기 어려운 까닭. 모든 법과 서로 응함도 아니며 응하지 않음도 아니라. 갑주는 사의할 수 없는 것 일체의 유(有)·무(無)를 초월했도다.

 

                                                                             [505 / 3476] 쪽

갑주는 다시 위가 없는 것 얽힘도 없고 얽지 않음도 없으며 또한 물질의 모습이나 느낌·생각·지어감·의식의 모습도 없도다. 저 모든 모양과 서로 응함도 화합함도 아니며 모든 법의 모양과 서로 응함도 응하지 않음도 아니로다. 또한 상 없는 것과 서로 응하거나 화합함도 아니니 갑주는 다시 위가 없는 것 얽힘도 없고 풀 것도 없도다. 일체의 유법·무법 가운데 어느 하나의 법수(法數)에 떨어지지 않나니 일체의 유법·무법 가운데 갑주는 얻을 수 없도다. 이러므로 다시 위없는 것 사의할 수 없는 것이라 이름하나니 갑주는 물질이 없으며 느낌도 없고 생각도 없으며 지어감도 없고 의식도 없나니 모든 온(蘊)에 껴든 것 아니네. 이렇게 용맹한 자로서 이러한 큰 갑주 입고는...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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