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133-수행문2

근와(槿瓦) 2016. 5. 24. 00:05

원효(성전)-133-수행문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절 참된 행자가 되라

 

모든 애착 끊은 이를사문이라 이름하고

세속 그림 떠난 것을출가라고 이름하니

닦는 이의 애욕 그물 개 몸둥에 범의 가죽

닦는 이가 그리워함 쥐 집에 든 고슴도치

슬기론 이 도시 삶을 부처님들 슬퍼하고

닦지 않고 산에 사나 성현님네 기뻐하네.

 

배운 것이 많다 해도 계와 행이 없는 이는

보배 광에 인도해도 가지 않음 그와 같고

부지런히 닦는 이도 슬기로움 없을 때엔

동쪽으로 가려 해도 서쪽으로 가게 되며

지혜론 이 닦는 것은 쌀을 쪄서 밥짓기요

지혜없이 닦는 사람 모래를 쪄 밥짓길세.

 

사람 마다 밥을 먹어 주린 배를 위로 하나

불법 배움 알지 못해 어리석음 못 고치네.

행과 지혜 다 갖춤은 두바퀴의 수레 같고

자리(自利) 타리(他利)함께 함은 두 날개의 새와 같네.

 

시주 받아 축원해도 그 참뜻을 모른다면

공양하는 그 정성에 어찌아니 부끄럽고

공양 얻어 염불하나 깊은 이치 못 깨치면

성현님네 높은 이께 또한 아니 죄스런가.

 

깨끗하고 더러움을 모르는 저 버러지를

사람들이 너도 나도 미워하고 싫어하듯

공부하는 사문으로 더러움과 깨끗함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 성현님네 미워하네.

 

세상 소란 저버리고 하늘 세상 가는 데는

계지키는 사다리가 가장 좋은 방편이요

계 지킴을 깨뜨리고 다른 복밭 구하는 건

날개 상한 병든 새가 거북 업고 날음()같네.

 

자기 죄를 못 벗으면 남의 죄도 못 벗기리

계 닦음이 없으면서 남의 공양 어찌 받나

닦음 없는 헛 몸둥이 길러봐도 이익 없고

덧없는 몸 뜬 목숨을 아껴 본들 쓸데 있나.

 

용상의 덕 바라거던 오랜 고행 능히 참고

사자(獅子)자리 기약하여 욕심 쾌락 등지어라

닦는 마음 깨끗하면 모든 하늘 칭찬하고

도 닦으며 탐색하면 모든 선신 버리도다.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원효(元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효(성전)-135-수행문4  (0) 2016.05.26
원효(성전)-134-수행문3  (0) 2016.05.25
원효(성전)-132-수행문1  (0) 2016.05.23
원효(성전)-131-교리문100   (0) 2016.05.22
원효(성전)-130-교리문99   (0) 2016.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