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209-종조8

근와(槿瓦) 2016. 8. 6. 03:09

원효(성전)-209-종조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8. 無㝵碍의 노래


聖師는 戒를 잃고「聰」을 낳은 뒤에 俗服을 바꾸어 입고 스스로「小性居士」혹은「卜性居士」라고 하였는데「卜」은 下字의 下半身 곧「下之下라는 뜻이라고 한다」라고 일컫는다. 그러나 모든 經 · 論을 註 · 疏하고 講說하며 千村 · 萬落을 돌아다니며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여러 사람을 모아 놓고는 法을 說하여 敎化하기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우연히 광대들의 놀리고 다니는 큰 바가지(匏)를 하나 얻었는데 그 모양이 괴이하였다. 그 탈박을 그대로 이용하여 포교하는 도구를 삼아서 그것을 희롱하면서「無㝵歌」라는 노래를 부르고「無㝵舞」라는 춤을 추면서 千村萬落을 돌면서「南無阿彌陀佛」을 부르면서 모든 愚民들로 하여금 다「佛陀」의 이름을 듣고 믿게 하는 大衆敎化 운동을 벌였다.


「無㝵」란 말은 華嚴經 問明品(晉譯 明難品) 賢首菩薩偈에,


「文殊여, 法은 본래 그러하나니 法王은 오직 하나의 法이로다.

一切에 걸림없는 사람이 한길로 生死를 벗어나도다.

(文殊法常爾, 法王唯一法. 一切無碍人, 一道出生死.)」


라고 한「一切無碍人 · 一道出生死」의 뜻을 취하여「無㝵歌」를 지었다. 이「無㝵歌」와「無㝵舞」속에 담겨있는 聖師의 정신과 聖師의 道를 그 누가 능히 헤아리어 짐작할 것인가.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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