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180)-156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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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이렇게 말하겠는가?""아닙니다. 세존이시여.""훌륭하고 훌륭하다. 만일 너희들이 스스로 알고, 스스로 보고, 스스로 깨달아, 제일 바른 깨달음을 얻는다면 너희들은 물음을 따라 대답할 수 있겠는가?""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찬탄하며 말씀하셨다."훌륭하고 훌륭하다. 나는 너희들을 바르게 제도해 주려고 끝까지 사물의 이치를 알아 괴로움도 없고 흥분도 없으며, 언제나 변하거나 바뀌지 않는 법에 대해서 바른 지혜로 알고 바른 지혜로 보며, 바른 지혜로 깨닫게 하였다. 그로 말미암아 나는 이전에 '나는 너희들을 위해 법을 설명하여 끝까지 사물의 이치를 알아 괴로워하거나 흥분하지 않고, 언제나 변하거나 바뀌지 않는 법에 대해서 바른 지혜로 알고 바른 지혜로 보며, 바른 지혜로 깨닫게 하리라'고 말한 것이니라.
다시 3사(事)가 모여 어머니 태에 들어간다. 아버지 어머니가 한곳에 모여 어머니가 정(精)이 가득해질 때까지 참고 견디면 향음[香陰 : 죽은 뒤 다음 생을 받기 전까지 존재하는 음(陰)을 중음(中陰) 혹은 중유(中有)라 하며, 중유는 향기를 쫓아 이동하고 향기를 먹는다고 하여 이를 건달바(乾闥婆)라 하기도 한다. 건달바는 식향(食香) 심향(尋香) 향음(香陰)이라 번역한다.]이 이르게 된다. 이 3사가 서로 모여 어머니 태에 들어가면, 어머니는 태 속에 아홉 달이나 열달 동안 지니고 있다가 곧 낳는다. 낳은 뒤에는 피로써 기르니, 피란 이 거룩한 법에서는 어머니의 젖을 말하는 것이다. 그 아이는 차츰 모든 근(根)이 갈수록 커지고 갈수록 성취되어 밥이나 보릿가루를 먹게 되고, 소유(蘇油)를 몸에 바른다. 그는 눈으로 빛깔을 보아 좋은 빛깔은 좋아하고, 나쁜 빛깔은 싫어하며, 몸을 세우지 않고 못된 마음만 생각하여,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진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래서 그에게서 생기는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이 남김없이 사라지지도 않고, 남김없이 무너지지도 않는다.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며, 뜻으로 법을 알아 좋은 법은 좋아하고 나쁜 법은 싫어하며, 몸을 세우지 않고 못된 마음만 생각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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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탈과 혜해탈을 진실 그대로 알지 못한다. 그래서 그에게서 생기는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이 남김없이 사라지지도 않고, 남김없이 무너지지도 않는다. 그는 이와 같이 싫어하고 싫어하지 않는 감각을 따라 혹은 즐거워하고, 혹은 괴로워하며, 혹은 괴로워하지도 즐거워하지도 않는다. 그는 그 감각을 좋아하고 구하고 집착해서 그 감각을 받아들인다. 그 감각을 좋아하고, 구하고 집착해서 그 감각을 받아들인 뒤에는 만일 즐거움을 깨달으면 이것을 수(受)라 한다. 그래서 수를 인연하여 유(有)가 있고, 유를 인연하여 생(生)이 있으며, 생을 인연하여 늙음과 죽음 시름 슬픔 울음 걱정 괴로움 번민이 생기게 되며, 이리하여 이러한 큰 괴로움의 무더기가 생기게 되느니라. 비구들아, 그러면 완전히 애(愛)에 얽매어 서로 계속하는 것이 저 어부의 아들 다제 비구와 같지 않겠느냐?""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완전히 애에 얽매어 서로 계속하는 것이 저 어부의 아들 다제 비구와 같습니다."
"비구들아, 어느 때 여래가 세상에 나오면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라 호칭[號]한다. 그는 눈으로 빛깔을 보아 좋은 빛깔에 대해서도 좋아하지 않고, 나쁜 빛깔에 대해서도 싫어하지 않으며, 몸을 세우고 한량없는 마음을 생각하여 심해탈 혜해탈에 대하여 진실 그대로를 안다. 그래서 그에게서 생기는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을 남김없이 멸하고, 남김없이 무너뜨린다.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며, 뜻으로 법을 알아 좋은 법에도 집착하지 않고, 나쁜 법이라도 미워하지 않으며, 몸을 세우고 한량없는 마음을 생각하여 심해탈과 혜해탈을 진실 그대로 안다. 그래서 그에게서 생기는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을 남김없이 멸하고, 남김없이 무너뜨린다. 그는 이렇게 싫어하고 싫어하지 않는 감각을 없애 혹은 즐거워하고 혹은 괴로워하며, 혹은 괴로워하지도 즐거워하지도 않지만, 그는 그 감각을 즐거워하지 않고 구하지도 않으며, 집착하지도 않아서 그 감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는 감각을 즐거워하지 않고 구하지도 않으며 집착하지도 않은 뒤에는, 만일 즐거움을 깨달으면 그는 곧 그것을 없애 버린다. 그래서 즐거움이 멸하여 곧 수(受)가 멸하고, 수가 멸하여 곧 유(有)가 멸하며, 유가 멸하여 곧 생(生)이 멸하고, 생이 멸하여 곧 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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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죽음이 멸하며, 시름과 슬픔 울음 걱정 괴로움 번민도 멸하게 되고, 이리하여 이러한 큰 괴로움의 무더기가 멸하게 되느니라. 비구들아, 그러면 이것이 완전히 애(愛)가 다한 해탈이 아니겠느냐?""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완전히 애가 다한 해탈일 것입니다." 이 법을 말씀하실 때 이 삼천대천세계가 세 차례 진동하여 움직이고 모두 움직이며, 떨고 두루 떨며, 울리고 두루 울리었다. 그러므로 이 경(經)을 '애(愛)가 다한 해탈[愛盡解脫]'이라 일컬었다.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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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함경 제 55 권
동진 계빈삼장 구담 승가제바 한역
17. 포리다품(晡利多品) 제 3 ①
[이 품에는 10개의 소경이 수록되어 있다.] 지재경(持齋經) 포리다경(晡利多經)과 라마경(羅摩經) 오하분결경(五下分結經)과 심예경(心穢經) 전모경(箭毛經) 둘이며 비마나수경(鞞摩那修經)과 법락비구니경(法樂比丘尼經)과 마지막은 대구치라경(大拘絺羅經)이다.
지재경(持齋經)[이 경의 이역본으로는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한역한 『불설재경(佛說齋經) 』과 실역(失譯)인 우파이타사가경(優 陂夷墮舍佉經)과 유송(劉宋) 때 저거경성(沮渠京聲)이 한역한 『불설팔관재경(佛說八關齋經) 』이 있다.]
제 1 [제 5 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동원(東園) 녹자모(鹿子母) 강당에 계셨다. 그 때 녹자모 비사가(毘舍佉)는 이른 아침에 목욕하고 희고 깨끗한 옷을 입고, 며느리들을 데리고 권속들에게 둘러 싸여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세존께서 물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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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 부인이여, 오늘 목욕하였느냐?""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재(齋)를 지내고 있습니다. 선서시여, 저는 지금 재를 지내고 있습니다.""거사 부인이여, 지금 어떤 재를 지내고 있는가? 재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어떤 것이 그 세 가지인가? 첫째는 소치는 아이의 재요, 둘째는 니건(尼揵)의 재이며, 셋째는 거룩한 8지(支)의 재이니라. 거사 부인이여, 어떤 것을 소치는 아이의 재라고 하는가? 만일 소치는 아이가 아침에 늪 가운데 소를 풀어놓았다가 저녁에 소를 몰고 마을로 돌아오면 그는 마을로 돌아올 때에 이렇게 생각한다. '나는 오늘은 여기에 소를 풀어놓았으니, 내일은 저기에 소를 풀어놓아야겠다. 나는 오늘은 여기서 소에게 물을 먹였으니, 내일은 저기서 소에게 물을 먹어야겠다. 우리 소가 오늘은 여기서 자니, 내일은 저기에서 재우자.' 거사 부인이여, 이와 같이 혹 어떤 사람은 재를 지낼 때에 이렇게 생각한다.'나는 오늘은 이러한 밥을 먹었으니, 내일은 저런 밥을 먹어야겠다. 나는 오늘은 이런 물을 마셨으니, 내일은 저런 물을 마셔야겠다. 나는 오늘은 이런 음식을 먹었으니, 내일은 저런 음식을 먹어야겠다.' 그 사람은 여기서 밤낮으로 욕심의 허물에 집착하나니, 이것을 소치는 아이의 재라고 한다. 만일 이처럼 소치는 아이의 재를 지내면 그는 큰 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큰 결과를 얻지 못하며, 큰 공덕도 없고, 또 널리 펴지도 못하리라.
거사 부인이여, 어떤 것을 니건의 재라고 하는가? 만일 집을 나가 니건을 배우는 자라면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권할 것이다. '너는 여기서 동방으로 1백 유연(由延)을 지나 그 밖에 중생이 있으면 그를 옹호하기 위해 칼과 막대기를 버려라. 이와 같이 남방 서방 북방으로 1백 유연을 지나 그 밖에 중생이 있으면 그를 옹호하기 위해 칼과 막대기를 버리라.' 이렇게 그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혹은 생각이 있으면 중생을 보호하고, 혹은 생각이 없으면 중생을 보호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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