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185)-159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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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넘기리라.'이렇게 생각한 그는 곧 그 나무를 찍어 넘어뜨렸습니다. 거사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만일 나무 위에 있던 사람이 빨리 내려오지 않는다면 나무가 땅에 쓰러질 때에 과연 그 팔이나 몸뚱이 중 다른 부분이 부러지겠습니까?""그렇습니다. 구담이시여.""거사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나무 위에 있던 사람이 빨리 내려오더라도 나무가 땅에 쓰러질 때에 과연 그 팔이나 몸뚱이 중 다른 부분이 부러지겠습니까?""아닙니다. 구담이시여.""거사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도 또한 이렇게 생각합니다.'욕심은 나무 열매와 같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욕심은 나무 열매와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즐거움은 적고 괴로움만 많아서 많은 재환이 따른다. 마땅히 그것을 멀리 여의어야 한다. 만일 여기 욕심을 여의고 착하지 않은 악법을 버리면 이른바 이 일체 세간의 음식은 영원히 다하여 남음이 없을 것이니, 마땅히 그렇게 닦아 익혀야 한다.'
거사여, 이것을 우리 거룩한 법과 율에는 다시 이런 여덟 가지가 있어 세속 일을 끊어 몸으로 징험하는 것이라 합니다. 거사여, 그는 각(覺)과 관(觀)을 쉬고 마음은 고요하여 한 마음이 되어, 거친 생각도 없고 세밀한 생각도 없으며 선정[定]에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 2 선(禪)을 얻어 성취하여 노닙니다. 다시 그는 이미 기쁨의 욕심을 여의고, 평정하여 구함 없이 노닐며,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로 몸에 즐거움을 깨닫습니다. 이른바 성인께서 말씀하신 성인의 평정[捨] 기억[念] 즐거움에 머묾[樂住] 공(空)이 있는 제 3 선을 얻어 성취하여 노닙니다. 다시 그는 즐거움이 멸하고 괴로움도 멸하는데, 기쁨과 걱정의 뿌리는 이미 멸한 상태이며, 괴로움도 없고 즐거움도 없는[不苦不樂] 평정[捨] 기억[念] 청정(淸淨)이 있는 제 4 선을 얻어 성취하여 노닙니다. 그는 이와 같이 선정의 마음이 맑고 깨끗해 더러움도 없고 괴로움도 없으며, 부드럽고 연하여 잘 머물러 움직이지 않는 마음을 얻고, 번뇌가 다한 지혜의 신통을 닦아 익혀 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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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그것을 증득합니다. 그래서 그는 괴로움[苦]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고 이 괴로움의 발생[苦集]을 알며, 이 괴로움의 소멸[苦滅]을 알고, 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苦滅道]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압니다. 또 이 번뇌[漏]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알고, 이 번뇌의 발생[漏集]을 알며, 이 번뇌의 소멸[漏滅]을 알고, 이 번뇌의 소멸에 이르는 길[漏滅道]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압니다. 그는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아 욕심의 번뇌[欲漏]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생명의 번뇌[有漏]와 무명의 번뇌[無明漏]에서 마음이 해탈하고, 해탈한 뒤에는 곧 해탈한 줄을 알아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진실 그대로 압니다."
이렇게 설법하실 때에 포리다 거사는 티끌과 때를 멀리 여의고 모든 법에 대한 법안(法眼)이 생겼다. 이에 포리다 거사는 법을 보아 법을 얻고, 희고 깨끗한 법을 깨달아 의심을 끊고 의혹에서 벗어나, 다시는 달리 높일 이가 없고 다시는 남을 의지할 것 없으며,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이미 결과를 증득해 머물러 세존의 법에 대해서 두려움이 없게 되었다. 거기서 그는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부터 부처님과 법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저를 우바새로 받아 주소서. 저는 오늘부터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스스로 귀의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본래는 희고 깨끗한 옷을 입고, 흰 수건으로 머리를 싸매고, 지팡이를 짚고 일산을 들었으며, 또 세속의 신을 신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집으로, 동산에서 동산으로, 숲에서 숲으로 두루 돌아다니다가 사문 범지를 만나면 곧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세속을 떠났고 세속을 끊었으며 모든 세속 일을 버렸습니다.' 그러면 그 모든 사문 범지들은 부드럽고 온화한 말로 곧 저에게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진 포리다여, 당신은 세속을 떠났고 세속을 끊었으며 모든 세속 일을 버렸습니다.'세존이시여, 저는 그 때 저들이 실로 지혜가 없는 데도 저들을 지혜로운 자들이 머무는 곳에 편안히 머무르게 하였고, 실로 지혜가 없는 데도 저들에게 제사 드렸으며, 또 지혜가 없는 데도 저들을 먹였고, 실로 지혜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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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저들을 마치 지혜로운 이들처럼 받들어 섬겼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오늘부터 모든 비구들과 세존의 제자들은 실로 지혜로운 자들이므로 지혜로운 자들이 머무는 곳에 편안히 머무르게 하고, 실로 지혜로운 자들이므로 제사 드리며, 또 지혜로운 자들이므로 음식을 공양하고, 실로 지혜로운 자들이므로 지혜로운 사람답게 받들어 섬기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다시 부처님과 법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저를 우바새로 받아 주소서. 오늘부터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스스로 귀의하여 목숨이 다하는 그 날까지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전부터 믿고 존경하던 이교도의 사문이나 범지들을 오늘부터 끊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부터 세 번 부처님과 법과 비구들에게 귀의합니다.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저를 우바새로 받아 주소서. 저는 오늘부터 몸과 목숨이 다할 때까지 스스로 귀의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포리다 거사와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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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함경 제 56 권
동진 계빈삼장 구담 승가제바 한역
17. 포리다품 제 3 ②
라마경[羅摩經 : 이 경의 이역본으로 당(唐)나라 때 현장(玄·)이 한역한 『본사경(本事經) 』이 있다.]제 3 [제 5 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동원(東園) 녹자모(鹿子母) 강당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오후에 편안한 자리에서 일어나 당(堂)에서 내려와 존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나는 이제 너와 함께 아이라바제[阿夷羅婆提 : 아이라바제(阿夷羅婆提)는 팔리어로 Ajitavati이고 아시다벌저(阿恃多伐底), 또는 발제(跋提)로 음역하기도 하며, 또 무승(無勝) 유금(有金)으로 의역하기도 한다. 인도 5하(河)의 하나로서 중인도 구시나가라국에 있던 강 이름이다. 세존께서 이 강의 서쪽 언덕에서 입멸하셨다. 현장대사는 희련선하(熙連禪河)와 아이라바제하를 같은 강으로 보았다.]강으로 가서 목욕하리라."존자 아난이 대답했다."예."존자 아난은 지게문 자물쇠를 가지고 여러 집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모든 비구들을 보고 말하였다."여러분, 여러분은 모두 범지 라마(羅摩)의 집으로 가시오."모든 비구들은 그 말을 듣고 곧 함께 범지 라마의 집으로 갔다. 세존께서 존자 아난을 데리고 아이라바제강으로 가 언덕 위에서 옷을 벗고, 곧 물에 들어가 목욕하신 뒤 도로 나와 몸을 닦고 옷을 입으셨다.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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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자 아난은 세존 뒤에 서서 부채로 세존을 부쳐 드리고 있었다. 존자 아난이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세존이시여, 범지 라마의 집은 극히 좋고 잘 정리되어 매우 즐거운 곳입니다.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그를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시어 범지 라마의 집으로 가 주소서."세존께서 존자 아난을 위해 잠자코 받아 주셨다. 이에 세존께서는 존자 아난을 데리고 범지 라마의 집으로 가셨다. 그 때 범지 라마의 집에서는 많은 비구들이 모여 앉아 설법하고 있었다. 부처님께서는 문 밖에 서서 모든 비구들의 설법이 끝나기를 기다리셨다. 많은 비구들이 이내 설법을 마치고 잠자코 앉아 있었다. 세존께서 그런 줄 아시고 기침을 하시면서 문을 두드리자 모든 비구들은 곧 나와 문을 열었다. 세존께서 곧 범지 라마의 집에 들어가 비구들 앞에 자리를 펴고 앉아 물으셨다."비구들아, 아까는 무엇을 이야기하였으며, 무슨 일로 여기 이렇게 모여 있는가?"비구들이 아뢰었다."세존이시여, 아까는 법을 연설하였고, 이 법을 연설하기 위해 이렇게 여기 모여 있습니다.""훌륭하고 훌륭하다. 비구들이 모여 앉으면 마땅히 두 가지 일을 행하여야 하나니, 그것은 설법과 침묵이니라. 무엇 때문인가? 내가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설법하리니 자세히 듣고 잘 기억하라.""예, 분부 받자와 경청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여기 두 가지의 구함이 있으니, 첫째는 거룩한 구함이요, 둘째는 거룩하지 못한 구함이다. 어떤 것이 거룩하지 못한 구함인가? 어떤 사람은 실로 병드는 법인데 그 병드는 법을 구하고, 실로 늙는 법 죽는 법 근심하는 법인데 그 늙는 법 죽는 법 근심하는 법을 구하며, 실로 더러운 법인데 그 더러운 법을 구한다. 실로 병드는 법인데 그 병드는 법을 구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병드는 법인가? 자식과 형제들이 바로 병드는 법이요, 코끼리 말 소 염소 노비 재물 보배 미곡들이 바로 병드는 법이다. 그런데 중생...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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