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171-행원문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4절 무량수불의 지난 세상
一. 법장비구의 출현
「그때 국왕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마음이 매우 기뻐 이내 더없이 바르고 참된 도의 뜻을 일으켜 나라와 왕위를 버리고 사문(沙門)이 되었으며 그 이름을「법장(法藏)」이라 하였으니 제주가 많고 용맹스러우며 명철하기 세상에서 뛰어 났었느니라. 」
二. 법장비구의 발원
부처님은 아난에게 이르셨다.
「법장비구(法藏比丘)」는 그때 그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위없이 바른 깨달음의 마음을 내었사오니 비옵건대 부처님은 저에게 경의 법을 펴시어 제자 수행하여 부처의 나라가 청정하고 장엄스럽기 한량없는 묘한 땅을 얻게 하시고 저에게 저 세상에서 빨리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여 모든 나고 죽음의 괴로운 근본을 제거하게 하소서”라고.
부처님은 아난에게 이르셨다.
“그때 세자재왕불은 법장비구에게 말하였다.”
“수행하는 대로 부처의 나라가 장엄될 것이니 너 스스로 꼭 알아두라.”
법장비구는 아뢰었다.
“이 뜻은 크고 깊어 저의 경계가 아니옵니다. 오직 비옵건대 세존이시여, 널리 큰 부처님의 정토행(淨土行)을 말씀하시오면 저는 듣고 말씀대로 수행하여 소원을 성취코자 하나이다.”
그러자 세자재왕불은 그 높고 밝은 소원이 깊고 넓음을 알고 법장비구를 위하여 법을 이르셨다.
“마치 큰 바다도 한 사람이 말(斗)로 퍼내어 몇 겁을 지나면 오히려 바닥이 드러나 묘한 보배를 얻듯이 사람도 지극한 마음으로 정진하여 도를 닦아 그치지 않으면 마침내 과를 얻나니 무슨 소원인들 이루지 못하랴.”
그리고 세자재왕불은 곧 자세히 二백 十억의 모든 부처의 나라에 천상과 인간의 착하고 악함과 나라 땅의 추하고 묘한 것을 말하여 그 마음에 바라는대로 다 나투어 주셨다. 그 비구는 부처님이 국토를 장엄하는 말을 모두 듣고 보고 나서 위없이 특수하고 훌륭한 소원을 일으켰다.
그 마음은 고요하고 뜻은 걸림이 없으며 일체 세간에서 미칠 사람이 없었고 구족히 五겁(劫)이나 부처의 나라를 장엄하는 청정한 행을 생각하였느니라.」
아난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 부처의 나라 수명은 얼마나 되나이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그 부처의 수명은 四十二겁이니라.」
그때 법장비구는 二백十억 모든 부처님의 묘한 나라를 이룩할 청정한 행을 껴잡아 지녔다.
이렇게 닦고 나서 그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부처님을 세 번 돌고 합장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미 부처의 나라를 장엄하는 청정한 행을 껴잡아 지녔나이다.”
부처님은 그 비구에게 일렀다.
“너 이제 말하라. 그 때가 되었으니 일체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일으키게 하라.”그는 이 말을 듣고 생각하였다.“이 법을 수행한 인연으로 한량없는 큰 소원이 만족되었도다.”고.
그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오직 자비를 드리워 잘 살피소서. 저는 원하는 대로 이것을 말씀하겠나이다.”고.」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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