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집경(216)-174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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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이 인연의 생사 고통을 싫어하기 때문에 보살들이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이 과연 생사의 고통을 싫어한다면, 무엇 때문에 도(道)의 뿌리를 심지 않고 인연의 생사 고통에 따른 죄의 뿌리를 심느냐.”
보살들은 부처님께 대답하였다.
“저희들이 날마다 도의 뿌리를 심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도의 뿌리를 심는다면, 무엇 때문에 백여덟 가지 인연의 생사 고통을 지니고 있는가.”
여러 보살들은 곧 부끄러워서 머리를 조아리고 받들어 행하였다.
보살들은 다 머리를 조아려 다시 부처님께 물었다.
“부처님께서 저희들을 위해 경전을 말씀하여 주셨건만, 저희들은 아직 이해하지 못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들이 백여덟 가지 고통 심는 것을 보고는, 너희들의 이해하지 못할 줄을 알았노라.”
보살들은 다시 머리를 조아리면서 아뢰었다.
“원컨대 부처님께서 저희들을 알게 하여 주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살이 마음에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그 마음을 얻고자 해도 얻지 못할 때에는 고통에 빠지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 심음이라 하며, 다시 뜻에 전입하여 뜻에 생각하는 바가 있되 그 뜻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생각함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 심음이라 하며, 다시 식(識)에 전입하여 식이 식(識)하는 바가 있어 나에게 고통이 되지 않을 수 없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 심음이라 하며, 다시 눈에 전입하여 눈으로 좋은 색을 보는 것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 심음이라 하고, 또 눈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색을 보는 것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 심음이라 하고, 또 눈으로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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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보는 것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 심음이라 하며, 다시 귀에 전입하여 귀로 좋은 소리를 듣는 것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 심음이라 하고, 또 귀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소리를 듣는 것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 심음이라 하고, 또 귀로 나쁜 소리를 듣는 것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 심음이라 하며, 다시 코에 전입하여 코로 좋은 냄새를 맡는 것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 심음이라 하고, 또 코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냄새를 맡는 것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의 심음이라 하고, 또 코로 나쁜 냄새를 맡는 것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의 심음이라 하며, 다시 입에 전입하여 입으로 맛난 음식과 좋은 말씨를 얻음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의 심음이라 하고, 또 입으로 맛있지도 없지도 않은 음식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말씨를 얻음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의 심음이라 하고, 또 입으로 나쁜 맛과 나쁜 말씨를 얻음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의 심음이라 하며, 다시 몸에 전입하여 몸의 정밀하고 부드러워서 몸이라 할 수 있는 것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의 심음이라 하고, 또 몸이 중간으로 정밀하고 부드러워서 몸이라 할 수 있는 것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의 심음이라 하고, 또 몸의 추악하고 딱딱하고 고통스러워서 몸이라 할 수 없는 것이 고통이 되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것을 고통의 심음이라 하나니, 보살이 이 백여덟 가지 고통을 끊으면 보살의 수행이 될 수 있고 끊지 못하면 보살의 수행이 될 수 없으리라. 그러므로 보살은 이 열 가지를 교계해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여러 보살들은 이와 같이 하더라도 여전히 알지 못할 것이므로 다시 교계해야 하리라.”
보살들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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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떤 것을 교계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살들은 다시 백여덟 가지 생의 빗장(關生)을 교계해야 하리라.”
보살들은 부처님께 물었다.
“어떤 것을 백여덟 가지 생의 빗장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살들은 마음에 꿰어진 고통스러운 생각과 생사의 식(識)에서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를 생을 뀀이라 하느니라.
관심(關心 마음에 빗장을 지름)은 고통스러운 생각과 생사의 식을 들어오지 않게 함으로써 문득 5음이 없고 습기가 없느니라.
5음과 습기에 빗장을 질러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함으로써 생사의 고통스런 관문을 끊게 되느니라.
땅 · 물 · 불 · 바람 · 허공의 고통스러운 생각과 생사의 식(識)을 꿰게 되어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를 생을 뀀이라 하느니라.
관의(關意 ; 뜻에 빗장을 지름)로 문득 흔들리지 않으면 땅 · 물 · 불 · 바람 · 허공의 고통스러운 생각과 생사의 식을 받지 않아서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으니, 이를 생을 뀀이라 하고, 뜻에 빗장을 질러 문득 흔들리지 않으면 땅, 물, 불, 바람, 허공의 고통스러운 생각과 생사의 식을 받지 않고 5음과 습기도 받지 않느니라. 빗장을 지르지 않는 자는 죄에 떨어지고, 뜻에 빗장을 지르는 자는 도에 떨어지니, 이를 생의 빗장이라 하느니라.
다시 식(識)에 전입하여 식(識)도 땅 · 물 · 불 · 바람 · 허공의 고통스러운 생각과 생사의 식(識)을 꿰어서 문득 5음과 습기가 있고 문득 생사를 꿰나니, 빗장을 지르지 못한 자는 생사의 고통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른 자는 도에 떨어져 생사를 벗어날 것이며, 다시 눈에 전입하여 눈으로 좋은 색을 꿰는 그 중에 5음이 있고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며, 또 눈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색을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며, 또 눈으로 나쁜 색을 꿰는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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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느니라.
다시 귀에 전입하여 귀로 좋은 소리를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며, 또 귀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소리를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며, 또 귀로 나쁜 소리를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느니라.
다시 코에 전입하여 코로 좋은 냄새를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며, 또 코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냄새를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며, 또 코로 나쁜 냄새를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느니라.
다시 입에 전입하여 입으로 맛난 음식과 좋은 말씨를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며, 또 입을 맛있지도 없지도 않은 음식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말씨를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며, 또 입으로 나쁜 맛과 나쁜 말씨를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느니라.
다시 몸에 전입하여 몸의 좋고 정밀하고 부드러워서 몸이라 할 수 있음을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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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며, 또 몸의 중간으로 좋고 정밀하고 부드러워서 몸이라 할 수 있음을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며, 또 몸의 추악하고 딱딱하고 고통스러워서 몸이라 할 수 없음을 꿰는 그 중에 5음과 습기가 있어서 이를 생사를 꿴다고 하나니, 빗장을 질러서 흔들리지 않는 자는 도에 떨어지고 빗장을 지르지 못하는 자는 죄에 떨어지느니라. 그러므로 보살이 도를 행함에는 반드시 빗장을 질러 흔들리지 않게 해야 하리니, 흔들리는 자는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보살들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좌선(坐禪)하여서 흔들리지 않게 하겠습니다.”
“좌선했는데 다시 흔들리는가?”
“좌선에서 깨게 되면 다시 흔들립니다.”
“무엇 때문에 다시 흔들리느냐.”
“자연이 흔들립니다.”
“무엇 때문에 자연히 흔들리느냐.”
“저희들도 무슨 인연으로 흔들리는지 이해하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여러 보살들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원컨대 부처님께서 다시 저희들을 이해시켜 주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살이 선을 하면서도 자연히 자각이 흔들리는 것은 보살에게 백여덟 가지 관생(關生)이 있어서 동(動)과 부동(不動)이 그치지 않는 까닭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여러 보살들은 다 머리를 조아리고 받들어 행하였다.
부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보살의 이러함은 아직 이해했다고는 할 수 없느니라.”
“무엇 때문에 아직 이해하지 못합니까?”
“다만 앉아 있는 보살로서는 본래 백여덟 가지 행(行)을 그쳐서 지키지 못...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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