增一아함경, 雜아함경

잡아함경-245-49

근와(槿瓦) 2016. 7. 9. 19:19

잡아함경-245-49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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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각(覺)이 있고 관(觀)이 있으며 떠나는 데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초선에 들어가고……(내지)……제 4선에 들어가면 이것이 제일의(第一義)의 반열반(般涅槃)이다'고, 이렇게 보고 이렇게 말하는가?"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이와 같이 차례대로 자세히 말씀하신 내용은 위의 경에서 세 가지로 설한 것처럼 여기에서도 세 가지로 설하였다.)

 

171. 아정단경(我正斷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무엇이 있기 때문에 무엇이 일어나고, 무엇에 매여 집착하며, 무엇에서 나를 보기에, 모든 중생들이 '만일 이 거친 4대의 색이 끊어지고 무너져 아무 것도 없게 되면 이것을 나[我]가 바로 끊어진 것이라 한다. 만일 다시 나의 욕계(欲界)가 끊어지고 무너져 죽은 뒤에 아무 것도 없게 되면 이것을 나가 바로 끊어진 것이라 한다. 만일 다시 나의 색계(色界)가 죽은 뒤에 끊어지고 무너져 아무 것도 없게 되면 이것을 나가 바로 끊어진 것이라 한다. 만일 공입처(空入處), 식입처(識入處), 무소유입처(無所有入處), 비상비비상입처(非想非非想入處)를 얻어, 내가 죽은 뒤에 끊어지고 무너져 아무 것도 없게 되면 이것을 나가 바로 끊어진 것이라 한다'고, 이렇게 보고 이렇게 말하는가?"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께서는 법의 근본이요, 법의 눈이며, 법의 의지처이십니다."……(이와 같이 차례대로 자세히 말씀하신 내용은 위의 경에서 세 가지로 설한 것처럼 여기에서도 세 가지로 설하였다.)

 

                                                                             [242 / 2145] 쪽

172. 당단경(當斷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법이 무상하거든 마땅히 그것을 끊어라. 그 법을 끊은 뒤에 이치로써 넉넉하고 이익되게 하면 오랜 세월 동안 안락하리라. 어떤 법이 무상한가? 색이 무상하고, 수·상·행·식이 무상하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73. 과거당단경(過去當斷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과거의 무상한 법이라면 마땅히 그것을 끊어라. 그 법을 끊은 뒤에 이치로써 넉넉하고 이익되게 하면 오랜 세월 동안 안락하리라. 어떤 것이 과거의 무상한 법인가? 과거의 색이 무상한 법이요, 과거의 탐욕이 무상한 법이니, 그 법은 마땅히 끊어야 하느니라. 그 법을 끊은 뒤에 이치로써 넉넉하고 이익되게 하면 오랜 세월 동안 안락하리라. 수·상·행·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미래·현재·과거와 현재·미래와 현재·과거와 미래·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색·수·상·행·식에 대해서도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이 말씀하셨다.

 

                                                                             [243 / 2145] 쪽

174. 구대사경(求大師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는 마땅히 큰 스승을 구하라. 어떤 것이 무상한 법인가? 이른바 색은 무상한 법이니, 그 법을 끊기 위하여 마땅히 큰 스승을 구하라. 수·상·행·식에 있어서도 또한 그와 같으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과거·미래·현재,……[송·원·명 3본에는 이 뒤에 '과거와 현재, 미래와 현재, 과거와 미래[過去現在未來現在過去未來]'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도 이 내용이 생략된 것으로 보아야 옳다.] 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도 큰 스승을 구해야 한다고 앞 소경에서와 같이 말씀하셨다. 이 8경['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 큰 스승을 구해야 한다'는 것과 과거의 무상한 법·현재의 무상한 법·미래의 무상한 법·과거와 현재의 무상한 법·미래와 현재의 무상한 법·과거와 미래의 무상한 법·과거와 미래와 현재의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 큰 스승을 구해야 한다는 것을 낱낱의 경으로 계산하면 8경이 된다.] 의 자세한 내용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다. 또 '마땅히 큰 스승을 구해야한다'[고려대장경 원문에 없는 내용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삽입하였다.] 는 내용의 소경인 구대사경(求大師經)에서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가르침과 믿고 따름[種種敎隨順]·편안함[安]·널리 편안함[廣安]·두루 널리 편안함[周普安]·인도함[導]·널리 인도함[廣導]·끝까지 인도함[究竟導]·설명[說]·자세한 설명[廣說]·질문에 따른 수순설(隨順說)·두 번째 짝[第二伴]·참된 벗[眞知識]·뜻을 같이하는 자[同意]·가엾이 여겨주는 자[愍]·슬퍼함[悲]·이치를 숭상함[崇義]·편안한 것을 숭상함[崇安]·위로하고 즐겁게 함[慰樂]·접촉하기를 숭상함[崇觸]·안온을 숭상함[崇安隱]·하고자 함[欲]·정진(精進)·방편(方便)·자세한 방편[廣方便]·감당하는 방편[堪能方便]·견

 

                                                                             [244 / 2145] 쪽

고(堅固)·강건(强健)·용맹스러운 몸과 마음[勇猛身心]·용맹스러워 꺾기 어려움[勇猛難伏]·사람 거둬 주기를 항상 배움[攝受常學]·방일하지 않고 닦음[不放逸修]·사유(思惟)·염(念)·각(覺)·지(知)·명(明)·혜(慧)·변(辯)·사량(思量)·범행(梵行)·여의(如意)·염처(念處)·정근(正懃)·근(根)·력(力)·각(覺)·도[道 : 이들은 곧 37조도품의 항목들인 4념처·4정근·4여의족·5근·5력·7각지·8정도를 말한다.] ·지(止)·관(觀)·염신(念身)·바르게 기억함[正憶念]['구해야 한다'는 고려대장경 원문에 없는 말이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삽입하였다.] 등에 대해서도 또한 그 하나하나 마다 8경[8경의 형식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는 ∼을 구해야한다. ②과거의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는 ∼을 구해야한다. ③현재의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는 ∼을 구해야한다. ④미래의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는 ∼을 구해야한다. ⑤과거와 현재의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는 ∼을 구해야한다. ⑥미래와 현재의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는 ∼을 구해야한다. ⑦과거와 미래의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는 ∼을 구해야한다. ⑧과거와 미 래와 현재의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는 ∼을 구해야한다.] 씩 있는데, 그 자세한 내용은 앞의 경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또 끊는 이치[斷義]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는 이치[知義]·다하는 이치[盡義]·뱉는 이치[吐義]·그치는 이치[止義]·버리는 이치[捨義]도 또한 앞의 경에서와 같이 말씀하셨다.['단의[斷義]'는 앞에서 '무상한 법은 끊어라, 무상한 법을 끊기 위해서는 ∼을 구하라'는 방식으로 말씀하신 것을 말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무상한 법임을 알아라, 무상한 법임을 알기 위해서는 ∼을 구하라[知義]' '무상한 법은 다해라, 무상한 법을 다하기 위해서는 ∼을 구하라[盡義]' '무상한 법은 뱉어라, 무상한 법을 뱉기 위해서는 ∼을 구하라[吐義]' '무상한 법은 그쳐라, 무상한 법을 그치기 위해서는 ∼을 구하라[止義]' '무상한 법은 버려라, 무상한 법을 버리기 위해서는 ∼을 구하라[捨義]'는 방식으로 말씀하셨다는 것을 말한다.]

 

175. 구두연비경(救頭燃譬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245 / 2145] 쪽

"마치 어떤 사람이 불로 머리나 옷을 태우는 것과 같나니 그것을 어떻게 꺼야 하겠느냐?"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마땅히 왕성한 의욕[增上欲]을 일으키고 간절한 방편을 써서 서둘러 꺼야합니다."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머리나 옷이 타는 것은 오히려 잠깐 잊을 수 있다 하더라도 무상의 왕성한 불은 마땅히 다 꺼서 없애야 하나니, 그 무상의 불을 끄기 위해서는 큰 스승을 힘써 구해야 하느니라. 어떤 무상함을 끊기 위하여 큰 스승을 구해야 하는가? 이른바 색의 무상함을 끊기 위하여 큰 스승을 힘써 구하고, 수·상·행·식의 무상함을 끊기 위하여 큰 스승을 힘써 구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무상(無常)함을 끊어라'고 말씀하신 경에서와 마찬가지로 과거색무상(過去色無常)·미래색무상(未來色無常)·현재색무상(現在色無常)·과거미래색무상(過去未來色無常)·과거현재색무상(過去現在色無常)·미래현재색무상(未來現在色無常)·과거미래현재색무상(過去未來現在色無常)을 끊으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앞의 여덟 가지 구두연비경(救頭燃譬經)에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다. 구대사경(求大師經)에서 말씀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의 가르침[求種種敎]과 가르침을 믿고 따름[隨順敎] 등[앞의 구대사경(求大師經) 후미에서 밝힌 내용을 참조하면 '편안함·널리 편안함·두루 널리 편안함·인도함·널리 인도함·끝까지 인도함·설명·자세한 설명·질문에 따른 설명·두 번째 짝·참된 벗·뜻을 같이하는 자·가엾이 여겨주는 자·슬퍼함·이치를 숭상함·편안한 것을 숭상함·위로하고 즐겁게 함·접촉하기를 숭상함·안온을 숭상함·하고자 함·정진·방편·넓은 방편·감당하는 방편·견고함·굳세고 건강함·용맹스러운 몸과 마음·용맹스러움·꺾기 어려움·사람 거둬 주기를 항상 배움·방일하지 않고 닦음·깊이 생각함·늘 생각함·깨달음·지식·밝음·지혜·말을 잘함·헤아림·범행·여의족(如意足)·염처(念處)·정근(正懃)·근(根)·력(力)·각(覺)·도(道)·지(止)·관(觀)·몸을 생각함·바르게 기억함을 구하라'는 부분이 생략되어 있다.] 에서 자세히 말한 것과 같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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