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99)-1660

근와(槿瓦) 2016. 4. 26. 00:18

중아함경(199)-166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656 / 10006]

"알 때에 나는 지혜로써 압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지혜에는 어떤 뜻이 있고, 어떤 우수함이 있으며, 어떤 공덕이 있습니까?"
"지혜에는 싫어한다는 뜻이 있고, 욕심이 없다는 뜻이 있으며, 사실 그대로 본다는 뜻이 있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어떤 것이 바른 소견[正見]입니까?"
"괴로움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고, 괴로움의 발생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면 이것을 바른 소견이라 합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몇 가지 인연으로 바른 소견이 생깁니까?"
"두 가지 인연으로 바른 소견이 생기오. 어떤 것이 둘인가? 첫째는 남에게서 듣는 것이요, 둘째는 자기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두 가지 인연으로 바른 소견이 생기는 것이라 합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몇 가지 거둠이 있어 바른 소견을 거두어 심해탈(心解脫)의 결과와 혜해탈(慧解脫)의 결과를 얻고, 심해탈의 공덕과 혜해탈의 공덕을 얻습니까?"
"다섯 가지 거둠이 있어 심해탈의 결과와 혜해탈의 결과를 얻고, 심해탈의

 

                                                                          [1657 / 10006]

공덕과 혜해탈의 공덕을 얻소. 어떤 것이 다섯인가? 첫째는 진제(眞諦)에 거둠이요, 둘째는 계에 거둠이며, 셋째는 널리 들음에 거둠이요, 넷째는 그침에 거둠이며, 다섯째는 관찰에 거둠입니다. 이것을 다섯 가지 거둠이 있어 바른 소견을 거두어 심해탈의 결과와 혜해탈의 결과를 얻고, 심해탈의 공덕과 혜해탈의 공덕을 얻는 것이라 합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어떻게 미래의 생명이 생깁니까?"
"어리석은 범부는 무지하고 많이 듣지 못하여 무명에 덮이고 애욕에 얽매이며, 착한 벗을 만나지 못하고 거룩한 법을 알지 못하며, 거룩한 법을 모시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생명이 생기는 것입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어떻게 미래의 생명이 생기지 않게 됩니까?"
"만일 무명이 이미 다하여 명()이 생기고 나면 반드시 괴로움도 다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래의 생명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몇 가지 감각이 있습니까?"
"세 가지 감각이 있소. 곧 즐거운 감각과 괴로운 감각과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감각이요. 이것들은 무엇을 인연하여 있는가 하면 갱락(更樂)을 인연하여 있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 )과 상()과 사(), 이 세 가지 법은 합해지

 

                                                                           [1658 / 10006]

는 것입니까, 갈라지는 것입니까? 또 이 세 가지 법은 따로 주장할 수 있는 것입니까?"
"()과 상()과 사(), 이 세 가지 법은 합해지는 것이지 갈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또 이 세 가지 법은 따로 주장[施設]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느낌[]이 느끼는 것[所覺]이요, 생각[]이 생각하는 것[所想]이요, 의도[]가 의도하는 것[所思]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 법은 합해지는 것이지 갈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또 이 세 가지 법은 따로 주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에는 어떤 상대가 있습니까?"
"멸은 상대가 없소."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5()은 제각기 다른 행과 다른 경계가 있어서 각각 제 경계를 감수(感受)합니다. 곧 안근(眼根) 이근(耳根) 비근(鼻根) 설근(舌根) 신근(身根), 5근은 제각기 다른 행과 다른 경계가 있어서 각각 제 경계를 감수하는데, 무엇이 그 모든 경계를 다 감수하며, 무엇이 그들의 의지처가 됩니까?"
"5근은 제각기 다른 행과 다른 경계가 있어서 각각 제 경계를 받습니다. 곧 안근 이근 비근 설근 신근, 5근은 제각기 다른 행과 다른 경계가 있어서 각각 제 경계를 감수하는데, []이 그 모든 경계를 다 감수하며, 뜻이 그들의 의지처가 되는 것입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은 무엇을 의지하여 머무릅니까?"

 

                                                                           [1659 / 10006]

"뜻은 목숨을 의지하고, 목숨을 의지하여 머무릅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목숨은 무엇을 의지하여 머무릅니까?"
"목숨은 따뜻한 기운[]을 의지하고, 따뜻한 기운을 의지하여 머무릅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목숨과 따뜻한 기운, 이 두 법은 합해지는 것입니까, 갈라지는 것입니까? 또 이 두 법은 따로 주장할 수 있는 것입니까?"
"목숨과 따뜻한 기운, 이 두 법은 합해지는 것이지 갈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또 이 두 법은 따로 주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 하면 목숨으로 인하여 따뜻한 기운이 있고, 따뜻한 기운으로 인하여 목숨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일 목숨이 없으면 곧 따뜻한 기운이 없고, 따뜻한 기운이 없으면 곧 목숨이 없습니다. 이는 마치 기름과 심지로 인하여 등불을 켤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거기에 불꽃으로 인하여 빛이 있고 빛으로 인하여 불꽃이 있으니, 만일 불꽃이 없으면 빛이 없고 빛이 없으면 불꽃이 없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목숨으로 인하여 따뜻한 기운이 있고 따뜻한 기운으로 인하여 목숨이 있으니, 만일 목숨이 없으면 따뜻한 기운이 없고 따뜻한 기운이 없으면 곧 목숨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 법은 합해지는 것이지 갈라지는 것이 아니며, 또 이 두 법은 따로 주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몇 가지 법이 산목숨에는 있다가 죽은 뒤에는 없어지고 그 몸이 무덤 사이에 버려지면 나무처럼 무정하게 됩니까?"
"세 가지 법이 산몸에는 있다가 죽은 뒤에는 없어지고 그 몸을 무덤 사이

 

                                                                           [1660 / 10006]

에 버리면 나무처럼 무정해집니다. 어떤 것이 셋인가? 첫째는 목숨이요, 둘째는 따뜻한 기운이며, 셋째는 의식[]입니다. 이 세 가지 법이 산몸에 있다가 죽은 뒤에는 없어지고 그 몸이 무덤 사이에 버려지면 나무처럼 무정해지는 것입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죽음과 멸진정(滅盡定)에 드는 것은 어떤 차별이 있습니까?"
"죽음은 목숨이 이미 끝나고, 따뜻한 기운이 이미 떠나며, 모든 근()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비구는 멸진정에 들어도 목숨이 끝나지 않고, 따뜻한 기운이 떠나지 않으며, 모든 근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죽음과 멸진정에 드는 것은 이러한 차별이 있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멸진정에 든 것과 무상정(無想定)에 든 것은 어떤 차별이 있습니까?"
"비구가 멸진정에 들면 생각[]과 앎[]이 멸합니다. 그러나 비구가 무상정에 들면 생각과 앎이 멸하지 않습니다. 멸진정에 든 것과 무상정에 든 것은 이러한 차별이 있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어진이 구치라여."

 

존자 사리자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 구치라여, 멸진정에서 일어나는 것과 무상정에서 일어나는 것은 어떤 차별이 있습니까?"
"비구가 멸진정에서 일어날 때에는 '나는 멸진정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구가 무상정에서 일어날 때에는 '나는 생각[]이 있다고 할까, 나는 생각이 없다고 할까?' 하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멸진정에서...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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