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전)-108-교리문77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5절 불가사의한 경계
「불가사의하나이다. 이러한 법의 자체는 무엇이 합하여 이루어진 것도 아니요 홀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며 굴레메울 수도 없고 무엇과 짝지을 수도 없으며 모임도 아니고 흩어짐도 아니며 나는 것도 아니요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또한 오는 모습이나 가는 모습이 없나니 참으로 불가사의하나이다.」
「그렇다. 불가사의하나니라. 불가사의한 마음도 또한 그러하니라. 왜냐하면「여」는 마음과 다르지 않나니 마음은 본래「여」인 까닭이니라.
중생의「불성」은 하나도 아니요 다른 것도 아니다. 중생의 성품은 본래 나고 사라짐이 없나니 나고 사라지는 그 성품이 본래「열반」이며 성 · 상(性 · 相)이 본래 「진여」라「진여」는 움직임이 없는 까닭이니라.
온갖 현상법은 인연을 좇아 있을 뿐이요 따로 일어남이 없다. 일어난 현상의 자성은 곧「여」요「여」는 움직임이 없나니 인연 자성의 현상은 본래 공한 것이라 인연과 인연은 비고 비인 것이어서 인연하여 일어남이 없느니라. 온갖 인연법은 혹업(惑業)의 마음으로 망녕되이 보는 것이지마는 나타나는 법은 본래 난 것이 아니니 인연이 본래 없는 까닭이다. 마음도 저 법의 이치와 같아서 자체가 공하여 없다. 마치 저 공왕(空王…허공자체)은 본래 머무른 곳이 없건마는 범부 마음의 망녕된 분별로 보는 것과 같으니라.
「여여」의 형상은 본래 있고 없는 것이 아니다. 있다 · 없다 하는 모양을 보는 것은 오직 심식일 뿐이니라. 이러한 심성 자체는 없는 것도 아니요·있는 것도 아니며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니라. 없다 · 없지 않다 하는 모습은 말로 미칠 곳이 아니니라. 왜냐하면「진여」의 법은 텅 비어 형상이 없나니「二乘」의 미칠 바가 아니기 때문이니라. 허공 경계는 안팎을 헤아릴 수 없으니「六行」의 선비라야 능히 아느니라.」
「어떤 것을「六行」이라 하나이까.」
「「六行」이란 一은「십신행(十信行)」이요 二는「십주행(十住行)」이요 三은「십행행(十行行)」이요 四는「십회향행(十廻向行)」이요 五는「십지행(十地行)」이요 六은「등각행(等覺行)」이니 이러한 행자라야 능히 아느니라.」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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