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94-교리문63

근와(槿瓦) 2016. 4. 15. 00:03

원효(성전)-94-교리문63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여래갈무리와 나고 사라짐의 인연

 

해탈보살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마음에 머무름이 없다면 어떻게 닦고 배울 것이 있겠나이까. 배울 것이 있나이까, 배울 것이 없나이까.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보살의 남이 없는 마음은 나고 드는 것이 없나니 본래여래갈무리의 성품은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 곳에는 배움이 있지도 않고 배움이 없지도 않다. 배움이 있다 없다 할 것도 없는 것이 곧 배움이 없는 것이며 배움이 없다 있다 할 것도 아닌 것이 곧 배움이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여래갈무리의 성품은고요하여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 하나이까.

「「여래갈무리란 나고 사라지는 분별 망상이 진리를 가리워 나타나지 못하게 하나니, 이것이 곧여래갈무리이다. 그러나 그 성품은 고요하여 움직이지 않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나고 사라지는 분별 망상이라 하나이까.

보살이여, 이치에는 옳고 그른 것이 없다. 만일 옳고 그른 것이 있으면 곧 모든 생각을 내게 된다. 천가지 생각 만가지 분별이 나고 사라지는 모습이니라.

 

보살이여, 본래의 성품을 관찰할 적에는 이치가 절로 만족하다. 그러나 천가지 생각과 만가지 분별이 도리에 이익됨이 없이 부질없이 정신만 소란케 하여 본 마음을 잃게 하느니라.

 

만일 사려(思慮)가 없으면 곧 나고 사라짐이 없어서 여실한 성품이 움직이지 아니하여 모든 알음알이()가 고요하여지고육식(六識)의 흐름이 나지 아니하며 五法이 청정하게 되리니 이것을대승이라 하느니라.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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