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83)-1580

근와(槿瓦) 2016. 4. 10. 00:06

중아함경(183)-158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576 / 10006] 쪽
못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인간의 8백년은 화락천(化樂天)의 1주야에 해당된다. 이 30주야를 한 달로 하고 열두 달을 한 해로 하여 이렇게 8천년 한 것이 화락천의 수명이다. 거사 부인이여, 거기에는 반드시 까닭이 있으니, 만일 큰 종족의 남자나 여자가 이 8지재를 지키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저 화락천에 난다. 거사 부인이여, 그러므로 나는 인간의 왕이라 하더라도 천상의 즐거움만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인간의 1천 6백년은 타화락천(他化樂天)의 1주야에 해당된다. 이 30주야를 한 달로 하고 열 두 달을 한 해로 하여 이렇게 1만 6천년을 한 것이 타화락천의 수명이다. 거사 부인이여, 거기에는 반드시 까닭이 있으니, 만일 큰 종족의 남자나 여자가 이 거룩한 8지재를 지키면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저 타화락천에 나느니라."이에 녹자모 비사가는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거룩한 8지재는 참으로 기이하고 특이합니다. 그것은 큰 이익과 큰 결과가 있고, 큰 공덕이 있으며, 널리 퍼짐이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부터 목숨이 다할 때까지 거룩한 8지재를 힘닿는 대로 보시하며 복을 닦겠습니다."녹자모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잘 받아 가진 뒤에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세 번 돌고 물러갔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녹자모 비사가와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포리다경(晡利多經) 제 2 [제 5 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나난대[那難大 : 나난대(那難大)는 팔리어로 Nalanda이고 나란다(那爛陀)로 음역하기도 한다.]에 유람하실 적에 파화리나(波和利㮈) 동산에 계셨다. 그 때 포리다(晡利多) 거사는 희고 깨끗한 옷을 입고, 흰

 

                                                                                                                [1577 / 10006] 쪽
수건으로 머리를 싸고, 지팡이를 짚고, 일산을 들고, 세속의 신을 신고, 집에서 집으로, 동산에서 동산으로, 숲에서 숲으로 두루 돌아다니다가 만일 사문 범지를 만나면, 곧 이렇게 말하였다."여러분, 마땅히 아셔야 합니다. 나는 세속을 떠나고 세속을 끊었으며 모든 세속 일을 버렸습니다."그 사문 범지들은 부드럽고 온화한 말로 대답하였다."그렇습니다. 현명한 포리다여, 당신은 세속을 떠나고 세속을 끊었으며 모든 세속 일을 버렸습니다."포리다 거사는 두루 돌아다니다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문안드리고, 부처님 앞에 지팡이를 짚고 섰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거사여, 거기 자리가 있으니 앉고 싶으면 앉으시오."포리다 거사가 아뢰었다."구담이여, 그 일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일은 옳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나는 세속을 떠나고 세속을 끊었으며 모든 세속 일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문 구담께서는 어떻게 나를 거사라고 부릅니까?"세존께서 대답하셨다."그대는 겉모양이 거사와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대를 거사라고 부릅니다. 거사여, 자리가 있으니 앉고 싶으면 앉으시오."세존께서 거듭 이렇게 말씀하셨다."거사여, 자리가 있으니 앉고 싶으면 앉으시오."포리다 거사도 또한 재삼 아뢰었다."구담이여, 이 일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일은 옳지 않습니다. 나는 세속을 떠나고 세속을 끊어 모든 세속 일을 버렸습니다. 그런데 사문 구담께서는 어떻게 나를 거사라고 부릅니까?"세존께서 대답하셨다."그대는 겉모양이 거사와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대를 거사라고 부릅니다. 거사여, 자리가 있으니 앉고 싶으면 앉으시오."그리고 세존께서는 이윽고 물으셨다."그대는 어떻게 세속을 떠나고 세속을 끊었으며 모든 세속 일을 버렸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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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구담이여, 나는 우리집 재산 전부를 아이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함도 구함도 없이 놀고 있으며, 오직 거기 가서 밥을 먹고 목숨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는 세속을 떠나고 세속을 끊었으며 모든 세속 일을 버렸습니다."

 

"거사여, 우리 거룩한 법(法)과 율(律) 가운데에서는 그렇게 세속 일을 끊지 않습니다. 거사여, 우리 거룩한 법과 율 가운데에는 세속 일을 끊는 여덟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이에 포리다 거사는 지팡이를 버리고, 일산을 물리치고, 또 세속의 신을 벗은 뒤에 부처님께 합장하고 여쭈었다."구담이시여, 그 거룩한 법 가운데에서는 어떤 것이 세속을 끊는 여덟 가지 일입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거사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살생을 여의고 살생을 끊는 데에 의지하며, 도둑질을 여의고 도둑질을 끊는 데에 의지하며, 사음을 여의고 사음을 끊는 데에 의지하며, 거짓말을 여의고 거짓말을 끊는 데에 의지하며, 욕심과 집착이 없고 욕심과 집착을 끊는 데에 의지하며, 해침과 성냄이 없고 해침과 성냄을 끊는 데에 의지하며, 미워하고 질투하는 번뇌가 없고 미워하고 질투하는 번뇌를 끊는 데에 의지하며, 증상만(增上慢)이 없고 증상만을 끊는 데에 의지합니다.

 

거사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어떻게 살생을 여의고 살생을 끊는 데에 의지하는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살생하는 자는 반드시 현세와 후세에 나쁜 과보를 받는다. 만일 내가 살생하면 곧 자기를 해치고 남을 속이고 비방하며, 하늘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들은 내게 계를 말할 것이요, 사방에서는 모두 내 나쁜 이름을 들을 것이며,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나쁜 곳으로 가서 지옥에 날 것이다. 이와 같이 살생하면 현세와 후세에 이런 나쁜 과보를 받는다. 나는 이제 살생을 여의고 살생을 끊는 데에 의지하자.' 그래서 그는 곧 살생을 여의고 살생을 끊는 데에 의지하나니, 이렇게 많이

 

                                                                                                                [1579 / 10006] 쪽
아는 거룩한 제자는 살생을 여의고 살생을 끊는 데에 의지합니다.

 

거사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어떻게 도둑질을 여의고 도둑질을 끊는 데에 의지하는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도둑질하는 자는 반드시 현세와 후세에 나쁜 과보를 받는다. 만일 내가 도둑질하면 곧 자기를 해치고 남을 속이고 비방하며, 하늘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들은 내게 계를 말할 것이요, 사방에서는 모두 내 나쁜 이름을 들을 것이며,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나쁜 곳으로 가서 지옥에 날 것이다. 이와 같이 도둑질하면 현세와 후세에 이런 나쁜 과보를 받는다. 나는 이제 도둑질을 여의고 도둑질을 끊는 데에 의지하자.' 그래서 그는 곧 도둑질을 여의고 도둑질을 끊는 데에 의지하나니, 이렇게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도둑질을 여의고 도둑질을 끊는 데에 의지합니다.

 

거사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어떻게 사음(邪淫)을 여의고 사음을 끊는 데에 의지하는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사음하는 자는 반드시 현세와 후세에 나쁜 과보를 받는다. 만일 내가 사음하면 곧 자기를 해치고 남을 속이고 비방하며, 하늘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들은 내게 계를 말할 것이요, 사방에서는 모두 내 나쁜 이름을 들을 것이며,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나쁜 곳으로 가서 지옥에 날 것이다. 이와 같이 사음하면 현세와 후세에 이런 나쁜 과보를 받는다. 나는 이제 사음을 여의고 곧 사음을 끊는 데에 의지하자.' 그래서 그는 곧 사음을 여의고 사음을 끊는 데에 의지하나니, 이렇게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들은 사음을 여의고 사음을 끊는 데에 의지합니다.

 

거사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어떻게 거짓말을 여의고 거짓말을 끊는 데에 의지하는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거짓말하는 자는 반드시 현세와 후세에 나쁜 과보를 받는다. 만일 내가 거짓말하면 곧 자기를 해치고 남을 속이고 비방하며, 하늘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들은 내게 계를 말할 것이요, 사방에서는 모두 내 나쁜 이름을 들을 것이며,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나쁜 곳으로 가서 지옥에 날 것이다. 이와 같이 거짓말하면 현세와 후세에 이런 나쁜 과보를 받는다. 나는 이제 거짓말을 여의고 거짓말을 끊는 데에 의지하자.'

 

                                                                                                                [1580 / 10006] 쪽
그래서 그는 곧 거짓말을 여의고 거짓말을 끊는 데에 의지하나니, 이렇게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거짓말을 여의고 거짓말을 끊는 데에 의지합니다.

 

거사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어떻게 탐착(貪著)이 없고 탐착을 끊는 데에 의지하는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탐착하는 자는 반드시 현세와 후세에 나쁜 과보를 받는다. 만일 내가 탐착하면 곧 자기를 해치고 남을 속이고 비방하며, 하늘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들은 내게 계를 말할 것이요, 사방에서는 모두 내 나쁜 이름을 들을 것이며,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나쁜 곳으로 가서 지옥에 날 것이다. 이와 같이 탐착하면 현세와 후세에 이런 나쁜 과보를 받는다. 나는 이제 탐착이 없고 탐착을 끊는 데에 의지하자.'그래서 그는 곧 탐착이 없고 탐착을 끊는 데에 의지하나니, 이렇게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탐착이 없고 탐착을 끊는 데에 의지합니다.

 

거사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어떻게 해침과 성냄이 없고, 해침과 성냄을 끊는 데에 의지하는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해치고 성내는 자는 반드시 현세와 후세에 나쁜 과보를 받는다. 만일 내가 해치고 성내면 곧 자기를 해치고 남을 속이고 비방하며, 하늘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들은 내게 계를 말할 것이요, 사방에서는 모두 내 나쁜 이름을 들을 것이며,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나쁜 곳으로 가서 지옥에 날 것이다. 이와 같이 해치고 성내면 현세와 후세에 이런 나쁜 과보를 받는다. 나는 이제 해침과 성냄이 없고, 해침과 성냄을 끊는 데에 의지하자.'그래서 그는 곧 해침과 성냄이 없고, 해침과 성냄을 끊는 데에 의지하나니, 이렇게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해침과 성냄이 없고, 해침과 성냄을 끊는 데에 의지합니다.

 

거사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어떻게 미워하고 질투하는 번뇌가 없고 미워하고 질투하는 번뇌를 끊는 데에 의지하는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미워하고 질투하는 번뇌가 있는 자는 반드시 현세와 후세에 나쁜 과보를 받는다. 만일 네게 미워하고 질투하는 번뇌가 있으면 곧 자기를 해치고 남을 속이고 비방하며, 하늘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들은 내게 계를 말할 것이요,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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