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174-행원문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7절 이룩된 극락세계(極樂世界)
아난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법장보살은 이미 부처가 되어 열반에 들었나이까. 아직도 부처가 되지 못하였나이까. 이제 부처가 되었나이까.」
부처님은 아난에게 말씀하였다.
「법장보살은 이미 부처가 되어 계시느니라. 서쪽으로 十만억 나라를 지나 부처님 세계가 있으니 극락(極樂)이라 이름하느니라.」
아난은 또 여쭈었다.
「그 부처님은 성도하신지 얼마나 긴 세월이 지났나이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성불한지 무릇 十겁(劫)이 지났으며 그 부처의 나라에는 절로 금과 은 · 유리 · 산호 · 호박 · 자거 · 마노 등 일곱가지 보배로 합하여 땅이 되었는데 확 트이고 널찍하여 끝이 없으며 보배로 섞어 이룩되어 찬란하게 빛나며 미묘하고 화려하게 장엄됨이 시방 일체 세계의 온갖 보배의 전각보다 뛰어났으며 그 보배들은 마치 제六천의 보배같으니라. 또 그 나라에는 수미산이나 금강 · 철위(鐵圍)의 모든 산이 없으며 또한 큰 바다나 적은 바다나 시내며 도랑이며 우물이나 골짝도 없으니 부처님의 신통력 때문에 보고자 하면 곧 보이며 또한 지옥과 축생이며 아귀같은 나쁜 무리들도 없으며 또한 봄 · 여름 · 가을 · 겨울의 四時가 없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으며 항상 알맞은 기후이니라.」
그러자 아난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그 나라에 수미산이 없다면「사왕천(四王天)」이나「도리천(忉利天)」은 무엇을 의지해 머무나이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셋째「광염천(光炎天)」이나 내지「색구경천(色究竟天)」은 무엇을 의지해 머무느냐.」
아난은 대답하였다.
「행한 업(業)의 과보는 불가사의 하나이다.」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행하는 업의 과보가 불가사의 하듯이 모든 부처님의 세계도 또한 불가사의 하나니 모든 중생들의 공덕의 힘과 행업(行業)의 힘에 의하여 머무느니라.」
아난은 다시 아뢰었다.
「저는 이 법에 의심이 없사오니 다만 장래 중생들을 위하여 그 의심을 덜어 주기 위하여 짐짓 이 뜻을 물었나이다.」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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