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405-8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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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자 아난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모든 상좌들이 차례로 비구니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 차례가 난타에게 이르자 난타는 가르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 난타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마땅히 모든 비구니들을 가르치고 모든 비구니들을 위해 설법해야 한다. 왜냐 하면 나도 직접 모든 비구니를 가르쳤으니 너도 또한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 나도 모든 비구니를 위해 설법하였으니 너도 또한 그렇게 해야 하느니라." 그 때 난타는 잠자코 분부를 받아들였다. 이 때 난타는 밤이 지나고 이른 아침에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사위성으로 들어가 걸식하였다. 걸식을 마치고 정사(精舍)로 돌아와 가사와 발우를 두고 발을 씻은 뒤에 방에 들어가 좌선하였다. 선정에서 깨어나 승가리(僧伽梨)를 입고 한 비구를 데리고 왕의 동산으로 갔다. 모든 비구니들은 멀리서 존자 난타가 오는 것을 보고 빨리 자리를 펴고 자리에 앉기를 청하였다. 존자 난타가 앉자 모든 비구니들은 머리를 조아려 경례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존자 난타는 모든 비구니들에게 말하였다. "모든 누이들이여, 그대들은 나에게 물으십시오. 제가 이제 여러분을 위해 설법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이해했으면 이해가 되었다고 말하고, 만일 이해하지 못했으면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하십시오. 제가 말하는 뜻을 이해했으면 마땅히 잘 받아가져야 할 것이고, 만일 이해하지 못했으면 여러분은 다시 물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마땅히 여러분을 위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모든 비구니들이 존자 난타에게 아뢰었다. "저희들은 오늘 존자의 가르침을 듣습니다. 저희들에게 물으라고 하시면서 저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이해하지 못했으면 지금 모두 물어보아야 합니다. 이미 이해했다면 이해했다고 말하고, 만일 이해하지 못했다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십시오. 제가 말하는 뜻을 이해했으면 마땅히 잘 받아가져야 하고, 만일 이해하지 못했으면 여러분은 다시 물어야 합니다.' 저희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매우 기쁩니다.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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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꼭 여쭙겠습니다." 그 때 존자 난타가 모든 비구니들에게 말하였다. "어떻습니까? 누이들이여, 눈이라는 내입처[眼內入處]에 대해서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고 관찰합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귀[耳]·코[鼻]·혀[舌]·몸[身]·뜻[意]이라는 내입처(內入處)에 대해서 '이것은 나다. 나와 다르다.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이다'라고 관찰합니까?"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왜냐 하면 존자 난타여, 저희들은 이미 일찍이 이 법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알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즉 6내입처(內入處)에 대해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관찰하였고, 저희들은 이미 '6내입처에는 나[我]라고 하는 것이 없다'고 이렇게 이해하였습니다." 존자 난타가 모든 비구니들에게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누이들이여, 마땅히 이와 같이 이해해야 합니다. 6내입처에는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관찰해야 합니다. 모든 비구니들이여, 빛깔이라는 외입처[色外入處]가 곧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소리[聲]·냄새[香]·맛[味]·감촉[觸]·법(法)이라는 외입처(外入處)가 곧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왜냐 하면 존자 난타여, 저희들은 이미 6외입처에 대해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사실 그대로 관찰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언제나 '6외입처에는 사실 그대로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존자 난타가 모든 비구니들을 찬탄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여러분은 이 이치에 대해서 '이 6외입처에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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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는 것이 없다'고 마땅히 이와 같이 관찰해야 합니다. 만일 눈[眼]과 빛깔[色]을 인연하여 안식(眼識)이 생긴다면, 그 안식은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귀·코·혀·몸도 마찬가지며, 뜻[意]과 법(法)을 인연하여 의식(意識)이 생긴다면, 그 의식은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왜냐 하면 저희들은 이미 일찍이 6식신(識身)에 대해서 '나라는 것이 없다'고 사실 그대로 관찰하였습니다. 저희들도 언제나 '6식신에는 사실 그대로 나라는 것이 없다'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존자 난타는 여러 비구니들에게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누이들이여, 여러분은 이 이치에 대해서 마땅히 '6식신에는 사실 그대로 나라는 것이 없다'고 이와 같이 관찰해야 합니다. 눈과 빛깔을 인연하여 안식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觸]이 생깁니다. 그 접촉이 나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귀·코·혀·몸도 마찬가지이며, 뜻과 법을 인연하여 의식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깁니다. 그 접촉이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왜냐하면 저희들은 이미 일찍이 이 여섯 가지 접촉[六觸]에 대해서 '나라고 하는 것이 없다'고 사실 그대로 관찰하였습니다. 저희들도 언제나 '여섯 가지 접촉에는 사실 그대로 나라고 하는 것이 없다'고 이와 같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존자 난타는 모든 비구니들에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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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마땅히 '여섯 가지 접촉에는 사실 그대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사실 그대로 관찰해야 합니다. 눈과 빛깔을 인연하여 안촉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한 것이 접촉이며, 접촉을 인연한 것이 느낌입니다. 그 접촉을 인연한 느낌이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귀·코·혀·몸도 마찬가지이며, 뜻과 법을 인연하여 의식이 생깁니다. 이 세 가지가 화합한 것이 접촉이요, 접촉을 인연한 것이 느낌[受]입니다. 그 느낌이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왜냐 하면 저희들은 일찍이 이 6수신(受身)에 대해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사실 그대로 관찰하였습니다. 저희들도 언제나 '6수신에는 사실 그대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존자 난타는 여러 비구니들에게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여러분은 이 이치에 대해서 마땅히 '이 6수신에는 사실 그대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이와 같이 관찰해야 합니다. 눈과 빛깔을 인연하여 안식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기며, 접촉을 인연한 것이 생각[想]입니다. 그 생각이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귀·코·혀·몸도 마찬가지며, 뜻과 법을 인연하여 의식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하여 접촉이 생기며, 접촉을 인연한 것이 생각입니다. 그 생각이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왜냐 하면 저희들은 일찍이 이 6상신(想身)에 대해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사실 그대로 관찰하였습니다. 저희들도 언제나 '6상신에는 사실 그대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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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자 난타가 여러 비구니들에게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여러분은 이 이치에 대해서 마땅히 '이 6상신에는 사실 그대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이와 같이 관찰해야 합니다. 눈과 빛깔을 인연하여 안식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한 것이 접촉이며, 접촉을 인연한 것이 의도[思]입니다. 그 의도가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귀·코·혀·몸도 마찬가지이며, 뜻과 법을 인연하여 의식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한 것이 접촉이며, 접촉을 인연한 것이 의도입니다. 그 의도가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왜냐 하면 저희들은 일찍이 이 6사신(思身)에 대해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사실 그대로 관찰하였습니다. 저희들은 언제나 '이 6사신에는 사실 그대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존자 난타가 여러 비구니들에게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여러분은 이 이치에 대해서 마땅히 '이 6사신에는 사실 그대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이렇게 관찰해야 합니다. 눈과 빛깔을 인연하여 안식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한 것이 접촉이며, 접촉을 인연한 것이 애욕[愛]입니다. 그 애욕이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귀·코·혀·몸도 마찬가지며, 뜻과 법을 인연하여 의식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한 것이 접촉이며, 접촉을 인연한 것이 애욕입니다. 그 애욕이 나이거나, 나와 다르거나, 나와 나 아닌 것이 함께 있는 것입니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존자 난타여, 왜냐 하면 저희들은 일찍이 이 6애신(愛身)에 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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