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171-행원문4

근와(槿瓦) 2016. 7. 1. 03:24

원효(성전)-171-행원문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4절 무량수불의 지난 세상


. 법장비구의 출현


그때 국왕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마음이 매우 기뻐 이내 더없이 바르고 참된 도의 뜻을 일으켜 나라와 왕위를 버리고 사문(沙門)이 되었으며 그 이름을법장(法藏)이라 하였으니 제주가 많고 용맹스러우며 명철하기 세상에서 뛰어 났었느니라.


. 법장비구의 발원


부처님은 아난에게 이르셨다.

법장비구(法藏比丘)는 그때 그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위없이 바른 깨달음의 마음을 내었사오니 비옵건대 부처님은 저에게 경의 법을 펴시어 제자 수행하여 부처의 나라가 청정하고 장엄스럽기 한량없는 묘한 땅을 얻게 하시고 저에게 저 세상에서 빨리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여 모든 나고 죽음의 괴로운 근본을 제거하게 하소서라고.


부처님은 아난에게 이르셨다.

그때 세자재왕불은 법장비구에게 말하였다.”

수행하는 대로 부처의 나라가 장엄될 것이니 너 스스로 꼭 알아두라.”


법장비구는 아뢰었다.

이 뜻은 크고 깊어 저의 경계가 아니옵니다. 오직 비옵건대 세존이시여, 널리 큰 부처님의 정토행(淨土行)을 말씀하시오면 저는 듣고 말씀대로 수행하여 소원을 성취코자 하나이다.”


그러자 세자재왕불은 그 높고 밝은 소원이 깊고 넓음을 알고 법장비구를 위하여 법을 이르셨다.

마치 큰 바다도 한 사람이 말()로 퍼내어 몇 겁을 지나면 오히려 바닥이 드러나 묘한 보배를 얻듯이 사람도 지극한 마음으로 정진하여 도를 닦아 그치지 않으면 마침내 과를 얻나니 무슨 소원인들 이루지 못하랴.”


그리고 세자재왕불은 곧 자세히 억의 모든 부처의 나라에 천상과 인간의 착하고 악함과 나라 땅의 추하고 묘한 것을 말하여 그 마음에 바라는대로 다 나투어 주셨다. 그 비구는 부처님이 국토를 장엄하는 말을 모두 듣고 보고 나서 위없이 특수하고 훌륭한 소원을 일으켰다.


그 마음은 고요하고 뜻은 걸림이 없으며 일체 세간에서 미칠 사람이 없었고 구족히 ()이나 부처의 나라를 장엄하는 청정한 행을 생각하였느니라.


아난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 부처의 나라 수명은 얼마나 되나이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그 부처의 수명은 四十二겁이니라.


그때 법장비구는 억 모든 부처님의 묘한 나라를 이룩할 청정한 행을 껴잡아 지녔다.


이렇게 닦고 나서 그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부처님을 세 번 돌고 합장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미 부처의 나라를 장엄하는 청정한 행을 껴잡아 지녔나이다.”


부처님은 그 비구에게 일렀다.

너 이제 말하라. 그 때가 되었으니 일체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일으키게 하라.”그는 이 말을 듣고 생각하였다.“이 법을 수행한 인연으로 한량없는 큰 소원이 만족되었도다.”.


그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오직 자비를 드리워 잘 살피소서. 저는 원하는 대로 이것을 말씀하겠나이다.”.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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