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175-행원문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8절 무량수불의 공덕
부처님은 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무량수불(無量壽佛)의 거룩한 신통 광명은 가장 높고 제일이라 모든 부처의 광명은 이에 미치지 못하나니 혹 백의 부처님 세계를 비추고 혹은 천의 부처님 세계도 비추느니라. 요약해 말하면 동방으로 항하사수 불국토를 비추고 남 · 서 · 북방과 四유와 위 아래에도 또한 이와 같느니라. 혹은 부처의 광명은 七척을 비추고 혹은 一유순 · 二 · 三 · 四 · 五유순을 비추며 이렇게 곱하고 더하여 한 불국토를 비추나니 이런 까닭에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 하며「무량광불(無量光佛) · 무변광불(無邊光佛) · 무애광불(無礙光佛) · 무대광불(無對光佛) · 염왕광불(炎王光佛) · 청정광불(淸淨光佛) · 환희광불(歡喜光佛) · 지혜광불(智慧光佛) · 부단광불(不斷光佛) · 난사광불(難思光佛) · 무칭광불(無稱光佛) · 초일월광불(超日月光佛)」이라 이름하느니라.
어떤 중생이라도 이 광명을 만나게 되면 세가지 번뇌는 녹아버리고 몸과 뜻이 부드러워 크게 기뻐 뛰놀며 착한 마음이 생기느니라.
혹 三악도의 매우 괴로운 곳에 있더라도 이 광명을 보면 괴로움은 그치고 다시 고뇌가 없으며 목숨이 끝난 뒤에는 해탈을 얻느니라. 무량수불의 광명이 빛나 시방세계를 비추면 모든 불국토에서 듣고 알지 못함이 없으며 다만 지금 내가 그의 광명을 칭송할 뿐만 아니라 일체 모든 부처와 성문 · 연각이며 모든 보살들도 다 함께 칭찬함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만약 어떤 중생이 그 광명과 위신의 공덕을 듣고 낮과 밤으로 일컬어 지극한 마음을 끊지 않으면 마음에 원하는대로 그 나라에 태어나게 되느니라.
모든 보살과 성문 대중들이 그 공덕을 찬탄하고 최후에 부처를 이룰 때에 널리 시방의 모든 불 · 보살이 그 광명을 찬탄함도 또한 지금과 같으니라.」
부처님은 또 말씀하셨다.
「무량수불의 광명과 위신의 드높고 매우 묘한 것을 낮과 밤으로 一겁 동안 말하더라도 오히려 다하지 못하며 무량수불의 수명이 오래고 긴 것은 이루 헤일 수 없거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가령 시방세계의 한량없는 중생들이 다 사람의 몸을 얻어 성문과 연각을 성취하여 모두 한데 모여 한 마음으로「선정」에 들어 그 지혜의 힘을 다하여 백 천만겁이 되도록 다함께 계산하여 무량수불의 수명의 길고 오래인 겁수를 헤아려도 그 끝간 데를 알지 못하느니라.
그 성문(聲聞)과 보살이며 천상과 인간들의 목숨의 길고 짧음도 또 이와 같아서 산수로 비유해 알지 못하며 또 성문과 보살들의 그 수효도 헤일 수 없고 말하기 어려우며 신통과 지혜를 통달하고 위력이 자재로워 능히 손바닥 안에 일체 세계를 가지느니라.」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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