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425-85

근와(槿瓦) 2016. 8. 29. 02:02

대보적경-425-8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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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늘 음악의 백·천 가지의 화창한 소리로 이름이 시방에 들리는 천인사(天人師)께 받들어 드리도다. 위신력이 사무쳐 끝마치니 모든 법문을 잘 배우며 갖가지의 공양 가운데 부지런히 닦아 게으름 없나니, 공덕 지혜의 빛이여, 능히 어둠을 깨뜨리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모든 진기한 공양을 받들도다.저 훌륭한 세계를 바라보건대 보살의 무리도 한량이 없나니'원컨대 재빨리 보리를 이루어 청정한 국토 극락과 같아지이다'고. 세존은 중생의 욕락이 광대하고 부사의한 줄을 아시고 빙그레 웃으며 금빛 얼굴 나타내어 소원대로 이룩되리라 이르셨도다. 모든 법이 환술과 같으며 불국도 메아리 같은 줄을 알고 항상 서원을 발하여 장엄하여 장차 미묘한 국토를 이루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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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이 큰 원의 힘으로 수승한 보리행을 닦아 국토가 그림자와 같은 줄을 알고 넓은 서원의 마음을 발하도다. 만일 두루 청정하게 장엄된 수승한 불국토를 구하려거든 부처님 성덕의 이름 듣고 안락국에 태어나기 원할지니라. 만일 모든 보살이 청정한 국토 구하기 원하거든 법이 '나'없는 이치를 깨닫고 안락국에 태어나기 원할지어다.“다시 아난아, 극락세계의 여러 보살은 위없는 보리를 얻어 다 일생보처 위에 머무르나니 오직 큰 원을 세우고 능히 사자후하여 큰 갑주를 입은 대사들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큰 열반 닦은 자는 제외하느니라. 다시 아난아, 저 아미타불국 가운데 모든 성문중이 다 몸에 빛이 있어 능히 한 길을 비추며, 보살의 광명은 백·천 길을 비추느니라. 다만 두 보살의 광명은 항상 삼천대천세계를 비추느니라.”아난은 부처님께 사뢰었다.“세존이시여, 그 두 보살의 이름은 무엇이라 하나이까?”“아난아, 이제 자세히 들으라. 그 두 보살은 하나는 관자재(觀自在)보살이요, 하나는 대세지(大勢至)보살이니라. 이 두 보살은 사바세계에서 수명을 버리고 이미 저 나라에 왕생하였느니라. 아난아, 저 극락세계에 태어난 보살은 다 삼십이상을 갖추어서 살결이 부드럽고 연하며 모든 기관이 총명하고 슬기로워서 모든 차별법을 사무쳐 알지 못함이 없으며, 선정과 신통에 능히 자재하여 박덕·둔근의 유가 아니니라. 저 보살 가운데 제일인(忍)을 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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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있으며, 제이인을 얻은 이도 한량없고 가없으며, 혹은 무생법인을 증득한 이도 있느니라. 아난아, 저 나라 보살은 보리를 얻을 때까지 악취에 떨어지지 아니하며 태어나는 곳마다 능히 숙명을 깨닫느니라. 오직 오탁(五濁)세계 가운데 출현한 자를 제하느니라. 아난아, 저 나라 보살은 새벽에 다른 세계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되 그 요구하는 대로 갖가지의 꽃다발과 향수·가루향·당기·번기·일산 및 음악을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손 가운데 모두 나타내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느니라. 이와 같은 공양이 광대하고 매우 많아 사의할 수 없느니라. 만일 다시 온갖 이름난 꽃을 구하고자 하면 꽃이 한량없는 빛깔이 있어 손 가운데 모두 나타나 부처님께 받들어 뿌리거든, 아난아, 그 뿌린 꽃이 곧 공중에서 변화하여 꽃 일산으로 나타나나니 일산의 작은 것은 십유순에 차니라. 만일 다시 새 꽃을 뿌리지 아니하고 앞에서 뿌린 꽃을 거듭 뿌리면 끝내 땅에 떨어지지 않느니라. 아난아,혹은 꽃 일산이 이십유순에 차는 것이 있나니 이와같이 삼십, 사십 내지 천 유순에 이르기도 하며, 혹은 사주(四州) 세계만 하기도 하며, 혹은 소천세계에 가득 차고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차기도 하나니, 이 모든 보살이 희유한 마음을 내어 크게 기뻐하고 사랑하느니라. 새벽에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부처님을 받들어 섬기어 공양하고 찬탄하며, 모든 착한 뿌리를 심고는 새벽에 본국으로 돌아오나니 이것은 아미타불의 본원(本願)의 위신력을 가피한 연고며, 또한 일찍이 여래를 공양하여 착한 뿌리가 서로 이어 이지러짐이 없는 까닭이며, 잘 닦아 익힌 까닭이며, 잘 거두어 잘 지닌 까닭이며, 잘 성취한 까닭이니라. 다시 아난아, 저 극락세계의 모든 보살중이 말한 언어는 온갖 지혜와 서로 응하며, 수용하는 것에 집착함이 없으며, 두루 부처님 나라에 노닐되 사랑함도 없고 싫어함도 없고 희구하는 생각도 없고 스스로 생각함도 없으며, 번뇌의 생각도 없으며, '나'라는 생각도 없고 싸우고 다투어 서로 등지고 원망하고 분해하는 생각도 없느니라. 왜냐하면 저 모든 보살이 일체 중생에게 큰 자비로 이익하려는 마음이 있으며, 부드럽고 연하고 장애 없는 마음과 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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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는 마음·분하고 원망하지 않는 마음이 있으며, 평등하고 잘 길들어 적정한 마음·참는 마음·참음으로 자기를 극복한 마음이 있으며, 선정(禪定)의 마음이 청정하여 흩어져 어지러움이 없는 마음·덮어 가리움이 없는 마음·깨끗한 마음·찬란히 빛나는 마음·티끌없는 마음·큰 위덕의 마음·착한 마음 ·광대한 마음·견줄데 없는 마음·매우 깊은 마음 ·법을 사랑하는 마음·일체 중생의 번뇌를 끊는 마음·일체 악취를 닫으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니라. 지혜의 행을 행하고는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며, 선정과 깨달음[覺分]을 잘 연설하며, 항상 위없는 보리에 노닐면서 부지런히 닦아 연설하느니라. 육안(肉眼)이 더욱 밝아져 능히 잘 가려내며, 하늘 눈이 나타나 모든 불국토를 비쳐보며, 법의 눈이 깨끗하여 능히 모든 집착을 여의며, 지혜눈이 통달하여 열반의 저 언덕에 이르며, 부처 눈이 성취되어 깨달아 열어 보이되 걸림 없는 지혜를 내어 남을 위하여 널리 법을 설하여 삼계 가운데 평등하게 부지런히 닦으며, 이미 스스로 조복(調伏)하고 또한 능히 일체 중생을 조복받아 미묘한 지(止)를 얻게 하여 온갖 법에 얻을 것 없는 것을 증득하며, 법을 잘 설하되 언사가 교묘하며, 부지런히 일체 부처님을 공양하고 중생의 일체 번뇌를 꺾어 없애며, 모든 부처님이 기뻐 인가하신 바가 되어서 능히 이렇게 하고 이렇게 생각하며, 이러한 생각을 지을 때에 능히 모으며, 능히 온갖 법이 다 얻을 것 없는 것임을 알아서 방편지(方便智)로 멸의 법[滅法)을 수행하되 이취(理趣)와 이취 아닌 것을 취하고 버릴 줄을 잘 알며, 이취와 이취 아닌 가운데 모두 선교(善巧)를 얻으며, 세상 언어에 마음으로 애착하지 아니하고 출세간의 경전에 진실히 믿고 부지런히 닦으며, 선교방편으로 모든 법을 찾아 구하되 법에 깨달아 앎을 더 길러 나감을 구하며, 법이 본래 없어서 실로 얻을 것 없는 줄을 알아서 저 행하는 것에 또한 취하고 버림이 없으며, 늙고 병듦을 벗어나서 모든 공덕에 머무르며, 본래부터 신통에 머물러서 부지런히 깊은 법을 닦아 저 깊은 법에서 물러감이 없으며, 믿기 어려운 법을 다 통달하여 일승도(一乘道)를 얻어서 의혹되는 일이 없어서, 부처님의 교법을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는 깨닫지 못하느니라. 그 지혜가 넓고 깊기는 큰 바다와 같고 보리의 높고 넓기는 수미산 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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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그 몸의 위덕 광명이 일월에 뛰어나고 무릇 생각하여 분별함은 지혜와 서로 응하며, 마치 설산과 같이 그 마음이 희고 조촐하며, 광명은 두루 끝없는 데까지 비치며, 공덕의 불꽃으로 번뇌의 섶을 태우는 것으로 불에 비유하면, 선악에 움직여 흔들리지 아니하고 마음 고요하기는 대지와 같고 번뇌를 씻어 버림은 깨끗한 물과 같으며, 마음에 주체(主體)를 두지 않음은 불과 같고 세간에 집착하지 않음이 바람 같으며, 모든 중생을 길러 냄이 땅과 같고,모든 세간을 관찰하되 허공 같으며, 중생을 태워 싣는 것이 마치 좋은 수레와 같고 세속에 물들지 않음이 연꽃과 같으며, 법음(法音)이 멀리 사무침이 우레와 같고 모든 법을 쏟아 부음이 큰 비와 같으며, 광명이 성현을 덮어 가리움이 대선(大仙)과 같고 능히 길들임이 큰 용코끼리와 같으며, 용맹하여 두려움 없음이 사자왕과 같고 중생을 덮어 줌이 니구타(尼拘陀)나무와 같으며, 외도의 사론(邪論)에 움직이지 아니함이 철위산과 같고, 넓은 자비를 닦음이 항사수와 같으며, 모든 착한 법에 앞잡이가 됨이 대범천왕과 같고 모아 쌓음 없는 것이 나는 새와 같으며, 외도의 이론을 꺾어 엎음이 금시조(金翅鳥)와 같고 만나기 어려움이 우발라꽃과 같도다. 가장 거룩한 장부라 그 마음이 정직하며, 게으름이 없이 능히 잘 수행하며, 모든 견해에 뛰어난 결정하며, 유화하고 인욕하여 질투심이 없으며, 법 강론하기를 싫증냄이 없고 법 구하기를 게을리 하지 아니하며, 항상 부지런히 연설하여 중생을 이익케 하며, 계행은 유리와 같이 안팎이 밝고 깨끗하며, 모든 법을 잘 듣고 훌륭한 보배를 삼으며, 그 말하는 것이 무리들로 하여금 기뻐 굴복케 하며, 지혜의 힘으로써 큰 법의 당기를 세우고 큰 법의 나팔을 불고 큰 법의 북을 치며, 항상 부지런히 닦아서 모든 법의 본보기를 세우며, 지혜의 법으로써 마음의 미혹함이 없으며, 뭇 허물을 멀리하되 또한 손해가 없으며, 순박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모든 번뇌의 물듦을 여의며, 항상 은혜롭게 베풀어 주어, 길이 간탐심을 버리며, 품성이 온화하여 항상 부끄러움을 품으며, 그 마음이 고요하되 지혜로 밝게 살피어, 세간의 등불이 되어 중생의 어둠을 깨뜨리며, 공양을 받을 만한 거룩한 복밭[福田]이라 큰 도사가 되어 중생을 두루 건지며, 미움과 사랑을 멀리 여의고 마음이 깨끗하여 걱정이 없으며, 용맹스레 두려움 없이 큰 법의 장수가 되며, 지옥의 과보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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