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86)-1595

근와(槿瓦) 2016. 4. 13. 00:17

중아함경(186)-159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591 / 10006] 쪽
...들은 그것에 물들고 집착하며, 교만스럽게 받아들여 그 재환(災患)을 보지 못하고, 벗어나는 길을 보지 못한 채, 그것을 받아 쓰고 있다.

 

어떤 것이 늙고 죽는 법이고, 근심하는 법이며, 더러운 법인가? 자식과 형제들이 바로 늙고 죽는 법이고 근심하는 법이며 더러운 법이다. 코끼리 말 소 염소 노비 재물 보배 미곡(米穀)들이 늙고 죽는 법이요 근심하는 법이며 더러운 법이다. 그런데 중생들은 그것에 빠져 더럽혀지고 집착하며 오만스럽게 받아들여 그 재환(災患)을 보지 못하고 벗어나는 길을 보지 못한 채 취해 쓰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얻고자 하지만 끝내 그리 될 수 없다.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얻고자 하지만 끝내 그리 될 수 없다. 이것을 거룩한 구함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면 어떤 것이 거룩한 구함인가? 어떤 사람은 곧 이렇게 생각한다. '나[我]라고 하는 것은 실로 병드는 법인데도 까닭 없이 병드는 법을 구한다. 나라고 하는 것은 실로 늙는 법 죽는 법 근심하고 걱정하는 법 더러운 법인데도 까닭 없이 늙는 법 죽는 법 근심하는 법 더러운 법을 구한다. 나는 지금 차라리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함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자.' 그래서 그 사람이 곧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얻고자 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그리 될 수 있다. 또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고 근심 걱정함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함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얻고자 한다면, 그것은 반드시 그리 될 수 있느니라.

 

나도 본래 위없는 정각을 깨닫기 전에 이렇게 생각했었다. '나라는 것은 실로 병드는 법인데 까닭 없이 병드는 법을 구한다. 나라는 것은 실로 늙는 법이요 죽는 법이며 근심 걱정하는 법이고 더러운 법인데 까닭 없이 늙는 법 죽는 법 근심 걱정하는 법 더러운 법을 구한다. 나는 지

 

                                                                                                               [1592 / 10006] 쪽
금 차라리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함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자.' 나는 그 때 나이 젊은 동자(童子)로서 맑고 깨끗한 새까만 머리에 한창 나이인 29세였다. 그 때 한없이 즐겁게 유희하고, 화려하게 장식하고 마음대로 돌아다녔다. 나는 그 때 부모님이 울부짖고 여러 친척들이 좋아하지 않았지만 나는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지극한 믿음으로 출가하여 집 없이 도를 배우면서 몸을 청정하게 보호하였고, 입과 뜻을 청정하게 보호하였다. 그래서 나는 이 계의 몸을 성취한 뒤에는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자 하여, 다시 아라라가라마(阿羅羅伽羅摩 : 仙人名)를 찾아가서 그에게 물었다. '아라라여, 저는 당신에게서 범행(梵行)을 법답게 행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아라라가 대답하였다.'현자(賢者)여, 나는 상관없다. 행하고 싶거든 곧 행하라.''아라라여, 당신은 어떻게 이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였습니까?'아라라가 나에게 대답하였다.'현자여, 나는 일체의 식처(識處)를 지나 무소유처(無所有處)를 얻어 성취하여 노닌다. 그런 까닭에 나는 이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게 되었다.'나는 다시 생각하였다.'아라라 혼자에게만 이런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도 또한 이 믿음이 있다. 아라라 혼자에게만 이 정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도 또한 이 정진이 있다. 아라라 혼자에게만 이 지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도 또한 이 지혜가 있다. 그런데 아라라는 이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였다.' 나는 이 법을 증득하기 위하여 곧 멀리 떠나, 비고 고요한 곳에서 혼자 머물며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하였다. 나는 멀리 떠나, 비고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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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서 혼자 머물며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한 지 오래지 않아 그 법을 증득하게 되었다. 그 법을 증득한 뒤에 나는 다시 아라라가라마에게로 가서 물었다.'아라라여, 당신은 이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였습니까? 이른바 일체의 한량없는 식처를 지나 무소유처를 얻어 성취하여 노닙니까?'아라라가라마는 내게 대답하였다. '현자여, 나는 이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였다. 이른바 일체의 한량없는 식처를 지나 무소유처를 얻어 성취하여 노닌다.'아라라가라마는 다시 내게 말했다.'현자여, 내가 이 법을 증득한 것과 같이 그대도 또한 그러하며, 그대가 이 법을 증득한 것과 같이 나도 또한 그러하다. 현자여, 그대는 여기 와서 나와 함께 이 대중을 통솔하자.'이렇게 아라라가라마는 스승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나를 동등하게 대접하고 최상으로 공경하였으며, 최상으로 공양하고 최상의 기쁨을 표하였다. 그러나 나는 다시 생각하였다.'이 법은 지혜로 나아가지 않고 깨달음으로 나아가지 않으며, 열반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제 차라리 이 법을 버리고 다시 병이 없는 위 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자.' 그래서 나는 곧 이 법을 버리고 다시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한 뒤에, 울다라라마자(鬱陀羅羅摩子 : 仙人名)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에게 물었다.'울다라여, 저는 당신의 법 안에서 배우고 싶습니다. 그래도 되겠습니까?'울다라라마자가 내게 대답하였다.'현자여, 나는 상관없다. 그대가 배우고 싶으면 배우라.''울다라여, 그대 아버지 라마(羅摩)께서는 어떤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였습니까?'

 

                                                                                                                [1594 / 10006] 쪽
'현자여, 나는 일체의 무소유처를 지나 비유상비무상처(非有想非無想處)를 얻어 성취하여 노닌다. 현자여, 우리 아버지 라마께서도 이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였다.'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라마 혼자에게만 이 믿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도 또한 이 믿음이 있다. 라마 혼자에게만 이런 정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도 또한 이런 정진이 있다. 라마 혼자에게만 이런 지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도 또한 이런 지혜가 있다. 라마는 이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였다. 나라고 어찌 이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지 못하겠는가?' 그래서 나는 이 법을 증득하기 위해 곧 멀리 떠나, 비고 고요한 곳에 혼자 머물며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하였다. 나는 멀리 떠나, 비고 고요한 곳에 혼자 머물며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한 지 오래지 않아 그 법을 증득하게 되었다. 그 법을 증득한 뒤에 나는 다시 울다라라마자에게로 가서 물었다.'울다라여, 당신의 아버지는 이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였습니까? 이른바 일체의 무소유처를 지나 비유상비무상처를 얻어 성취하여 노닐었습니까?'울다라라마자가 내게 대답하였다.'현자여, 우리 아버지 라마께서도 이 법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증득하였다. 이른바 일체의 무소유처를 지나 비유상비무상처를 얻어 성취하여 노닐었다.'울다라가 다시 내게 말하였다.'우리 아버지 라마께서 이 법을 증득한 것과 같이 그대도 또한 그러하며, 그대가 이 법을 증득한 것과 같이 우리 아버지도 또한 그러했다. 현자여, 그대는 여기 와서 나와 함께 이 대중을 통솔하자.'울다라라마자는 스승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나를 스승처럼 대접하고 최상으로 공경하였으며, 최상으로 공양하고 최상의 기쁨을 표하였다.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

 

                                                                                                               [1595 / 10006] 쪽
'이 법은 지혜로 나아가지 않고, 깨달음으로 나아가지 않으며, 열반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다. 나는 이제 차라리 이 법을 버리고 다시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리라.' 그래서 곧 이 법을 버리고 다시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한 뒤에, 상정산(象頂山) 남쪽에 있는 울비라(鬱羅)의 사나(斯那)라는 범지 마을로 갔다. 그 땅은 아주 좋아서 즐길 만하며 산림은 울창하고 니련선하(尼連禪河)의 맑은 물도 언덕까지 찰랑찰랑 흐르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곧 이렇게 생각했다.'이 땅은 아주 좋아서 즐길 만하다. 산림은 울창하고 니련선하의 맑은 물도 언덕까지 찰랑찰랑 흐르고 있구나. 만일 큰 종족의 아들이 공부하고자 한다면 이런 곳이 좋을 것이다. 내가 공부하기에도 아주 적절하다. 나는 이제 차라리 여기서 공부하리라.'

 

 

그리고는 곧 풀을 가지고 보리수가 있는 데로 가서 그 밑에 깔고, 니사단(尼師檀)을 풀 위에 펴고 가부좌를 하고 앉았다. 나는 번뇌를 다할 때까지는 결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라 결심하였다. 과연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번뇌를 다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여 곧 병이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얻었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구하여, 곧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근심 걱정도 없고 더러움도 없는 위없이 안온한 열반을 얻었다. 그리고 내게는 앎이 생기고, 소견이 생기고, 결정된 도품법(道品法)이 있어,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알았느니라.

 

나는 처음으로 위없는 정진각(正盡覺)을 깨달은 뒤에 곧 '나는 누구에게 먼저 이 법을 설명해야 할까?'라고 생각하다가 다시 '나는 이제 차라리 저 아라라가라마에게 먼저 설법하리라'고 생각하였다. 그 때 어떤 하늘이 허공에게 내게 말하였다. '큰 선인이여, 마땅히 알아야 합니다. 아라라가라마가 이미 목숨을 마친 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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