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201-행원문34

근와(槿瓦) 2016. 7. 29. 09:10

원효(성전)-201-행원문3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3절 이 법문을 지니는 공덕


선남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열가지 큰 서원을 원만하게 갖춤이니 만일 모든 보살이 이 큰 서원을 따라 행하면 능히 모든 중생을 길러 익히는 것이 되고 곧「아누타라삼먁삼보리」를 따르는 것이며 보현보살의 바다처럼 큰 행원(行願)을 다 이루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선남자여, 그대는 이 이치를 이렇게 알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시방에 가득한 한량없고 끝없어 말할 수 없이 많은 부처님 세계의 아주 작은 티끌 수의 온 세상에서 가장 묘한 七寶와 모든 사람 세상이나 하늘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즐거움으로 저 모든 세계의 온 중생들에게 보시하고 저 모든 세계의 온 부처님과 보살네에게 공양하기를 저 모든 부처님 세계의 아주 작은 티끌처럼 많은 수의 겁이 지나도록 계속하여 그치지 않은 그러한 공덕과 또 어떤 사람이 이 큰 원을 한번이라도 들은 공덕을 비교하면 앞의 공덕은 백분의 一도 안되고 천분의 一도 안되며 내지「우파니사타」분의 一도 안되느니라.


또 어떤 사람이 깊은 믿음으로 이 큰 원을 받아 지니든지 읽고 외우든지 내지 한「네 글귀(四句偈)」라도 옮겨 쓴다면 다섯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떨어질 업이 빨리 없어지고 모든 세상의 몸과 마음의 병과 갖가지 괴로움과 내지 부처님 세계의 아주 작은 티끌 수의 온갖 나쁜 업이 다 없어지며 온갖 마귀와 야차 · 나찰 · 구반다 · 비사사 · 부다 등, 피를 마시고 살을 먹는 모든 악한 귀신들도 다 멀리 떨어지거나 마음을 고쳐 가까이 와서 보호해 주느니라.


그러므로 이 원을 외우는 사람은 세간에 더 있더라도 거리낌이 없어서 마치 허공의 달이 구름의 가리움을 벗어나듯 하며 모든 부처님과 보살이 칭찬하시고 모든 사람과 하늘이 다 예경하며 모든 중생이 다 공양하느니라. 이 선남자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보현의 공덕을 원만히 갖추고 오래지 않아 보현보살처럼 미묘한 몸을 빨리 이루어 三十二상(相)을 갖추며 혹 사람이나 하늘에 태어나더라도 가는 곳마다 항상 훌륭한 종족(種族) 가운데 테어나서 온갖 악한 세상 길을 다 깨뜨려 부수고 모든 나쁜 벗을 다 멀리 여의며 모든 외도(外道)를 다 항복받고 온갖 번뇌를 다 해탈하여 마치 큰 사자가 뭇 짐승들을 항복시키는 것과 같아서 모든 중생의 공양을 능히 받느니라.


또 이 사람은 목숨을 마칠 마지막 찰나에 모든 감관은 다 무너지고 모든 권속 친척은 떠나며 온갖 위엄과 세력이 다 떠나고 재상 · 대신과 궁궐과 코끼리 · 말 · 수레 · 보배 · 비밀광 등 이런 모든 것들은 다 따라 갈 수 없지만 오직 이 원만은 서로 여의지 않고 언제나 그 앞 길을 인도하여 한 찰나 사이에 극락세계에 태어나느니라. 그리하여 이르자마자 곧 아미타불과 문수사리보살과 미륵보살들을 뵈올 것이며 이 보살들은 그 모습이 단정 엄숙하고 공덕이 구족한 이들로 함께 둘러 있을 것인데 이 사람은 저절로 연꽃 위에 태어나서 부처님의 수기(授記)를 받을 것이며 수기를 받고는 수없는 백천만억「나유타」겁을 지나도록 시방의 말할 수 없이 많은 세계에 두루한 지혜의 힘으로 중생의 마음을 따라 이롭게 하여 줌으로써 오래지 않아「보리」도량에 앉아 마귀를 항복받고「다 옳은 깨달음」을 이루어 묘한 법문을 펴서 능히 부처님 세계의 아주 작은 티끌 수 세계의 중생들로 하여금 보리심을 일으키게 하고 그 근성을 따라 교화하여 길러 익히며 그리하여 오는 세상이 다하도록 널리 온 중생을 더욱 이롭게 할 것이니라.


선남자여, 저 모든 중생들이 만일 이 큰 원을 듣고 믿어서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남을 위하여 널리 연설하면 그 공덕은 세존을 빼 놓고는 알만한 이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이 큰 원을 듣고 의심을 내지 말고 잘 받고 받아서는 읽으며 읽어서 외우고 외워서 지니며 이어서는 옮겨 쓰고 남을 위하여 널리 연설할 것이니 이러한 사람들은 한 생각 사이에 모든 행원을 다 이루게 되고 그 얻은 바의 복덩어리는 한량없고 가없어서 능히 번뇌의 큰 괴로운 바다에 있는 중생들을 건져내어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하느니라.」 <華嚴經 普賢行願品>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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