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217-종조16

원효(성전)-217-종조16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1. 和諍統敎論

 

위와 같은 원칙에서 聖師는「和諍統敎」이론을 제창했다.「涅槃經宗要」에

「衆典의 부분을 통일하여 萬流의 一味에 돌려보내고 佛意의 至公을 열어보이어 百家의 異諍을 화합함으로 드디어 擾擾한 四生으로 하여금 無二의 實性에 들어가게 하고 꿈에 꿈꾸는 잠을 일깨워 大覺의 極果에 이르게 한다.」 는 것은「和諍統敎」의 취지를 피로한 것이다. 그 遺書를 검토하여 보면 이런 사상이 一貫되었지만, 특히「十門和諍論」은 이 사상을 가장 組織化 · 체계화한 것이다. 그 論이 불행히 다 傳하지 못하고 殘缺된 몇 장이 발견되었는데, 그 글에 나타난 것은 대체로「空 · 有 · 性 · 相」의 쟁론이며「衆生 · 佛性의 不一 不二와 成佛 ·不成佛의 異說」등을 회통하여 圓融無碍한 하나의 원리로 귀결시킨 것이다.

 

이론상으로「性 · 相 · 空 · 有」가 원융무애한 원리를 사무쳐 통달하고 보면, 온갖 理論에 걸릴 것이 없는 것이다. 聖師의 이론체계는 어디까지나「性·相·空·有」가 相卽不二하면서 一조차 두지 않는 원칙에 입각하여 千經 ·萬論이 空 그대로 有요 有 그대로 空이며 性이 곧 相이요 相이 곧 性인 원리를 철저히 究明하였던 것이다. 이것이「和諍統敎論」의 根本理論인 것이었다.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