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96)-1645

근와(槿瓦) 2016. 4. 23. 00:38

중아함경(196)-164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641 / 10006]

...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안다. 그들이라야 내가 말하는 것을 다 아느니라."

 

이에 이교도 비마나수는 부처님에 대하여 분한 마음이 생겨, 미워하고 언짢게 생각하며, 세존을 비방하고 세존을 떨어뜨리고자 하였다. 그래서 세존께 여쭈었다.
"구담이시여, 어떤 사문 범지는 세상의 처음도 알지 못하고 세상의 끝도 알지 못하며, 다함이 없는 생사도 알지 못하면서 '사리(事理)에 대한 지극한 지혜를 얻어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안다'고 말합니다. 구담이시여, 나는 그 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이 사문 범지는 세상의 처음도 알지 못하고 세상의 끝도 알지 못하며, 다함이 없는 생사도 알지 못하면서 (사리에 대한 지극한 지혜를 얻어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안다)고 말하는가?'"

 

그러자 세존께서는 곧 이렇게 생각하셨다.
'이 이교도 비마나수가 내게 분한 마음을 품고, 나를 미워하고 언짢게 생각하며, 나를 비방하고 나를 떨어뜨리려고 하는구나. 그래서 나를 비방하고 나를 떨어뜨리려고 이렇게 말하는구나.
(구담이시여, 어떤 사문 범지는 세상의 처음도 알지 못하고 세상의 끝도 알지 못하며, 다함이 없는 생사도 알지 못하면서, 사리에 대한 지극한 지혜를 얻어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안다고 말합니다. 구담이시여, 나는 어떻게 이 사문 범지는 세상의 처음도 알지 못하고 세상의 끝도 알지 못하며, 다함이 없는 생사도 알지 못하면서 사리에 대한 지극한 지혜를 얻어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안다고 말하는가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세존께서 그것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가전이여, 만일 어떤 사문 범지가 세상의 처음도 알지 못하고 세상의 끝

 

                                                                          [1642 / 10006]

도 알지 못하며, 다함이 없는 생사도 알지 못하면서 '사리에 대한 지극한 지혜를 얻어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안다'고 말했다면 그는 응당 '세상의 처음도 놔두고 세상의 끝도 놔두라'고 말하였을 것이다. 가전이여 나도 또한 '세상의 처음도 놔두고, 세상의 끝도 놔두라'고 말하리라. 설사 1생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나를 찾아오는 제자 비구들이 아첨하지도 않고 속이지도 않으며 소박하고 정직하다면 나는 그들을 교화한다. 만일 그들이 내 교화를 따라 그대로 행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바른 법을 알게 될 것이다.

 

가전이여, 마치 어린애가 나이 어리고 부드럽고 연해서 반듯이 누워 있을 때 그 부모가 아이의 손발을 묶어 놓는 것과 같다. 그 뒤 그 어린애가 자라 모든 감관[]이 성취되었을 때에 그 부모가 그의 손발을 풀어 놓으면 그는 다만 그 결박이 풀린 때만 기억하고 결박되었던 때는 기억하지 못한다. 이와 같이 가전이여, 그래서 나는 '세상의 처음도 놔두고, 세상의 끝도 놔두라'고 말한다. 설령 단 1생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나를 찾아오는 제자 비구들이 아첨하지도 않고 속이지도 않으며 소박하고 정직하다면 나는 그들을 교화한다. 만일 그들이 내 교화를 따라 그대로 행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바른 법을 알게 될 것이다.

 

가전이여, 비유하면 기름과 심지로 인하여 등불을 켜는 것과 같다. 사람이 기름을 대어주지 않고 또한 심지를 갈아주지 않으면, 앞에 있었던 기름은 이미 없어지고 잇달아 기름을 대어주지 않아, 다시 받는 것이 없어진 뒤에는 등불은 저절로 꺼지고 마느니라. 그러므로 가전이여, 나는 '세상의 처음도 놔두고, 세상의 끝도 놔두라'고 말한 것이다. 설령 단 1생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나를 찾아오는 제자 비구들이 아첨하지도 않고 속이지도 않으며 소박하고 정직하다면 나는 그들을 교화한다. 만일 그들이 내 교화를 따라 그대로 행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바른 법을 알게 될 것이다. 가전이여, 또 마치 나무 10묶음 20묶음 30묶음 40묶음 50묶음 60묶음을 불로 태우면 불이 왕성하게 일어나 결국은 불꽃이 보이는 것과 같다. 만일 사람이 풀이나 나무나 겨나 소똥을 잇달아 대주지 않으면, 먼저 있었던 나무는 이미 없어지고, 잇달아 나무를 대주지 않아 다시 받는 것이 없어진 뒤에는 불은 저절로 꺼지고 마느

 

                                                                           [1643 / 10006]

니라. 이와 같이 가전이여, 나는 '세상의 처음도 놔두고, 세상의 끝도 놔두라'고 말한 것이다. 설령 단 1생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나를 찾아오는 제자 비구들이 아첨하지도 않고 속이지도 않으며 소박하고 정직하다면 나는 그들을 교화한다. 만일 그들이 내 교화를 따라 그대로 행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바른 법을 알게 될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설법하시자 이교도 비마나수는 티끌을 멀리 하고 때를 여의어, 모든 법에 대하여 법안(法眼)이 생겼다. 이에 이교도 비마나수는 법을 보고 법을 얻어, 희고 깨끗한 법을 깨달아, 다시 따로 높일 것이 없어지고 다시 다른 것을 의지할 것이 없어져, 스스로 의심을 끊고 미혹을 벗어나 망설임이 없이 이미 결과를 증득하여, 세존의 법에 대해서 두려움이 없게 되었다.

 

그는 곧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을 따라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구족계를 받아 비구가 되어 범행을 행하기를 원합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가 되어 범행을 행하라."

 

이에 이교도 비마나수는 부처님을 따라 출가하여 도를 배우게 되었고, 곧 구족계를 받아 비구가 되어 범행을 행하였다. 그래서 존자 비마나수는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 구족계를 받은 뒤에는 법을 알고 법을 보아 아라하(阿羅訶 : 아라한)가 되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비마나수와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644 / 10006]

중아함경 제 58

동진 계빈삼장 구담 승가제바 한역

17. 포리다품 제 3

 

법락비구니경(法樂比丘尼經) 9 [5 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비사가(毘舍佉) 우바이는 법락 비구니가 있는 곳으로 가서 머리를 조아려 그의 발에 절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법락 비구니에게 아뢰었다.
"어진이여, 묻고 싶은 일이 있는데 들어 주시겠습니까?"

 

법락 비구니가 대답하였다.
"비사가여, 마음대로 물으시오. 내가 들은 뒤에 생각해 보겠습니다."

 

비사가 우바이가 물었다.
"어진이여, 모두들 자기 몸을 자기 몸이라고 말하는데 어떤 것을 자기 몸이라 합니까?"

 

"세존께서는 5성음(盛陰)을 말씀하셨습니다. 곧 자기 몸이란 색성음(色盛陰) 각성음(覺盛陰) 상성음(想盛陰) 행성음(行盛陰) 식성음(識盛陰)이니 이것이 세존께서 말씀하신 5성음입니다."

 

비사가 우바이는 찬탄하며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어진이여."

 

비사가 우바이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비사가 우바이가 다시 물었다.
"어진이여, 어떤 것을 자기 몸이 있다고 보는 소견[自身見]이라 합니까?"

 

                                                                           [1645 / 10006]

"많이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범부는 착한 벗을 만나지 못하고, 거룩한 법을 알지 못하며, 거룩한 법을 모시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는 '색이 곧 신[色是神]이다'고 보고, '신은 색을 소유한다[神有色]'고 보며, '신 속에 색이 있다[神中有色]'고 보고, '색 속에 신이 있다[色中有神]'고 봅니다. 이와 같이 각() () ()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고, ()을 신이라 보고, 신은 식을 소유한다고 보며, 신 속에 식이 있다고 보고, 식 속에 신이 있다고 봅니다. 이것을 자기 몸이 있다고 보는 소견이라 합니다."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어진이여."

 

비사가 우바이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여, 어떤 것을 자기 몸이 없다고 보는 소견[無身見]이라 합니까?"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착한 벗을 만나고 거룩한 법을 알며 거룩한 법을 모십니다. 그래서 그는 색을 신이라고 보지 않고, 신은 색을 소유한다고 보지 않으며, 신 속에 색이 있다고 보지 않고, 색 속에 신이 있다고도 보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각 상 행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견해를 가지고 있고, 식도 신이라고 보지 않고, 신은 식을 소유한다고 보지 않으며, 신 속에 식이 있다고 보지 않고, 식 속에 신이 있다고도 보지 않습니다. 이것을 자기 몸이 없다고 보는 소견이라고 합니다."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어진이여."

 

비사가 우바이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어진이여, 어떤 것이 자신에 대한 소견을 멸하는 것입니까?"

 

"색성음을 남김없이 끊어 그것을 버리고 뱉고 다하고 거기에 물들지 않고, 그것을 멸하고 그치고 없애는 것입니다. 각 상 행 식의 성음도 남김없이 끊어 그것들을 버리고 뱉고 다하고 거기에 물들지 않고, 그것을 멸하고 그치고 없애는 것입니다. 이것을 자기 몸에 대한 소견을 멸하는 것이라 합니다."
"흘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어진이여."

 

비사가 우바이는 이렇게 찬탄한 뒤에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물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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