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등대집경

대집경(223)-1773-끝

근와(槿瓦) 2016. 5. 22. 00:04

대집경(223)-1773-끝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771 / 1773]

...는 그 중에 백여덟 가지 애착의 행이 540종류가 있으며, 또 입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맛과 말씨를 얻는 그 중에 백여덟 가지 애착의 행이 540종류가 있으며, 또 입으로 나쁜 맛과 나쁜 말씨를 얻는 그 중에 백여덟 가지 애착의 행이 540종류가 있으며, 다시 몸에 전입하여 몸이 좋고 정밀하고 부드러워서 몸이라 할 수 있는 그 중에 백여덟 가지 애착의 행이 540종류가 있으며, 또 몸이 중간으로 정밀하고 부드러운 그 중에 백여덟 가지 애착의 행이 540종류가 있으며, 또 몸이 추악하고 딱딱하고 고통스러워서 몸이라 할 수 없는 그 중에 백여덟 가지 애착의 행이 540종류가 있느니라.

 

그리고 한마음[一心] 가운데 백여덟 가지 애착의 행이 540종류가 있고, 540종류의 백여덟 가지 애착 중에서 한 가지 애착이 반드시 한 번의 생사를 받고, 한 번의 받음이 반드시 하나의 몸을 받고, 이와 같이 540가지 애착이 540종류의 몸을 받는 걸 다하지 않느니라. 그리고 뜻도 그러하고, ()도 그러하며, 좋은 색도 그러하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색도 그러하고, 나쁜 색도 그러하며, 좋은 소리도 그러하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소리도 그러하고, 나쁜 소리도 그러하며, 좋은 냄새도 그러하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냄새도 그러하고, 나쁜 냄새도 그러하며, 훌륭한 맛과 좋은 말씨도 그러하고,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맛과 말씨도 그러하고, 나쁜 맛과 나쁜 말씨도 그러하며, 좋고 정밀하고 부드러워서 몸이라 할 수 있는 것도 그러하고, 중간으로 정밀하고 부드러운 것도 그러하고, 추악하고 딱딱하고 고통스러워서 몸이라 할 수 없는 것도 그러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여러 보살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들은 이러한 것을 아느냐?”

 

보살들이 대답하였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서 다 압니다.”

 

너희들은 진실로 이런 것이 있다고 믿느냐?”

이런 것이 있다고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발심하여 나의 처소에 와서 너희들의 뜻이 얼마나 전변[]

 

                                                                                                                   [1772 / 1773]

줄을 아느냐? 또한 너희들이 내가 창조한 경전의 설법을 들은 이래로 얼마나 너희들의 뜻이 전변한 줄을 아느냐?”

얼마나 전변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어찌하여 얼마나 전변했는지 알지 못하는가.”

 

보살들은 아뢰었다.

저희들이 부처님의 경전 설법을 듣고는 너무나 기뻐서 얼마나 전변했는지는 깨달아 알지 못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지금에 이르러서도 뜻의 전변을 깨닫지 못하고 생사에 떨어짐은 마치 마갈(摩竭) 국토의 티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것과 같으니라.

 

보살이 앉아 있기만 하고 수행을 잃어버리면 생사의 많고 적음을 스스로 지각(知覺)하지 못하니, 이 때문에 즉시 부처가 되지 못하는 것이니라.”

 

여러 보살들은 각각 머리를 조아려 기뻐하면서 받들어 행하였다.

 

보살들은 다시 각각 머리를 조아려서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쉰 가지 교계를 듣지 못하였을 때에는 스스로 수행을 잃지 않았다고 생각하였으나, 이제 부처님으로부터 쉰 가지 교계에 대한 해설을 듣고 나니 스스로 그 수행을 잃어버린 줄 알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수행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수행을 잃어버리지 않기도 하였느니라.”

 

보살들은 다시 물었다.

어찌하여 수행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잃어버리지 않기도 하였다 하시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시방 부처님 앞에 나아가서 스스로 훌륭한 체하고 자랑하면서 나는 이해해서 이 쉰 가지 교계의 죄가 없다고 말하면 문득 죄에 떨어져서 수행을 잃을 것이니, 이것 또한 수행을 잃어버렸다고 하느니라. 수행을 잃어버리지 않은 자라면 보살이 시방 부처님 앞에 나아가서 항상 스스로 몸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생사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생사의 죄에 떨어지면서도 교

 

                                                                                                                  [1773 / 1773]

계하여 알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서 언제나 쉰 가지를 교계하는 부끄러움을 지녀야 하나니, 이것이 보살로서 수행을 잃어버리지 않은 것이라 하느니라.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는 항상 수행을 잃어버릴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자, 보살들은 각각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스스로 뉘우치면서 저마다 멸진(滅盡)과 비상(非常)과 고통의 공함과 몸 아님[非身]을 생각하였다.

 

그리고 보살들은 경전의 설법을 듣고서 모두 크게 기뻐하면서 부처님 앞에 나아가 그 발에 엎드려 예배한 뒤에 받아 행하면서 해산하였다. <>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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