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216-종조1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2 思想槪觀
1. 머리말
위에서 聖師의 傳記와 생애를 대략 기술하였지만 이에 聖師의 사상을 槪觀키로 한다. 그러나 聖師의 幽玄한 敎學體系와 尨大한 사상체계를 後生의 淺薄한 識見으로 감히 헤아릴 수도 없지만 全豹의 一班이나마 풀어보려 하여도 또한 제한된 지면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에 그 사상의 輪廓만이라도 생각되는 범위에서 간단히 몇가지 적어 보기로 한다.
그런데 그 사상체계는 크게 두 가지 계통으로 나누어 본다. 一은 理論的 방면이니 곧 敎學上 체계이다.
2. 敎學的 사상체계
먼저 원효성사를 하나의 敎學家로 규정하고 그 교학방면의 이론적 사상체계를 더듬어 보자.
그런데 聖師의 佛敎學은 대체로 大 · 小乘 · 三藏을 다 網羅한 것이어서 성사의 중심사상이 과연 무엇인가 眩惑할 정도이다.
성사는「화엄 · 법화 · 열반 · 유마 · 반야 · 능가 · 해심밀」등의 大乘의「空 · 性 · 相」各部의 경전을 비롯하여「범망경 · 영락본업경 · 사분율」등의 대 · 소승 律藏이며「무량수경 · 미타경 · 미륵상생경」등의 특수신앙系 경전이며「三論 · 瑜伽 · 唯識 · 起信 · 寶性 · 阿毘曇 · 成實 · 雜集 · 因明」등의 대 · 소승「空 · 性 · 相」 各宗論을 일괄하여 혹은 疏 · 論 · 宗要 · 畧讚 · 略記 · 要記 · 網要 · 料文 · 要簡 · 別記 등의 형식으로 文義를 해설하고 大義 · 要旨를 명시하였다.
그러면 그 근본취지는 무엇인가?
그것도 聖師는 어디까지나 어떤 一部 · 一宗에 偏執하지 않고 佛陀의 근본교리는 하나이기에 대 · 소승 各部 敎理의 旨歸는 마침내 하나에로 돌아간다는 원칙에서, 어떤 經 · 論 하나를 골라 가지고「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 이것은 그렇고 저것은 그렇지 않다.」는 偏執은 당초에 지녀 본 일이 없었다. 그러므로「화엄」이든「법화」·「열반」이든「반야 · 法相系」의 經 · 論은 다 一心中의 萬法을 설명하는 도구로서 此優 · 彼劣의 차별관이 허용되지 않았다.「空」이니,「性」이니,「相」이니가 다 一心法의 어느 一面식을 말함이니 機緣에 따라서「大 · 小, 權 · 實」의 別이 있기는 하지만 法의 자체에 그런 차별성이 介在되어 있지 않다. 다시 말하면 본래의 一味佛法이 機緣을 따라서 차별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法을 통달할 者라면 어떤 一部 · 一宗의 經 · 論을「是」라 하고, 그와 다른 것을「非」라고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마치 千派 · 萬流의 작은 냇물 · 시냇물 · 江 · 河 등은 大 · 小 · 淸 · 濁의 다름이 있지만 큰 바다에 들어가서는 一如 · 一味의 물이라는 것이다.
聖師는 佛法의 大海에서 百川 · 衆流가 一味의 물임을 사무쳐 본 까닭에「大 · 小 · 性 · 相」의 敎가 一味일 뿐이었다.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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