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등대집경

대집경(217)-1745

근와(槿瓦) 2016. 5. 16. 00:36

대집경(217)-174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741 / 1773]

하기 때문이니라.”

 

보살들은 다 머리를 조아리면서 아뢰었다.

원컨대 다시 부처님께서 저희들을 이해시켜 주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살은 마음에 본래 생각하는 바가 많아서 지수(止守; 그쳐서 지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며, 다시 뜻에 전입하여 뜻에 본래 생각하는 바가 많아서 지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뜻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며, 다시 식()에 전입하여 식으로 본래 생각하는 바가 많아서 지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니라.

 

그리고 다시 눈에 전입하여 눈은 본래 좋은 색을 보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않기 때문에 눈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또 눈은 본래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색을 보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않기 때문에 눈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또 눈은 본래 나쁜 색을 보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않기 때문에 눈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다시 귀에 전입하여 귀는 본래 좋은 소리를 듣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않기 때문에 귀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또 귀는 본래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소리를 듣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않기 때문에 귀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또 귀는 본래 나쁜 소리를 듣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않기 때문에 귀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다시 코에 전입하여 코는 본래 좋은 냄새를 맡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않기 때문에 코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또 코는 본래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냄새를 맡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코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또 코는 본래 나쁜 냄새를 맡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코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다시 입에 전입하여 입은 본래 맛난 음식과 좋은 말씨를 얻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또 입은 본래 맛있지도 없지도 않은 음식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말씨를 얻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않기 때문에 입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또 입은 본래 나쁜 맛과 나쁜 말씨를 얻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다시 몸에 전입하여 몸은 본래 좋고 정밀하고 부드러워서

 

                                                                                                                   [1742 / 1773]

몸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또 몸은 본래 중간으로 좋고 정밀하고 부드러워서 몸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고, 또 몸은 본래 추악하고 딱딱하고 고통스러워서 몸이라 할 수 없는 것이 많아서 지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의 본래 죄가 백여덟 가지 행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여러 보살들은 다 기뻐하면서 받들어 행하였다.

 

                                                                                                                   [1743 / 1773]

대방등대집경 제60

북량 천축삼장 담무참 한역

이진영 번역

 

17. 시방보살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살이 좌선할 때 드나드는 숨을 헤아려도 선정의 뜻을 얻지 못하거나, 선정의 뜻을 얻고서도 오래가지 못함은 다만 앉아 있을 뿐 본래의 죄를 끊어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니라. 선정에 편히 머물지 못하면서 보살 스스로가 말하기를 나는 무슨 인연으로 본래의 죄를 끊지 못하는가?’하나니, 이는 보살이 앉아서 생사의 끊음을 교계하지 못하기 때문에 본래의 죄를 끊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본래의 죄를 끊으려면 마땅히 미래의 생사의 뜻을 끊고, 그 본죄의 생사의 뜻을 멸해야 하리라.”

 

여러 보살들이 부처님께 물었다.

어떤 것을 미래의 생사의 뜻을 끊어야 한다고 하고, 본죄의 생사의 뜻을 끊어야 한다고 하시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본래의 죄[本罪]라 하고, 전변(轉變)하여서 인연이 되는 것을 미래의 생사의 죄라 하나니, 미래의 생사를 끊어야 비로소 올바른 보살이 되느니라.”

 

여러 보살이 다 머리를 조아리면서 아뢰었다.

원컨대 부처님께서 다시 저희들을 위해 미래의 생사의 죄를 이해시켜 주소서.”

 

                                                                                                                   [1744 / 1773]

부처님께서 보살들에게 말씀하셨다.

마음에 움직이는 바가 인연의 화합이 되어서 그 중에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으므로 보살은 마땅히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은 걸 끊어야 하며, 보살은 또 뜻의 움직이는 바가 인연을 얻어 그 뜻을 멀리할 수 없어서 그 중에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끊어야 하며, 또 보살은 본래의 식()이 움직이게 되어서 다시 그 식 속에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고자 하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은 걸 끊어야 하나니라.

 

다시 눈에 전입하여 보살이 눈으로 좋은 색을 보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좋은 색이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고, 또 눈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색을 보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색이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고, 또 눈으로 나쁜 색을 보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나쁜 색이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며, 다시 귀에 전입하여 귀로 좋은 소리를 듣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좋은 소리가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고, 또 귀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소리를 듣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소리가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고, 또 귀로 나쁜 소리를 듣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나쁜 소리가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며, 다시 코에 전입하여 코로 좋은 냄새를 맡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좋은 냄새가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고, 또 눈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냄새를 맡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냄새가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고, 또 나쁜 냄새를 맡은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나쁜 냄새가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생사를

 

                                                                                                                  [1745 / 1773]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며, 다시 입에 전입하여 입으로 맛난 음식과 좋은 말씨를 얻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맛난 음식과 좋은 말씨가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고, 또 입으로 맛있지도 없지도 않은 음식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말씨를 얻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맛있지도 없지도 않은 음식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말씨가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며, 또 입으로 나쁜 맛과 나쁜 말씨를 얻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나쁜 맛과 나쁜 말씨가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며, 다시 몸에 전입하여 몸의 좋고 정밀하고 부드러워서 몸이라 할 수 있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정밀하고 부드러움이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고, 또 몸의 중간으로 정밀하고 부드러움이 근본이 되어서 그 정밀함과 부드러움으로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고, 또 몸의 추악하고 딱딱하고 고통스러워서 몸이라 할 수 없는 것이 근본이 되어서 그 추악하고 딱딱하고 고통스러움이 욕심을 움직여 분별하는 그 중에 생사를 담고 있으므로 보살은 이 백여덟 가지 생사를 담는 걸 끊어야 하나니, 이 생사를 끊어야만 올바른 보살이 되고 끊지 못하면 올바른 보살이 될 수 없으므로 아직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느니라.”

 

보살들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이미 인연을 이해했으며, 또 부처님 말씀을 듣고서 저희들은 모두 죄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 보살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들은 보살이 사문(沙門)이 될 때에 머리털과 수염 깎는 것을 보았느냐.”

 

그러하옵니다. 사문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문이 머리털과 수염을 깎을 때에 그 머리털과 수염을 남김없이 다 깎았느냐?”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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