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132-수행문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3편 수행문(修行門)
제1장 발심하여 수행하기
제1절 욕심 버리고 고행하라
「대저 모든 부처님이 적멸궁(寂滅宮)을 장엄함은
까마득한 겁(劫)바다에 인욕 고행 한 탓이요
많고 많은 중생들이 불집 속에 넘나듦은
한량없는 저 세상에 탐욕 놓지 못함일세.
막힘 없는 저 천당에 가는 사람 왜 적은가
세가지 독 번뇌로써 집안 보물 삼음이요
꾀음없는 저 악도에 가는 사람 많은 것은
네가지 뱀 · 오욕(五欲)으로 마음 보배 삼음일세.
그 누군들 산에 가서 도 닦고자 않으리만
다만 하지 못하는 건 애욕 속에 얽힘이요
고요한 산 들어가서 용맹 수도 못하여도
힘과 경우 닿는 대로 모든 선행 지어 보세.
세상 쾌락 버린다면 성인처럼 공경 받고
어려운 일 능히 하면 불타처럼 존중되며
재물만을 간탐함은 마귀 집안 권속이요
자비한 맘 보시하면 법왕님의 아들일세.
높은 산과 솟은 바위 지혜론 이 살 곳이요
깊은 산골 푸른 숲은 닦는 이의 처소로다.
나무 열매 풀 뿌리로 주린배를 위로하고
맑은 샘과 흐르는 물 마른 목을 적셔주네.
좋은 음식 길러 봐도 이 몸 끝내 무너지고
비단으로 보호해도 이내 목숨 끝이 있네.
울려 주는 바윗굴로 염불 법당 도량 삼고
슬피 우는 새 소리로 즐거운 벗 짝을 하여
어는 무릎 예배할 제 불 생각이 전혀 없고
주린 배가 끊어져도 먹을 생각 말지니라.
번쩍하면 백년인데 안 배우고 어이하며
한 평생이 얼마이기 닦지 않고 방일(放逸)할까.」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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