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大寶積經)

대보적경-360-72

근와(槿瓦) 2016. 8. 16. 01:41

대보적경-360-7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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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세존께서 금강최 보살에게 말씀하셨다.“금강최야,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라. 너희들을 위하여 있는 바 모양을 말하여 보살로 하여금 이러한 것을 알게 하리라.”“저희들은 이런 인연을 받아 듣겠나이다.”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보살행의 모양이 백팔상이 있나니 금강최야, 보살승인(菩薩乘人)은 알아 둘지니라. 어떤 것이 백팔상이냐? 꿈속에 보는 모양이니라. 꿈에 여래의 몸을 보고 같이 말하며 미묘한 몸을 보는 것과, 여래의 잠자코 있는 것을 보는 것과, 여래가 머리를 덮고 앉은 것을 보는 것과, 여래가 돌아앉은 것을 보는 것과 여래의 몸이 붉은 빛임을 보는 것과, 여래가 채색으로 몸에 그린 것을 보는 것과, 여래가 와서 남을 위하여 말하는 것을 보는 것과, 여래가 신통으로 허공 가운데 다니는 것을 보는 것과, 여래가 열반에 드는 것을 보는 것과, 여래의 몸을 불사르는 것을 보는 것과, 여래의 사리(舍利)를 얻어 보는 것과, 여래의 터럭을 얻어 보는 것과, 여래의 훌륭한 탑을 보는 것과, 여래의 보배로 장엄한 탑을 보는 것과, 여래의 신통의 탑을 보는 것과, 여래의 광명을 보는 것과, 여래의 음성을 들으면서 몸을 보지 못하는 것과, 여래의 몸을 보는 것과, 스스로 꽃구름과 향으로 여래의 몸 위에 꾸미고 발라 보이는 것이니라. 다음 꿈에 여래가 때묻은 옷을 입은 것을 보는 것과, 일찍이 듣지 못한 법을 들어보는 것과, 스스로 사람을 위하여 일찍이 듣지 못한 법을 설하여 보느니라. 그러나 깨고 나면 나타내 보임도 없고 생각도 못하며 또 일찍이 보지 못한 법사를 보는 것과, 꿈에 법상에 앉아서 남을 위하여 법을 설하여 보는 것과, 두려움이 없는 힘을 얻어 보는 것과, 수도장(절)을 보는 것과, 여래가 거니는 것을 보는 것과, 여래가 법의 바퀴 굴리는 것을 보는 것과, 열반에 드신 여래의 탑을 보는 것과, 여래의 옷을 얻어 보는 것과, 여래의 발우를 얻어 보는 것과, 여래가 홀로 계시는 것을 보는 것과, 여래가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인 것을 보는 것이니라. 다시 꿈에 여래의 일산을 보는 것과, 여래의 가죽신을 보는 것과, 여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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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것을 보는 것과, 여래에게 공양을 올리는 것과, 여래에게 옷을 드리는 것과, 여래에게 꽃을 올리는 것과, 스스로 산에 들어가는 것과, 옷을 벗는 모습과, 사유(四維)로 다니는 것과, 일찍이 가보지 않은 곳을 가는 것과, 스스로 흙탕물 속에 다니는 것과, 구름과 비를 보는 것과, 땅이 도는 것을 보는 것과, 이리와 늑대·여우 사이로 다니는 것을 보느니라. 다음 꿈에 스스로 병을 앓는 것과, 스스로 산에서 떨어지되 의지하고 잡을 것이 없는 것과, 스스로 결박을 당하여 장차 죽이려 하는 것과, 칼과 창 속으로 다니는 것과, 허공 가운데 다니는 것과 손으로 횃불을 잡는 것과, 삼매야경(三昧野經)의 소리를 듣는 것과, 방광경(方廣經)의 소리를 듣는 것과, 어떤 법사의 설법하는 소리를 듣는 것과, 법구(法句)의 게송을 얻어 보는 것과, 경전의 말씀을 얻어 보는 것과, 법장(法藏)의 소리를 듣는 것이니라. 다음 꿈에 다른 세계의 여래 이름을 들어 보는 것과, 다른 세계의 어떤 보살의 이름을 들어 보는 것과, 바다에 들어가 보는 것과, 보배를 모아 보는 것과, 수미산 위에 있어 보는 것과, 용코끼리를 타 보는 것과, 나무에 올라가 보는 것과, 용코끼리[龍象]를 보는 것과, 말을 타 보는 것과, 진실한 서원을 발하여 보는 것과, 과일나무를 보는 것과, 꽃나무를 보는 것과, 일찍이 보지 못한 성(城)을 보는 것과, 아뇩달 큰 못을 보는 것과, 천자를 보는 것과, 용을 보는 것과, 다른 염부제에 가 보는 것과, 흰옷을 입어 보는 것과, 보배머리 꾸미개가 머리에 있는 것과, 꽃꾸러미가 머리에 있는 것과, 꽃을 가져 흩어 보이는 것이니라. 다음 꿈에 스스로 북을 치고 다른 사람은 음악을 짓는 것과, 일식·월식하는 것을 보는 것과, 부정한 물건을 몸에 바르는 것과, 왕이 되는 것과, 왕의 재상이 되어서 대중 가운데 다니는 것과, 수레를 타고 동산 속에 가는 것과, 일찍 보지 못하던 곳의 절간 승방(僧房) 사람들을 보는 것과, 일산을 얻어 보는 것과, 여러 사람을 위하여 법을 설하여 보는 것과, 어떤 부락에 들어가 보는 것과, 떼로 엮은 다리를 베풀어 보는 것과, 배를 모아[集] 보 는 것과, 구름·우레·번개를 보는 것과, 칼을 얻고 갑주를 입어 보는 것과, 기물[器物]을 얻어 보는 것과, 중생에게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니라. 다음 꿈에 동산 속에 들어가 보는 것과, 곡식 무더기를 보는 것과, 중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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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다스려 보는 것과, 수기(授記)주는 소리를 들어 보는 것과, 도를 깨달아 보는 것과, 가득 찬 병을 얻어 보는 것 등이니라. 이와 같이 금강최야, 이것을 백팔상이라 하느니라.


만일 여래가 머리를 덮고 앉은 것을 보면, 이 사람은 선지식이 잘 설법하는 인연을 닦는 것을 보고 방해한 까닭이니라. 마땅히 걸림 없는 마음으로 설법에 이바지되는 바를 닦아 모을지니라. 이것이 처음 징조를 말함이니라. 다시 금강최야, 꿈에 여래가 돌아앉은 것을 본 것은 전에 출가하는 사람을 방해하며 법 듣는 사람을 방해한 까닭이니라. 이 사람은 이제 마땅히 법의 자리를 펴고 많은 중생을 권하여 법을 듣게 할지니라. 이렇게 하면 업장을 얻어 제하리라. 이것은 칠지(七地)의 처음 징조니라. 또는 이것이 초지로부터 칠지에 이르기까지 징조가 되느니라.


다시 꿈에 여래의 등상[泥象]을 본 것은 이것은 보살이 오지 가운데 보던 징조니라. 이 사람이 일찍이 설법사를 비방하고 꾸짖은 까닭이니 마땅히 경전·등상 앞이나 혹은 여래의 탑 앞에서 걸림 없는 마음으로 등불을 받들어 공양할지니라. 이렇게 함으로써 업장을 깨끗이 제하게 되리라. 다시 보살이 꿈에 여래의 화상을 본 것은 이것은 보살이 오지 가운데 보던 징조니라. 이 사람은 꽃과 향으로 불상에 공양할지니라. 이것은 보살 육지의 징조니라. 다시 보살이 꿈에 여래가 다니는 것을 본 것은 이 사람은 마땅히 부지런히 정진을 닦으며 부지런히 학을 닦아 읽고 외울지니라. 이것은 보살의 삼지의 징조니라. 이 사람은 항상 마땅히 법을 보시하며 또 마땅히 여래의 탑을 소제하고 교만한 마음을 깨뜨려 버리면 이것으로서 업장을 깨끗이 하리라. 다른 보살이 여래의 처소로 오는 것을 본 것은 무슨 징조냐? 여래가 공양하는 것을 본 것은 초지의 징조요, 여래가 거니는 것을 보면 이것은 이지의 징조요, 여래가 설법하는 처소로 향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삼지의 징조요, 여래가 묵연히 앉은 것을 보면 이것은 사지의 징조요, 여래가 게송 읊는 것을 보면 이것은 육지의 징조요, 여래가 빨리 달리는 것을 보면 이것은 칠지의 징조요, 만일 여래가 신통 부리는 것을 보면 이것은 팔지의 징조요, 여래가 변화하여 가는 것을 보면 이것은 구지의 징조요, 여래가 행하여 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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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고 같이 공(空)을 말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십지의 징조니라. 다시 보살이 꿈속에 스스로 중생을 위하여 설법한 줄은 알되 설한 바를 알지 못하면 이것은 이지의 징조라. 이 사람이 여래가 열반에 든 뒤에 설법사를 비방하고 꾸짖고도 스스로 허물을 알지 못하였나니 이 사람은 마땅히 선지식을 구하여 공양하고 좋은 법을 들으며 그 허물을 찾지 말지니 이렇게 하면 업장을 깨끗이 하리라. 부처님이 보시 설하는 것을 들으면 이것은 초지의 징조요, 계 설하는 것을 들으면 이것은 이지의 징조요, 선정 설함을 들으면 이것은 삼지의 징조요, 정진 설함을 들으면 이것은 사지의 징조요, 선정 설함을 들으면 이것은 오지의 징조요, 반야 설함을 들으면 이것은 육지의 징조요, 대비(大悲) 설함을 들으면 이것은 칠지의 징조요, 걸림 없는 도를 설함을 들으면 이것은 팔지의 징조요, 삼매 설함을 들으면 이것은 구지의 징조요, 십력(十力) 성취함을 들으면 이것은 십지의 징조니라.


다시 보살이 꿈에 여래가 허공에서 신통으로 다니는 것을 보면 이것은 칠지의 징조라, 도의 수기를 들으리라. 이 사람은 마땅히 항상 높은 도를 닦되 묵연히 닦아 익히어 매우 깊은 법의 지혜[法忍]를 성취할지니 이와 같이 하면 빨리 정각을 이루리라. 여래가 허공에 있는 것을 보면 이것은 초지의 징조요, 여래가 공양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이지의 징조요, 광명을 보면 이것은 삼지의 징조요, 설법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사지의 징조요, 신통 나타내는 것을 보면 이것은 오지의 징조요, 삼매에 든 것을 보면 이것은 육지의 징조요, 방광(放光)하는 것을 보거나 여래가 허공에서 오고 가는 것을 보면 이것은 칠지의 징조를 보리라.


다시 보살이 꿈에 여래를 화장하는 것[闍維]을 보면 이 사람 입으로 선지식을 욕하고 법을 비방하는 자를 보리니, 따라 기뻐한 까닭이니라. 이것이 보살의 초지니 이 사람이 보리심을 발한 지 오래지 않음이니 마땅히 칠일·칠야(七夜)에 등불을 들고 설법하는 사람 앞에서나 혹은 여래의 앞에서 일심으로 참회하며 하루 삼시로 여러 사람에게 전하여 법을 듣게 하면 이 인연으로 업장을 깨끗이 제하리라.


다시 보살이 꿈에 여래의 사리를 얻어 보이면 이것을 보살의 삼지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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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니라. 꿈에 여래를 친근하여 수기를 듣고 제도를 얻거나 꿈에 다른 세계에 있어서 손톱 사리(舍利)를 얻는 징조는 삼지요, 여래의 터럭을 얻으면 초지요, 여래의 손톱을 얻으면 이지요, 사리를 얻으면 삼지요, 이를 얻으면 사지요, 어금니를 얻으면 오지요, 백호(白毫)를 얻으면 육지요, 손을 얻으면 칠지요, 관을 얻으면 팔지요, 여래의 전신을 불사르되 몸이 흩어지지 않음을 보면 구지요, 여래의 전신을 보면 십지니라.


다시 보살이 꿈에 탑을 보면 이 보살은 업장이 적고 마군의 업도 적으니라. 만일 선지식을 친근하여 법의 지혜를 잘 관찰하며 다라니를 얻으면 이것은 일체 십지에 이르기까지의 징조니라. 여래의 흙탑을 보면 이것은 보살의 초지요, 석탑을 보면 이지요, 돌이나 진흙의 등상을 보면 이것은 삼지요, 난간 두른 탑을 보면 사지, 돌기등을 둘러싼 탑을 보면 오지라 말하고, 금 뚜껑으로 덮은 탑을 보면 육지라 말하고, 보배 탑을 보면 칠지요, 방울 단 그물로 덮은 탑을 보면 이것은 팔지니라. 이것을 보되 칠지의 처음에서 보면 이것은 마군의 업인 줄을 깨달을 것이요, 구지·십지에서 보면 이것은 뒤바뀐 견해가 없다는 징조니라.


다시 보살이 꿈에 여래가 장엄한 탑을 보면 오래지 않아서 보리의 도를 깨달을 것이요, 모든 하늘의 억념(憶念)하는 바가 되면 이것은 보살의 팔지니라. 다음 보살이 꿈에 여래의 신통탑을 보면 이 생애 모든 업장을 깨끗이 하리니 이것이 보살의 팔지니라. 만일 보살이 억념하면 이것은 마땅히 악지식을 여읠지니라. 이런 징조가 초지 보살에 응하면 신(信)을 닦고, 이지에선 지혜를 닦고, 삼지에선 신해를 많이 닦고, 칠지에선 제일의를 알고, 제팔지에선 불토를 장엄하는 행을 닦고, 제구지에선 총지를 받아 가지고, 십지에서는 뒤바뀐 소견을 여의는 징조니라. 만일 초지 이외에 머무르는 자면 마땅히 이것이 마 업(魔業)인 줄 알라. 만일 칠지의 사람이면 공교로운 방편 없다고 속이지 말 것이니라. 다시 보살이 여래의 음성을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면 이것은 보살의 사지로서 자재지(自在地)에 머물러서 부처 보려는 중생을 방해하고 출가하여 아첨하고 사곡(邪曲)하게 설법한 까닭이라. 이 사람은 응당 주야 삼시로 깨끗...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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