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109-교리문78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6절 진리의 바닥에 들어가는 법
대력보살은 사뢰었다.
「진리 바닥 깨달음의 이익은 나고 들어감이 없나니 어떤 법으로 진리의 바닥에 들어가오리까.」
「「진리의 바닥」이라는 그 법은 바닥이 없다. 그러므로 바닥없는 마음이 바로 진리 바닥에 들어가느니라.」
「바닥없는 마음의 지혜는 그 지혜가 가이 없으며 가없는 마음은 마음의 자재를 얻나니 자재로운 지혜라야 진리의 바닥에 들어가게 되나이다. 그러면 저 범부로서 마음이 어리석은 중생들은 그 마음이 헐덕증이 많나이다. 어떤 법으로 다스려야 견고한 마음을 얻게 하여 진리의 바닥에 들어가게 하리이까.」
「그 마음이 헐덕어림은 마음이 안팎으로 끄달리어 심식의 물결이 흘러듦으로 그것이 쌓이어 바다를 이루며 하늘 바람이 파도를 일으키어 큰 용이 놀래어 날뛰나니 그 놀래어 날뛰는 마음이기 때문에 헐덕임이 많으니라. 그러므로 보살은 저 중생들로 하여금 셋을 보존하고 하나를 지킴(存三守一)으로써「여래선(如來禪)」에 들어가게 하나니 선정을 닦으므로 마음의 헐덕임이 곧 없어지느니라.」
대력보살은 다시 사뢰었다.
「어떤 것을 셋을 보존하고 하나를 지킴으로써「여래선」에 들어간다 하나이까.」
「셋을 보존한다는 것은「세가지 해탈」을 보존하는 것이요 하나를 지킨다는 것은 한 마음의「진여」를 지킴이며「여래선」에 들어간다는 것은 이치로 마음의「진여」를 관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지에 들어가는 것을 진리의 바닥에 들어간다고 하느니라.」
「세가지「해탈법」이란 어떤 일이오며 이치로「삼매」를 관하는 곳에는 어떤 법으로 들어가나이까.」
「세가지「해탈」이란 바로「허공해탈·금강해탈·반야해탈」을 말하고 이치로 마음을 관한다는 것은 마음이 이치와 같이 조촐하여 옳다·그르다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니라.」
「어떤 것을 셋을 보존하는 작용(存用…存三之用)이라 하며 어떤 것을 관한다 하나이까.」
「안으로 마음을 관하고 밖으로 사물을 거치는 것이 둘이 아님을 아는 것을 보존하는 작용이라 하고 안으로 관하고(內行) 밖으로 교화하여(外行) 나고 드는 것이 둘이 아니며 하나의 모습에 머물지 아니하고 마음에 얻고 잃음이 없어서 첫 자리(初地)가 꼭 첫 자리만이 아닌 것(十地에 통함)이어서 깨끗한 마음(初地以上)에 흘러 들어가는 것을「관」이라 이름하느니라.」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원효(元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효(성전)-111-교리문80 (0) | 2016.05.02 |
---|---|
원효(성전)-110-교리문79 (0) | 2016.05.01 |
원효(성전)-108-교리문77 (0) | 2016.04.29 |
원효(성전)-107-교리문76 (0) | 2016.04.28 |
원효(성전)-106-교리문75 (0) | 2016.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