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적경-175-3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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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능히 이 뜻을 알면 부처가 말한 바의 방편으로 말한 비밀의 뜻을 그가 능히 나의 깨달음에 따르리라. 만일 이치와 같이 한량없는 법을 관찰하여 모든 분량을 놓아 버리면 능히 이 이취(理趣)를 깨달으리라. 만일 능히 법을 관찰하되 이름도 없고 상도 없다고 이 이치 깨달아 알면 그는 능히 법인(法忍)을 더하리. 모든 원(願)과 수승한 행과 이치답게 관찰하되 원하는 바 모든 색상(色相)에 머물지 않고 능히 여의어 이 법문의 뜻 깨달아 알고 이치답게 관찰하면 모든 법의 이치 가운데 그가 또한 의혹 없으리. 만일 능히 일체 법상을 지혜로써 관찰해 보아 사무쳐 알아 깨달으면 그는 곧 무상(無相)에 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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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 깊은 이취에 능히 잘 머무를 줄을 알면 이렇게 두려움 없는 이는 재빨리 불법을 증득하리. 저 법에 희론을 여의고 평등하여 분별심 없어 법을 깨달아 계합(契合:相應)하고는 여의어 버림에 의혹이 없으리. 저 적멸에 분별치 않고 온(蘊)이 다하여 적정한 뜻을 그가 모든 법 평등한 뜻에 이치와 같은 말솜씨 얻으며 능히 자비심 닦아 익히어 모든 중생 이롭게 하여 이치답게 잘 머무르면 그는 위없는 법을 깨달아 알리. 만일 중생상 여의고 법의 '나[我]'없는 이치와 법의 희론 없는 뜻 알아 이치답게 희론치 않으며 만일 이 법을 듣고는 재빨리 정신(淨信)을 얻어 그는 마땅히 정각자(正覺者)미륵 양족존(兩足尊) 만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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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러 모임 가운데 나로 하여금 기쁘게 하며 만일 이 법을 들으면 그는 능히 좋은 벗 되리. 여래를 존경하고 사랑하면 그는 곧 파괴할 수 없나니 이 법을 들음으로 말미암아 능히 착한 벗 됨으로서라. 만일 현겁(賢劫) 가운데 모든 부처님 보고자 하거든 이 법문 닦아 배우면 모든 부처님 기뻐하시리. 무량수(無量數)부처님의 위광(威光)이며 아촉불(阿閦佛)여래의 큰 이름이며 만일 그를 뵙고자 하거든 마땅히 이 법문 배울지니라. 만일 부처님 보리와 적정한 최승법 이루려거나 전륜왕(轉輪王)지위 구하려거든 마땅히 이 법문 배울지니라. 만일 최상 선교방편의 총지문 구하기 좋아하거든 마땅히 이 법을 배우되 언제나 반드시 방일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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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넓고 크고 가장 높은 거룩한 보살의 원 이루려거나 보리 얻기를 구하는 자는 마땅히 먼저 이 법문 배우라. 이 경의 말한 바 다라니법문은 모든 법을 열어 보이나니 이 인(印)이 제일이요 위가 없도다. 모든 법 속의 진실한 이치를 총지법으로 열어 보이니 이 허공의 법문은 끝없는 의리(義理)를 결정 짓도다. 말한 바 모든 선(善)의 법문을 이 법이 능히 열어 보이나니 총지의 뜻이 미묘한 다라니 힘인 때문이로다. 총지는 말하면 혜(慧)가 되나니 능히 온갖 법 다 지니며 총지의 뜻은 선교하거는 지혜로 능히 깨달아 알도다. 이처럼 다른 많은 해석에 이미 불법을 잘 말하여 위없는 보리 부분법[菩提分法]을 뜻대로 바로 열어 보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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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지(差別智)의 교묘한 방편으로 법을 바로 열어 보이노니 만일 이 법을 잘 닦아 배우면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리라. 위없는 선(善)의 법문을 이 교(敎)에서 열어 보이노니 방편의 지혜 얻고는 마땅히 이 법 설할지어다. 일찍이 말하지 않은 모든 법 이 위없는 불종성(佛種性)을 이 뜻을 잘 닦아 배워서 감로(甘露)의 법문 열어 보이라. 모든 부처님 걸림 없는 지혜를 슬기로운 자여 구하려거든 이 뜻을 잘 닦아 배우라. 장차 최상지(最上智) 얻으리. 내가 저 지나간 옛적 한량없고 수없는 겁에 이 법 만일 배우지 않았던들 적정의 이치(理趣)를 증득히 못하리. 내 일찍 수없는 부처님을 받들어 섬긴 인연으로 이 법을 능히 깨달아 알아 이 위없는 법 연설하도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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