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81)-1570

근와(槿瓦) 2016. 4. 8. 04:40

중아함경(181)-157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566 / 10006] 쪽
...지 말라. 너는 보름날 종해탈[從解脫 : 계율(戒律), 즉 바라제목차(波羅提木叉)를 말한다.]을 말할 때에는 옷을 벗고 알몸으로 동쪽을 향해 서서 이렇게 말하라.(내게는 부모가 없고 나는 부모의 소유도 아니요, 내게는 처자가 없고 나는 처자의 소유도 아니며, 내게는 노비가 없고 나는 노비의 주인도 아니다.)'거사 부인이여, 그는 진실한 말을 권한다고 하지만 도리어 허망한 말을 권하는 것이다. 그는 날마다 그 부모를 보고 곧 '이는 내 부모다'라고 생각하고, 그 부모는 날마다 그 아들을 보고 또한 곧 '이는 내 아들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는 처자들을 보고 '이는 내 처자식이다'라고 생각하고, 그 처자도 또한 그를 보고 '이는 내 남편이다'라고 생각하며, 그는 그 노비들을 보고 '이들은 내 노비다'라고 생각하고, 그 노비들도 또한 그를 보고 '이는 우리 상전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을 쓰려고 하니, 이것은 주어져서 쓰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니건의 재라고 한다. 만일 이러한 니건의 재를 가지면 그는 큰 이익을 거두지 못하고, 큰 결과를 얻지 못하며, 큰 공덕이 없고, 또 널리 펴지도 못하느니라.

 

거사 부인이여, 어떤 것을 거룩한 8지(支)의 재라고 하는가?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라면 재를 지낼 때에 이렇게 생각한다. '아라하(阿羅訶 : 阿羅漢) 진인(眞人)은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살생을 여의고 살생을 끊어 칼과 막대기를 버리고,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할 줄 알고, 자비심으로 일체 중생에서부터 나아가 곤충에 이르기까지도 편안하고 이익되게 하니, 그는 살생에 있어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렸다. 나도 또한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살생을 여의고 살생을 끊어 칼과 막대기를 버리고, 자신과 남에게 부끄러워할 줄 알고, 자비심으로 일체 중생에서부터 나아가 곤충에 이르기까지도 편안하고 이익되게 하자. 나도 이제 살생에 있어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리자. 그러면 나는 이 부분에서 아라하와 같아져서 다름이 없게 될 것이다.'그러므로 그는 재를 말하는 것이다. 거사 부인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라면 재를 지낼 때에 이렇게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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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라하 진인은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도둑질을 여의고 도둑질을 끊어주는 것만 가지고, 주는 것만 가지기를 즐겨하며, 언제나 보시하기를 좋아하며, 마음은 버리기를 즐겨하고, 기뻐하며 아까워함이 없고, 그 보답을 바라지도 않으며, 도둑질로써 숨기지 않고, 마음을 능히 스스로 억누르니, 그는 도둑질에 있어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렸다. 나도 또한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도둑질을 여의고 도둑질을 끊어주는 것만 가지고, 주는 것만 가지기를 즐겨하며, 언제나 보시하기를 좋아하고, 마음은 버리기를 즐겨하고 기뻐하며 아까워함이 없고, 그 보답을 바라지도 않으며, 도둑질로써 숨기지 않고, 마음을 능히 스스로 억누르자. 그래서 도둑질에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리자. 그러면 나는 이 부분에서 아라하와 같아져서 다름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재를 말하는 것이다. 거사 부인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라면 재를 지낼 때에 이렇게 생각한다. '아라하 진인은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범행(梵行)이 아닌 것을 여의고, 범행이 아닌 것을 끊어 범행을 닦고, 지극한 정성으로 마음을 깨끗이 하여 나쁜 냄새와 더러움이 없으며, 탐욕을 여의고 음욕을 끊었으니, 그는 범행이 아닌 것에 있어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렸다. 나도 오늘과 오늘밤만은 범행이 아닌 것을 여의고, 범행이 아닌 것을 끊어 범행을 닦고, 지극한 정성으로 마음을 깨끗이 하여 나쁜 냄새와 더러움을 없애며, 탐욕을 여의고 음욕을 끊자. 그래서 범행이 아닌 것에 있어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리자. 그러면 나는 이 부분에서 아라하와 같아져서 다름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재를 말하는 것이다. 거사 부인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라면 재를 지낼 때에 이렇게 생각한다. '아라하 진인은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거짓말을 여의고, 거짓말을 끊어 진실만을 말하고, 진실만을 좋아하며, 진실에 머물러 남의 신용을 얻고, 세상을 속이지 않으니, 그는 거짓말에 있어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렸다. 나도 또한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거짓말을 여의고, 거짓말을 끊어 진실만을 말하

 

                                                                                                               [1568 / 10006] 쪽
고, 진실만을 좋아하며, 진실에 머물러 남의 신용을 얻고, 세상을 속이지 말자. 그래서 거짓말에 있어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리자. 그러면 나는 이 부분에서 아라하와 같아져서 다름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재를 말하는 것이다. 거사 부인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라면 재를 지낼 때에 이렇게 생각한다. '아라하 진인은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술의 방탕을 여의고 술의 방탕을 끊었으니, 그는 술의 방탕에 있어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렸다. 나도 또한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술의 방탕을 여의고 술의 방탕을 끊자. 그래서 술의 방탕에 있어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리자. 그러면 나는 이 부분에서 아라하와 같아져서 다름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재를 말하는 것이다. 거사 부인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라면 재를 지낼 때에 이렇게 생각한다. '아라하 진인은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높고 넓고 큰 평상을 여의어 높고 넓고 큰 평상을 쓰지 않으며, 낮은 평상이나 혹은 풀을 깔고 낮은 데서 앉고 눕기를 즐겨하나니, 그는 높고 넓고 큰 평상에 있어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렸다. 나도 오늘과 오늘밤은 높고 넓고 큰 평상을 여의고, 높고 넓고 큰 평상을 쓰지 않으며, 낮은 평상이나 혹은 풀을 깔고 낮은 데서 앉고 눕기를 즐기자. 그래서 높고 넓고 큰 평상에 있어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리자. 그러면 나는 이 부분에서 아라하와 같아져서 다름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재를 말하는 것이다. 거사 부인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라면 재를 가질 때에 이렇게 생각한다. '아라하 진인은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화만(華鬘)과 영락(瓔珞) 바르는 향 연지분 노래와 춤 광대놀이를 가서 보거나 듣기를 여의고, 화만과 영락 바르는 향 연지분 노래와 춤 광대놀이를 가서 보거나 듣기를 끊었으니, 그는 화만과 영락 바르는 향 연지분 노래와 춤 광대놀이를 가서 보거나 듣는 데에 있어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렸다. 나도 오늘과 오늘 밤

 

                                                                                                               [1569 / 10006] 쪽
은 화만과 영락 바르는 향 연지분 노래와 춤 광대 놀이를 가서 보거나 듣기를 여의고, 화만과 영락 바르는 향 연지분 노래와 춤 광대놀이를 가서 보거나 듣기를 끊자. 그래서 화만과 영락 바르는 향 연지분 노래와 춤 광대놀이를 가서 보거나 듣는 데에 있어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깨끗이 버리자. 그러면 나는 이 부분에서 아라하와 같아져서 다름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재를 말하는 것이다. 거사 부인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라면 재를 지낼 때에 이렇게 생각한다. '아라하 진인은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때가 아닌 때에 음식 먹는 것을 여의고, 때가 아닌 때에 음식 먹는 것을 끊어, 하루 한 끼를 먹고 밤에는 먹지 않으며 제 때에 먹기를 즐기니, 그는 때가 아닌 때에 음식 먹는 것에 있어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렸다. 나도 오늘과 오늘밤은 때가 아닌 때의 음식 먹는 것을 여의고, 때가 아닌 때의 음식 먹기를 끊어, 하루 한 끼를 먹고 밤에는 먹지 말며 제 때에 먹기를 즐기자. 그래서 때가 아닌 때의 음식 먹는 것에 있어서 깨끗이 하여 그 마음을 버리자. 그러면 나는 이 부분에서 아라하와 같아져서 다름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재를 말하는 것이니라.

 

그는 이 거룩한 8지재(支齋)를 행한 뒤에는 그 위에 다시 5법(法)을 닦아 익힌다. 어떤 것이 저 다섯 가지 법인가? 거사 부인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라면 재를 지낼 때에 여래를 생각한다. '저 세존은 여래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이시다.' 그는 이렇게 여래를 생각한 뒤에는 만일 나쁜 생각이 있으면 그는 곧 그것을 없앨 수 있고, 그가 가진 더럽고 착하지 않은 나쁜 법도 또한 없앨 수 있다. 거사 부인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여래를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 고요해져서 기쁨을 얻고, 만일 나쁜 생각이 있으면 그는 곧 그것을 없앨 수 있으며, 그가 가진 더럽고 착하지 않은 나쁜 법도 또한 없앨 수 있는 것이다. 비유하면 사람의 머리에 때가 있을 때 윤기나는 기름과 더운 물과 사람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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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그것을 씻어내면 그가 곧 깨끗하게 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라면 재를 지낼 때에 여래를 생각한다. '저 세존은 여래 무소착 등정각 명행성위 선서 세간해 무상사 도법어 천인사 불중우이시다.' 그는 이렇게 여래를 생각한 뒤에는 만일 나쁜 생각이 있으면 그는 곧 그것을 없앨 수 있고, 그가 가진 더럽고 착하지 않은 나쁜 법도 또한 없앨 수 있다. 거사 부인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여래를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 고요해져 기쁨을 얻고, 만일 나쁜 생각이 있으면 그는 곧 그것을 없앨 수 있고 그가 가진 더럽고 착하지 않은 나쁜 법도 또한 없앨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을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가 깨끗한 재[梵齋]를 지내고, 깨끗한 이와 함께 만나며, 깨끗한 이를 따르기 때문에, 마음이 고요해져 기쁨을 얻고 만일 나쁜 마음이 있으면 그는 곧 그것을 없앨 수 있고, 그가 가진 더럽고 착하지 않은 나쁜 법도 또한 없앨 수 있는 것이라 하느니라. 거사 부인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라면 재를 지낼 때에 바른 법을 생각한다. '이 법은 세존께서 잘 말씀하신 것으로서 사리에 지극하여 언제나 변하지 않고, 바른 지혜로 아신 것이요, 바른 지혜로 보신 것이며, 바른 지혜로 깨달으신 것이다.' 그는 이렇게 법을 생각한 뒤에는 만일 나쁜 생각이 있으면 그는 곧 그것을 없앨 수 있고, 그가 가진 더럽고 착하지 않은 나쁜 법도 또한 없앨 수 있다. 거사 부인이여,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는 법을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 고요해져 기쁨을 얻고 만일 나쁜 생각이 있으면 그는 곧 그것을 없앨 수 있고, 그가 가진 더럽고 착하지 않은 나쁜 법도 또한 없앨 수 있다. 마치 사람의 몸이 깨끗하지 못할 때 밀기울과 가루비누와 더운물과 사람의 힘으로 그 몸을 씻으면 그 몸은 곧 깨끗하게 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많이 아는 거룩한 제자라면 재를 지낼 때에 법을 생각한다. '이 법은 세존께서 잘 말씀하신 것으로써 사리에 지극하여 언제나 변함이 없고, 바른 지혜로 아신 것이요, 바른 지혜로 보신 것이며, 바른 지혜로 깨달으신 것이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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